자유 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22]id: 담 |/_담 |/_
read 2732 vote 0 2015.05.13 (03:19:37)

"아빠! 우리는 무교인가요?"


초등학교 3학년 딸의 질문이다. 친구따라 교회 몇 번 다녀 왔었다. 눈을 맞추고 대화를 시작해 보려는데, 와라락 다른 이야기를 쏟아내는 통에 지나 갔다.


교회에서 무엇을 느꼈을까? 신을 무엇이라 했을까? 찬찬히 내가 만난 신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기도한다.



인간과 신의 이야기가 있다. 이는 인간이 겪어 낸 모험과 발견, 그에 따르는 즐거움과 설레임에 대한 기록이다.


이 즐거움과 설레임의 덧 없음을 문득 보고, 하늘로 눈을 들어 자신의 심연을 들여다 보는 순간 뇌는 뇌 밖의 뇌와 연결하고 깨달음의 전율로 거대한 빛과 만나게 된다. 이들이 발견한 종교가 1.


즐거움이 끊어지고 설레임은 사라지고, 아픔이 닥치고 그 아픔이 커져 죽음의 공포를 넘는 두려움에 포위되었을 때 뇌는 불멸자를 찾는다. 그리고 몇몇은 그 불멸자와 함께 귀환한다. 그들이 발견한 종교가 2. 세상의 모든 종교는 1 아니면 2다. 종교는 1과 2가 다다.



"불멸자"는 없다. 따라서 필멸자 vs 불멸자의 구도는 없다.


불멸+자는 매우 어색한 조합이다. 불멸은 인간은 물론, 생명과도 거리가 먼 개념이다. 물질이 맞다. "체" 정도가 적절하다. 불멸+체, 불멸체가 맞는 말이다. 말이되는 말이다. 진도를 나갈 수 있는 말이다. 모든 불멸은 물질의 몫이다. 이것이 지금"학"의 기초이며 다음"교" 바탕이다. 인간이 우주를 개척할 수 있는 출발점이다. "불멸체 = 필변체 + 불변체" 이게 다다.


필멸+자는 어떤가? 역시 짝이 맞지 않다. 두려움이 만들어 낸 개념이다. 인간은 생명에 속한다. 인간 전체를 대표할 수 있는 개념은 생이다. "필생" 정도가 적당하다. 인간은 필생자다. 필생자는 기생자와 차생자로 구별 된다. "필생자 = 이미 태어 난 자 + 다음 태어 날 자"가 다다.


인간은 선택했다. 그 선택 이야기가 곧 역사다. 선택은 "불멸체 vs 필생자" & "기생자 vs 차생자" 중 한 쪽을 택하는 것이다. 이게 다다.


"불멸체"를 작업하여 "필생자"를 살리는 것이 인간이다(이게 안되면 짐승). 기생자에 휘둘리지 않고 차생자의 편에 서는 것인 대인이며 군자며 선비며 현자며 성인이며 우리 편이다. 우리 편으로 이름을 남긴다(이게 안되면 짐승보다 못한놈으로 이름을 새겨둔다).


공자도 부처도 모세도 예수도 차생자의 편이 선 이들이다. 우리 편이다.



'딸, 아니 우리는 무교 아니야'


[레벨:11]큰바위

2015.05.13 (09:36:56)

이런 글을 쓰시는 분이라면 "**교"를 넘어 사실 수 있습니다. 


진리를 추구하는 한 누구든 "교주"가 될 가능성을 갖고 있는 법

[레벨:11]큰바위

2015.05.13 (09:40:21)

박스를 먼저 만들지 말고 내용물을 먼저 만들어야 하는데, 대부분의 종교는 처음 말씀을 가르치신 분들의 뜻은 접어두고 열심히 박스를 먼저 만들지요. 


하부구조를 구축하고 상부를 앉히는 게 맞다고 주장합니다. 

실은 상부구조를 위해 하부구조가 있는건데도 말이지요. 


그릇은 최종 결과물입니다. 


토기장이가 깨뜨리고 싶어하는 그릇이 참 많습니다. 

주변의 잡 것들이 토기장이가 잘 만들어 놓은 그릇에 장난질을 쳐놨기에.....


만약 토기장이가 잘못해서 그릇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았다면 문제는 토기장이에게 있는 겁니다. 


그때 그릇을 깨뜨리는 건, 자기 발전을 위한 것일 수도 있지만, 막걸리 한잔 하고 화가 나서 깨는 경우가 많음. 


비유는 비유니까 비유로 알아들으세요. 

[레벨:6]빛의아들

2015.05.14 (00:55:18)

말이 참 어렵다고 생각한다.  쉬운 말로 하면 어디 힘든가?  


내생각은 그렇다.   나는 선택권이 없다.  부모를 선택할 권리도 없고  이세상에 태어나지 않을 권리도 태어날 권리도 없다.  군대에 안갈수 있는 선택권도 없고  아프지 않을 선택권도 없다.  죽지않을 선택도 할수 없고  죽는것을 선택하는것은 생명을 주신분에 대한  모독이다. 


생명은 소중한것이기에  누구도 스스로 죽을 권리도 죽일 권리도 없다.  그러므로 사형제는 당연히 폐지되어야 하는것이다.  죽음을 선택한다는것은  선택하는것이 아니다.  그것은  선택하는것이 아니라 역적질이다. 


부모를 선택할수도 나라를 선택할수도  이 지구에 태어날것도  인간으로 태어나는것도  짐승으로 태어나는것도  인간의 배를 채우기 위해서 닭으로 소로 돼지로 개로 태어나는것 조차도  선택권이 없다. 


그런데 인간에게 선택권이 있다고 한다.   자유를 선택할 권리가 있다고 한다.  택도 없는 소리 하고있는 것이다.  어차피 우리는 자유로운 세상에 살고 있는것이 아니다.  일을 안하면 굶어야하고  굶으면 죽어야한다.  누가 밥을 떠먹여주는것이 아니다.  내가 찾아먹어야한다.  


자유를 위해서 일을 한다고 말하지만  솔직히 까놓고 말하자.  굶기 싫어서 일하는 것이다.  매달 돌아오는  카드빚과 대출금을 갚기 위해서 나는 이번달도 일을 해야한다.  돈을 벌어야한다.  대출금을 다 갚으면?  미래에 생길 빚을 미리 저축해놔야한다.  아이 등록금을 만들어놔야하고  일하지 못할때를 대비해서 노후준비도 해놔야한다. 


이것을 개인이 해야하는게 문제인것이다.  국가가 해야하고 사회가 해야하는데  개인이 이걸 몽땅다 하게하니 개인들이 스트레스를 받는다.  선택할 권리도 주지 않은 주제에 선택하고 살라고 한다.  자유를 주지도 않는 주제에 자유롭게 살라고 한다.  


자유민주주의도 아니고 독재아래 살고있는데  우리가 자유민주주의아래 살고 있다고 한다.  대기업독재와  기득권 독재 자본의 독재아래서  빚에 허덕이면서 살고 있는데 우리보고 자유를 누리라고 한다.  내가 죽으면  내가 가진 재산들은 차압딱지가 붙고  내 아내와 아들은 길거리로 나앉아야 한다.   돈을 벌기 위해서  아내는 밖으로 나가야한다. 아들은  어머니의 사랑을 느끼지도 못하고  아버지를 그리워하면서 힘겨운 인생을 살아야한다. 


내가 있는 이 순간  내 아내와 아들은 편한 잠을 잘수 있다.  내가 있기에.......나는 내 아들을 선택하지 않았다.  내 아내도 내가 선택한것이 아니다.  나에게 주어진 짐들이다.  그 짐들이 나는 사랑이라는 이름아래서  사랑이라는 포장을 씌워서  그들을 위해 내 인생을 저당잡혔다.  그것이 나는 행복하다. 


인간에게 선택할 권리가 있다고  이혼을 마구잡이로 해버리고  선택할 권리가 있다고  사람을 마구잡이로 죽여버리면  그게 과연 선택할 권리를 행사하는 것인가?   헤어지고 싶은것이 굴뚝같아도  목구멍까지 헤어져라는 말이 나왔다가 들어가는 적이 한두번인가.....


내 아내가 불쌍하고 내 자식이 불쌍하다.  나없이도 살수 있겠지만  나 없이 얼마나 고생을 해야 하는지....내가 단돈 백만원이라도 벌어오면 내 아들과 내아내는 배고프지 않고 편한 잠자리를 잘수 있다.  난 아내와 아들이 행복한 미소와 밝은 미래를 위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해도 나는 행복하다. 


내가 선택한것이 아니지만  나에게 주어진 것들을 위해서 나는 주어진 이 순간을 그저 행복하게 살고 싶다.  부자부모를 만나지도 못했고  매일 두둘겨 맞고 살았고  지금도 나에게 가진것은 빚뿐이지만....일할수 있는 자리가 있고  먹을수 있는 쌀이 있고  사랑할수 있는 사람들이 있음에 나는 살아간다. 


나는 이 모든것을 선택한적이 없다.  그냥 나에게 주어진 것들이다.  살다보니  이땅에 태어나서 보니....


어제는  내가 어린시절 물에서 허우적거리던 때가 생각났다. 그때 내가 그냥 물속에서 익사했더라면....내아내와 태어날수 없는 내아들  내 아내는 어떻게 누굴 만나서 살게 되었을까?  내아들은 태어날수 없었겠지.....그냥 그때 죽었던것이 내 인생을 돌아보니 차라리 나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잠깐 동안 했다. 


죽음이 편한것이긴 하지만....내가 사랑하는 사람들때문에 죽을수 없다는 것이  짐이 아니라 행복이 되기를 꿈꾼다.  내 사랑하는 부모를 생각해서  내 옆사람을 더 사랑해야지.....남의 자식을 죽여  남의 부모의 가슴에 못을 박는 일을 하는 인간들을 보니  너무 슬프다.  자기자식들좀 잘 키우지......남에게 무슨 민폐인가! 


당신이 선택했기 때문에  맘대로 키워도 된다는 착각속에서  자녀를 맘대로 키우다보니  자식들이 남의 마음과 심정은 이해하지 못하고 자기 생각속에 빠져서  이웃을 쉽게 죽일수 있다는것에 나는 이 세상에 희망이 없음을 본다. 


인간에게 선택권이 있다는 소리 하고 있는 인간들 보니  나는 그들이 한심하게 느껴진다.  당신이 이세상을 선택해서 태어났는가?   당신에게 무슨 권리가 있는가?   권리가 있다는 것 자체가 착각이다.  우리에게  권리는 없다.  살아가야하는 당위성과 의무만 존재할 뿐.......죽지 못해 살아가는게 인생인것을.....

[레벨:11]큰바위

2015.05.14 (19:03:44)

내일이 양심에 따른 병역 거부자의 날이랍니다. 답글의 여지가 없으나 워낙 한심한 것 같아서......


난 하나님 믿어. 

그런데 하나님 믿을 권리가 없어. 

그건 내 선택이 아냐?


그냥 조용히 눈팅하시고 배우시면 좋겠습니다. 


정중한 부탁입니다. 


그리고 빛의 아들이라고 스스로 이야기 하시기 보다는 

다른 사람이 아 저사람 진짜 빛의 아들이야 이렇게 이야기하게 하시면 좋겠습니다. 


예수의 비폭력이란 책도 좀 읽으시고요. 

간디

킹 목사

데스몬드 투투

넬슨 만델라

탁닛한 스님 책도 좀 보시고요. 


어거스틴

콘스탄틴 

루터

칼빈

츠빙글리 

토마스 뮨쩌 

뭐 이런 사람들 글 읽지 마시고요. 


신학의 지평을 여시고 싶으면 

화이트 헤드

키에르케고르

짐 월러스

톨스토이

론 사이더

존 레더락 

월터 윙크

고든 카우프만 

스캇 펙 


이런 사람도 읽으시고요.



소위 말해 Boundary라는 게 있는데

선택권의 있고 없고의 기본 선도 못지키면서 자꾸 이것 저것 가져다 쓰지 마세요. 


군대 안가는 것과

태어나는 선택권을 비교할 정도의 수준이라면 대화하기 힘듭니다. 





[레벨:6]빛의아들

2015.05.14 (19:39:07)

큰바위님 내맘대로 살 께요 대화하려면 수준을 맏춰야죠 내수준은 그정도입니다 고차원이 밥먹여주지 않고 정권을 바꾸지못합니다

총질한 젊은이가 문제일까요
세상이 그에게 총질하게했을까요

큰바위님은 님의인생을 사십시요
나는 나의인생을 살겁니다
[레벨:11]큰바위

2015.05.15 (08:00:15)

굳이 그렇게 말씀하시지 않아도, 

빛의 아들이 구조론에서 이상한 썰을 푸시기 전에도 

잘 살고 있어요. 


기독교는 일원론이었는데, 그리스 헬라 영향을 받아 이원론으로 오해가 되었습니다. 


나라가 문제냐

젊은이가 문제냐

이런 질문은 잘못된 질문입니다. 


전제가 잘못되었습니다. 


잘못된 구조가 요구하는 것이므로 선택권이 없다? 

그러니 그냥 따라라? 

이미 선택권이 없으니까. 


이런 논리는 인간에게 성립하지 않습니다. 


한 인간의 존엄성을 국가가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다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이면서 

구조론의 논조입니다. 


진리는 누가 말했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디서 말해도 진리어야 합니다. 


이번 답글은 이제까지 쓰신 글 중 최악입니다. 


그냥 한 글 내에서도 앞뒤가 맞지 않는 것 투성이예요. 


그리고 지금 너는 네길 가라 나는 내길 가겠다는 것은 기껏 논쟁에 응해놓고 에고에고 나는 이런 사람이었어

라고 도망치는 태도.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이게 내 믿음이거든 하면서 잘못된 믿음으로 모든 것을 귀결시키는 태도입니다. 



[레벨:11]큰바위

2015.05.15 (08:30:35)

내생각은 그렇다.   나는 선택권이 없다.  - 답할 권리도 없다로 귀결


부모를 선택할 권리도 없고  이세상에 태어나지 않을 권리도 태어날 권리도 없다.  군대에 안갈수 있는 선택권도 없고 아프지 않을 선택권도 없다.  죽지않을 선택도 할수 없고  죽는것을 선택하는것은 생명을 주신분에 대한  모독이다. - 부모 선택 권리/태어날 권리는 이세상 누구도 주장할 수 없음 - 이건 권리가 아님

군대 안갈 수 있는 것은 선택권 - 있음 

죽지 않을 선택권 - 있음, (기독교에서 영생하라고 하는 것은 죽지 않을 권리를 선택하라는 것임)


군대 안 갈 권리는 그냥 나 군대가기 싫어가 아니라, 인간 존엄을 위해 내가 다른 사람을 죽일 권이 없다는 거임. 

물론 전쟁은 일어나게 되어 있고, 큰 그림에서는 지구상의 전쟁은 남의 밥그릇 빼앗는 거임 - 악 중의 최악이 전쟁인데, 상징적 싸움, 전쟁이 아니라, 진짜 남의 밥그릇 뺏기 위해 신이 주신 생명을 빼앗는 것이 전쟁임. 군대 안갈 권리가 없다는 건, 결국 다른 사람 죽이는 권리는 정해진 것이라고 말하는 거임. 즉 전쟁이 정당한 것이라고 주장함. 정말로 부자들의 싸움에 놀아나는 것이 전쟁임. 대한민국 기독교는 조지 W 부시라는 개독교 쌍놈을 데려다가 6.25 평화 기도회를 개최한 아주 기형적인 나라임. 모임장소였던 월드컵 경기장이 꽉찼다고 함. 이건 정신병 수준임. 세계가 비웃는 사건인데, 평화기도회에 조지 부시가 와서 명연설을 했다고 자랑하는 기독교인들이 있음. 쿼바디스 보시기 바람. 


생명은 소중한것이기에  누구도 스스로 죽을 권리도 죽일 권리도 없다.  - 그런데 현실은 죽이기도 하고 죽기도 한다.


사형제는 당연히 폐지되어야 하는것이다.  죽음을 선택한다는것은  선택하는것이 아니다.  그것은  선택하는것이 아니라 역적질이다. - 논리적으로 하나도 안맞는 이야기를 나열하였으. 


부모를 선택할수도 나라를 선택할수도  이 지구에 태어날것도  인간으로 태어나는것도  짐승으로 태어나는것도  인간의 배를 채우기 위해서 닭으로 소로 돼지로 개로 태어나는것 조차도  선택권이 없다. -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선택권에 대해 정리가 안되어서 하는 말임. 아마 본인이 신의 입장에서 말하는 것 같음. 착각임


그런데 인간에게 선택권이 있다고 한다.   자유를 선택할 권리가 있다고 한다.  택도 없는 소리 하고있는 것이다.  어차피 우리는 자유로운 세상에 살고 있는것이 아니다.  일을 안하면 굶어야하고  굶으면 죽어야한다.  누가 밥을 떠먹여주는것이 아니다.  내가 찾아먹어야한다. - 자유로운 세상에서 살고 있지 않으니까 자유로운 세상을 바꾸려고 선거하는 거고, 주장하는 거고, 토론하는 것은 아닌가. 선택할 권리가 없다하면서 내가 찾아먹어야 한다는 건 뭐지? 한 문장 안에서 이렇게 앞뒤가 안맞아도 되는 건가?


자유를 위해서 일을 한다고 말하지만  솔직히 까놓고 말하자.  굶기 싫어서 일하는 것이다.  매달 돌아오는  카드빚과 대출금을 갚기 위해서 나는 이번달도 일을 해야한다.  돈을 벌어야한다.  대출금을 다 갚으면?  미래에 생길 빚을 미리 저축해놔야한다.  아이 등록금을 만들어놔야하고  일하지 못할때를 대비해서 노후준비도 해놔야한다. - 일하는 건 선택이 아닌가? 등록금 만드는 것, 노후 준비는 선택이 아닌가? 


이것을 개인이 해야하는게 문제인것이다.  국가가 해야하고 사회가 해야하는데  개인이 이걸 몽땅다 하게하니 개인들이 스트레스를 받는다.  선택할 권리도 주지 않은 주제에 선택하고 살라고 한다.  자유를 주지도 않는 주제에 자유롭게 살라고 한다.  - 지금 북한에 살고 계신가 봅니다. 이전 쥐박과 지금 닭그네 정부가 아주 못되고 사악한 정부는 맞지만, 그래서 사람을 억압하고, 미디어 장악하고, 발악하는 건 맞지만, 대한민국 국민이 선택권이 없는 건 아닙니다. 개인의 잘못과 국가의 잘못을 등치시키는 건 논리적 비약. 저 북한에서도 신앙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지금도 싸우는 사람들이 있음. 북한의 자유무역 지구인 라선 지역에 남한 출신의 캐나다, 미국 교포들이 100명 이상이 살고 있음. 이들은 선택하며 그 길을 간 거임. 평양에 과학기술대학이 있는데, 김일성대학 만큼 지명도가 높고, 이 곳에서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음. 지금 남한에 탈북자가 20,000명이 넘음. 국가가 해야할 일을 국가가 하라고 하고, 국가는 개인이 해야할 일을 개인에게 제대로 요구하도록 하자는 것이 지금 구조론의 팀워크 이론임.  


자유민주주의도 아니고 독재아래 살고있는데  우리가 자유민주주의아래 살고 있다고 한다.  대기업독재와  기득권 독재 자본의 독재아래서  빚에 허덕이면서 살고 있는데 우리보고 자유를 누리라고 한다.  내가 죽으면  내가 가진 재산들은 차압딱지가 붙고  내 아내와 아들은 길거리로 나앉아야 한다.   돈을 벌기 위해서  아내는 밖으로 나가야한다. 아들은  어머니의 사랑을 느끼지도 못하고  아버지를 그리워하면서 힘겨운 인생을 살아야한다. - 그래서 빛의 아들은 기독교인으로서 정부에 어떻게 대응했는가? 수동적으로 나라를 위해서 기도나 하고 있는 건가? 자유는 선택이다. 선택은 권이다. 


내가 있는 이 순간  내 아내와 아들은 편한 잠을 잘수 있다.  내가 있기에.......나는 내 아들을 선택하지 않았다.  내 아내도 내가 선택한것이 아니다.  나에게 주어진 짐들이다.  그 짐들이 나는 사랑이라는 이름아래서  사랑이라는 포장을 씌워서  그들을 위해 내 인생을 저당잡혔다. - 내가 선택하지 않았다고 모두가 다 짐은 아닌거다. 지금 세태, 상황을 극적으로 설명하려는 의도는 이해가 됨. 


인간에게 선택할 권리가 있다고  이혼을 마구잡이로 해버리고  선택할 권리가 있다고  사람을 마구잡이로 죽여버리면  그게 과연 선택할 권리를 행사하는 것인가?   헤어지고 싶은것이 굴뚝같아도  목구멍까지 헤어져라는 말이 나왔다가 들어가는 적이 한두번인가..... - 이슈를 분리할 줄 아는 눈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결혼을 선택하였다면 이혼도 선택할 수 있음. 문제는 결혼을 선택할 때, 개념없이 하니까, 이혼도 개념없이 하는거다. 지금 이혼하는 사람들이 자기 좋아 이혼하는 경우가 얼마나 되겠는가? 가정 폭력에 시달리는 여성들이 얼마나 많은지 상황을 보시길. 다른 사람 이야기, 다른 사람의 삶에 간섭하지 말고, 본인의 권리를 제대로 행사하는 것이 중요함. 


내 아내가 불쌍하고 내 자식이 불쌍하다.  나없이도 살수 있겠지만  나 없이 얼마나 고생을 해야 하는지....내가 단돈 백만원이라도 벌어오면 내 아들과 내아내는 배고프지 않고 편한 잠자리를 잘수 있다.  난 아내와 아들이 행복한 미소와 밝은 미래를 위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해도 나는 행복하다. 내가 선택한것이 아니지만  나에게 주어진 것들을 위해서 나는 주어진 이 순간을 그저 행복하게 살고 싶다.  부자부모를 만나지도 못했고  매일 두둘겨 맞고 살았고  지금도 나에게 가진것은 빚뿐이지만....일할수 있는 자리가 있고  먹을수 있는 쌀이 있고  사랑할수 있는 사람들이 있음에 나는 살아간다. - 본인 고백이라면 이 글을 쓰는 대부분의 이유들이 이해가 됨. 


나는 이 모든것을 선택한적이 없다.  그냥 나에게 주어진 것들이다.  살다보니  이땅에 태어나서 보니.... - 외국으로 갈 길은 많다. 군대 안가기 위해 감옥을 가는 사람도 있고, 외국으로 망명을 신청하는 사람들도 있다. 


어제는  내가 어린시절 물에서 허우적거리던 때가 생각났다. 그때 내가 그냥 물속에서 익사했더라면....내아내와 태어날수 없는 내아들  내 아내는 어떻게 누굴 만나서 살게 되었을까?  내아들은 태어날수 없었겠지.....그냥 그때 죽었던것이 내 인생을 돌아보니 차라리 나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잠깐 동안 했다. 

죽음이 편한것이긴 하지만....내가 사랑하는 사람들때문에 죽을수 없다는 것이  짐이 아니라 행복이 되기를 꿈꾼다. 내 사랑하는 부모를 생각해서  내 옆사람을 더 사랑해야지.....남의 자식을 죽여  남의 부모의 가슴에 못을 박는 일을 하는 인간들을 보니  너무 슬프다.  자기자식들좀 잘 키우지......남에게 무슨 민폐인가!당신이 선택했기 때문에  맘대로 키워도 된다는 착각속에서  자녀를 맘대로 키우다보니  자식들이 남의 마음과 심정은 이해하지 못하고 자기 생각속에 빠져서  이웃을 쉽게 죽일수 있다는것에 나는 이 세상에 희망이 없음을 본다. - 희망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인간에게 선택권이 있다는 소리 하고 있는 인간들 보니  나는 그들이 한심하게 느껴진다.  당신이 이세상을 선택해서 태어났는가?   당신에게 무슨 권리가 있는가?   권리가 있다는 것 자체가 착각이다.  우리에게  권리는 없다.  살아가야하는 당위성과 의무만 존재할 뿐.......죽지 못해 살아가는게 인생인것을..... - 기본 전제가 잘못되어 처음부터 끝까지 이런 글이 나왔음. 


일일이 이렇게 토를 단 것은 큰바위가 구조론 공간에서 처음 한 짓임. 빛의 아드님을 사랑하기에...

[레벨:6]빛의아들

2015.05.15 (09:15:30)

괘벨스가 그랬나요?  나에게 한마디만 해주면  감옥에 쳐 넣을수 있다고....어떤 말이든 토달수 있는건 말이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토를 달든 말든 그게 무슨상관?  사랑한다구요?  전 큰바위님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기독교가 이원론이건 일원론이건 전 그딴거 중요하지 않습니다. 


기독교의 시작은 하나님이 시작하신것이고   In the beginning God created the heaven and the earth.   

하나님이 하늘과 지구를 만들었다.  하늘과 땅을 만들었다는 것인데....이것이 처음 시작이라는 것입니다. 


모든 창조물을 다 만드신후에  인간을 만들었지요.  인간이 살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그 안에 인간이 살게 했습니다.  모든 창조물들은 죽음이 없게 창조되었고 영원불멸의 존재들로 창조되었지요.  하나님은 죽음을 창조하지 않았습니다. 


생명을 창조했고  죽음은 약속의 파기후에 벌어진 일입니다. 이 죽음과의 생명과의 역사가 바로 이지구의 역사인것입니다.  아무리 악행을 행해도 언젠가는 죽는다는 것이 진리입니다.  모든것에는 끝이 있습니다. 그러니 악하게 살지 말라는 것입니다.  악에는 끝이 있지만  선에는 끝이 없습니다. 생명은 영원하지만 죽음은 끝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영원하신 분이시지 끝이 있는 분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선한분이시지 악한 분이 아닙니다. 이 선함이 우리가 하나님을 닮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이 인간의 형상이고  그 핵심에는 선함이 있습니다. 사랑이 존재하는 것이지요. 


전 이원론이건 일원론이건 그런거 관심없습니다.  내가 하나님이 아니고  하나님이 내가 아니지만  하나님과 나는 사랑으로 하나되어 연결되어 있다는것이 중요한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한 이유이고요  우리와 함께 하기 위해서 우리를 창조한것입니다. 


[레벨:11]큰바위

2015.05.15 (11:08:35)

이슈는 이슈로 이야기해야 하는데, 선택권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창조 이야기를 하는 건 뭡니까?

횡설수설 하다가 불쑥 신이 모든 것 창조했다. 믿냐 안믿냐? 고 하는 건 상대는 듣던 말던 내 말만 하겠다는 이야긴건가요?


저는 이해를 바라지 않습니다. 

그냥 소통하는 거지요. 


기독교가 일원론이건 이원론이건 중요하지 않다고 한다면, 하나님이 하나이건 둘이건 상관이 없다는 말도 되는 건지요?


하나님이 빛의 아들과 함께 하시는 것처럼 빛의 아들도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어둠의 세력이라 단정짓지 말고요. ^^


신에 대한 이해는 인간 본질에 대한 이해와 맞물려 있습니다. 따로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372 다녔습니다. image 12 까뮈 2015-05-20 2473
3371 조직에서 이런 넘을 만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7 거침없이 2015-05-20 2267
3370 류현진 부상에 관한 구조론적인 통찰을 얻고자 합니다. 2 귤알갱이 2015-05-20 2175
3369 이것도 구조론적으로 설명될 수 있을까요? 2 analog 2015-05-20 2106
3368 순수한 마음에 대한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10 법화 2015-05-20 2574
3367 기독교의 본질도 교리안에 있는것은 아니지요. 50 빛의아들 2015-05-18 4250
3366 교리는 핑계다 1 담 |/_ 2015-05-17 2084
3365 구조론 광주 모임 탈춤 2015-05-15 1999
3364 구조론 목요 강론회 image ahmoo 2015-05-14 2038
» 아빠 우리는 무교인가요? 9 담 |/_ 2015-05-13 2732
3362 16일(토) 모임 안내 image 5 불그스레(旦) 2015-05-12 2541
3361 트롤리 문제 image 4 오리 2015-05-12 4699
3360 구조론 적으로 이건 어떻게 설명이 될까요? 9 robs 2015-05-12 2466
3359 <적응과 부적응> image 아란도 2015-05-11 3019
3358 심해에서 발견된 진화의 비밀 1 오리 2015-05-11 2188
3357 학원가기 싫은 날 image 5 이상우 2015-05-11 3246
3356 상동의 인간분류.. 6 상동 2015-05-11 2117
3355 영화 "경주" image 오리 2015-05-10 3566
3354 손가락 길이로 보는 성격 테스트 아란도 2015-05-10 3934
3353 떠납니다 23 까뮈 2015-05-09 27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