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통 가보질 못했지만, 아니 못가본지 1년은 족히 되는거 같지만...
양모가 속한 여의도공원에서 주로 활동하는 슬라럼 동호회의 2004년 동영상이오.
슬라럼은 인라인 스케이트 중에서도 FSK(프리스타일 스케이트) 부츠를 신고, 여러가지 묘기를 부리는 건데,
스케이트로 말하자면, 스피드 스케이팅 보다는 피겨 스케이팅에 가깝다고 보면 될 것이오.
FSK를 신는 것은 프레임이 짧고, 바퀴가 작기 때문에 회전과 무게중심이동이 쉽기 때문이오.
구조론으로 말하자면, 어떤 동작을 구현 할 때,
머리(상-하) > 팔(좌-우)> 발목(제어)> 스케이트(중심이동)> 동작완료 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오.
인체의 발목이 변화무쌍한 무게중심을 제어하고, 스케이트의 바퀴 끝이 지면과 닿는 면적이 적다는 것,
그로인해 보통 인간이 발로 지면을 걷고 다니는 것과 완전히 다른방식의 언어가 필요하다는 것,
또 그것을 배워가는 것이 참 즐거운 일인것 같소.
난 젊은이들이 새로 만들어가는 문화와 질서와 스타일을 참 좋아하는 편이오.
물론 난 왕초보지만... 여유가 생기는 대로 재도전 해볼라오.
그리고 나도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마구마구~
30대에 엄청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서 별다른 운동없이 언제나 변화없던 몸무게가 25Kg이나 불어나고 말았소.
그런데 또 강력히 이것을 구조조정할 강한 의지나 동기가 생기지 않소.
그런데로 살지 뭐 그러면서도 저런 모습 보면 무뎌진 내 무릎관절이 불쌍해지오.
지금 관심 많은 일들 어느 정도 정리해 놓고 나면~
저런 운동이나 춤에 도전해 보고 싶소.
70대에 힙합하는 할아버지처럼~
스타킹같은 프로에 나올 수 있으려나~ㅋㅋ
몸으로 구조를 느낄 수 있는 감각...
이거 참 소중한데... 앞으로 영영 잃어버리게 되고 싶지 않은 숙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