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이 너무 고와서
인간은 태어 나기로 했다네.
그 어떤 것도 그 귀여움에는 미치지 못했지.
그런데도 세상은 서로 서로 그 귀여움을 일개미 다루듯 했지.
세상은 호랑이들로 득실 거렸고, 거기에서 인간은 자기답게 사는 법을 찾기도 어려워졌지.
세상은 고개 숙인 졸라맨들로 바글 거렸는데,
... 이제 드디어 그들은 졸라맨에서 벗어나 유쾌한 B급을 자신들의 무기로 취하게 되었어.
심각함 속에서 유쾌한 해학의 코드를 드디어 손에 쥐게 된거지.
굳어 있는 세상을 수술하기로 졸라맨들은 결심했지.
이제 졸라맨들에게는 태양이 생긴거야.
냉소를 벗어나 유쾌하게 웃는 것을 선택한거야.
곁눈질로 흘기는게 아니라
동공에서 빛이 나는 눈빛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시작한 거야.
세상은 청기와집에만 있는게 아니거든.
"고개숙인 졸라맨" - 예전엔 미처 몰랐습니다.
아란도님도 불후의 명작 하나 만드셔도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