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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천왕성 편지
read 3282 vote 0 2012.12.22 (00:24:09)

1. 전라도 혐오증에 대해서

오래전부터 생각해 오던 부분인데요

전라도 혐오증은 질이 아닙니다, 양 일뿐이지요

질은 “기득권의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득권자는 원래 피해자의 아픔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한일관계에서 근현대사중 기득권자인 일본은 피해자인 한국의 입장을 이해못합니다

사회적 역할 측면에서 한국사회의 기득권자인 남자는 피해자인 여자의 신분상승을 기분나빠 하지요

마찬가지로 기득권자인 경상도인은 피해자인 전라도의 아픔을 이해 못합니다

문제는 그게 보편성을 갖는다는 게 아쉬울 뿐, 기득권자의 횡포를 욕해봤자 해결이 안됩니다

 가장 쉬운 해결책은 피해자가 가해자 수준으로 상승하는 것이겠지요

한국사회에서 전라도 혐오증은 경상도인은 전라도의 아픔을 이해못하는 것이고, 충청도등 타지방은 단지 힘있는 자에게 붙는 것 뿐입니다, 그게 이익이니까,,, 웃기는 것은 그런 경상도인이 일본은 욕한다는 것이지요

2. 그동안 익힌 구조론으로 보는 세상

구조론은 제가 세상을 보는 시각을 원천적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그건 세상을 다양한 대칭관계로 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컨대 박정희 대 노무현, 2차산업사회 대 정보화사회, 공급부족사회 대 수요부족사회, 질서유지 정책 대 복지정책 등등,

하지만 더 큰 의미는 그게 일목요원하게 통해지기 시작한 겁니다

그런 시각으로 보면 우리 사회 구성원의 90%이상은 아직도 박정희 프레임에 갇혀 있습니다

의사결정권이 수직화되어 있는 피라미드 사회, 20대 젊은 세대도 빠른 98년이니 하면서 나이서열을 극도로 따지는 사회,

이는 나이서열로 의사결정권을 넘기는 피라미드 사회이지요

3. 대선의 패배

순진하게도 전 이번 대선을 쉽게 이길줄 알았습니다, 다만 문재인 후보의 공약이 임팩트가 없어서 계속 불안했습니다

그건 소위 지역별, 세대별 중도층에 현찰이 되는 공약이 없어서 였습니다

노무현님의 수도이전이나 이명박의 대운하, 747 같은 중도층에 현찰공약,

 

동렬님은 유권자의 표심을 통제가능성이라고 주로 언급하신 것 같은데, 이는 구조론상 이론의 여지가 없는 제1원인으로 이해합니다, 하지만 저는 허점이 많지만 대선은 “자신의 이익”이라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문재인 후보 공약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또한 경제실정을 부각 못 시킨 것도 아쉽고요,,,

4. 박근혜 정부 경제성적표

제가 이해한 구조론으로 보면 좋을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한국사회는 97년 IMF를 기점으로 공급은 넘치고 수요가 부족한 사회로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박근혜 당선의 제 1원인인 박정희의 경제 성공사례는 폐기되어야 합니다,  

주로 공급정책들이며 이명박 정권으로 충분히 입증되었습니다

역대 한국 정권에서 수요정책은 김대중대통령의 카드남발정책과 노무현대통령의 복지정책밖에 없었습니다,

그게 한국 경제를 살렸고 문제인 후보는 이를 활용해야 했지 않았나 복귀해 봅니다 물론 입증되지 않는 결과론 이지만요

 

 

 

처음으로 장문을 써 봅니다 그만큼 울분에 쌓였기 때문이겠지요

다만 위 글은 제가 이해한 구조론이며 언젠가는 한번 써보고 제 이해수준을 점검하고 싶었습니다

많은 가르침을 바랍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5]id: 땡건땡건

2012.12.22 (00:32:53)

공약 공약 하시는데...박근혜 뽑은 이들중에 박근혜 공약이 무엇입니까? 라고 물어보면 대답못하는

 

벙어리 사척오척동자들 넘쳐 납니다. 경제 성적표? 공약? 너무 깊게 들어 가지 맙시다.

 

먹고살기 힘든 대한민국 서민들이 경제 성적표,공약 따지고 있습니까?

 

그저 내 눈에 한번 더 보인 후보 뽑았을 뿐이에요. 그게 똥이든 메주이든..

 

 

프로필 이미지 [레벨:12]wisemo

2012.12.22 (00:51:53)

조중동문 방송3사의 언론 왜곡과 그 장악이 사악한 짓이지요.

왜 말 길을, 생각의 길을, 양심의 길을, 마음의 길을 결대로 안놔두고 배배꼬냔 말이지요.

왜놈들이 5천년역사상 그렇게 꼬길 처음인데 그 이상 가는 짓을 지금 안에서 우리가 하고 있거들랑요.

인터넷 스마트 길을 왜 막고 지랄여...ㅅㅂ 사댕강 막고 틀고 하는 거나 똑깥잖아요... 아직도 멘붕 못벗어나고 있소 -20년??

[레벨:2]천왕성 편지

2012.12.22 (12:37:01)

조중동문 방송3사의 언론왜곡, 더붙여 국가 권력기관의 일방적 지원,  공감합니다만,

그들이 왜그럴까요,  당연히 그게 이익이기 때문이겠지요

 

그게 더러운 것이지만, 하나 더 생각한다면 민주당 집권10년시 대척이 되는 우군을 만들지 못한 것도 생각해 봐야 합니다

천하를 움직이려면, 자신의 의견보다는 세력을 먼저 만들어야지요

 

[레벨:2]천왕성 편지

2012.12.22 (12:31:38)

죽은 자식 불알 만지기 이지만,,

현실은 국민중 90%이상이 박정희 환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들 박정희란 말이지요,,,    그러니 쥐들의 실정이란 이런 호조건에서도 이길 수 있나요?

 

박정희 경제성공사례를 넘어서는 비전제시의 실패,  뚜렷한 현찰제시외에는,,  이기기 쉽지 않아요

박정희들이 박정희를 찍은 거예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2.12.22 (01:20:19)

포지셔닝의 우위는 세력, 조직, 돌파, 기동, 동원의 순 서로 성립한다. 가장 낮은 수준의 동원전은 고대 노예 제 사회의 전쟁형태다. 봉건주의가 등장하면서 기동 전이 가능해졌으며, 나폴레옹과 구스타프 아돌프의 돌파전은 근대 시민사회의 등장을 재촉했다. 고도의 편제를 구사하는 조직전은 근대의 전쟁이고, 세력전 은 양차세계대전이 대표적인 예다.

http://gujoron.com/xe/?mid=gangron&search_target=title_content&search_keyword=%EB%8F%99%EC%9B%90%EC%A0%84&document_srl=234048 구조론 강론 게시판 "완전한 승리를 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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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는 가장 낮은 수준의 동원전에 밀렸다고 보이오. 50대의 인해전술에 밀려버림. 그러나 이건 더 써먹을 수 없는 방식이라 보이오. 막판엔 동원 가능한 숫자로 이기지만, 이것은 우리가 바닥조직을 현대성을 갖는 방향으로 재구성하고 활성화 시킨다면 우리가 다 먹을 수 있다고 보이오.
즉 삶과 연관된 바닥조직들이 살아나야 한다는 것이오.

그렇다고 sns전인 우리의 선거방식을 포기할순 없소. 확률은 점점 높아져 간다고 보이오. 바닥전과 연계를 하는 방안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되오. 또한 부수적인 것들이 많지만 차차로 정비된다고 보이오. 판을 다시 짜야 한다고 보이오.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2.12.22 (01:22:56)

전라도 혐오증은 희생양이 필요해서 그 제물로 사용된것.
전라도를 혐오가 사라지면 다른 희생양을 찾게 될 것이오.
그런 악순환의 방향을 깨버려야 한다고 보이오. 그러자면 관심이 더 큰데로 쏠려야 한다고 보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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