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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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6359 vote 0 2011.07.21 (19:49:52)

 

알몸의 미학

 

미학의 기본원리는 ‘최소화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심플해야’ 한다. 그래야만 외부의 것과 관계를 맺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세상의 모든 가치는 관계맺기로 하여 얻어진다. 그 외에 없다.

 

외부에 존재하는 다른 것과의 관계맺기가 미학의 목적이다.

 

미학은 옷을 입는 것이지만, 옷을 입으려면 일단 옷을 벗어야만 한다. 알몸을 드러내야 한다. 홀딱 벗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옷을 입은 채로 만난다면 그 옷에 의해 관계는 차단된다. 진정한 관계는 불능이다.

 

그러므로 알몸을 드러내는 것, 최소화 하는 것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피라밋이 아름다운 것은 그 육중한 돌의 무게감 때문이다. 피라밋에 불필요한 장식이 없기 때문에 돌의 무게감이 느껴지는 것이다.

 

부석사 무량수전이 아름다운 것은 불필요한 것이 제거되어 있기 때문이다. 목재라는 재질의 성질을 드러내려면, 즉 알몸상태의 나무의 결을 살피려면 불필요한 장식을 최소화 해야 하는 것이다.

 

화려한 숭례문 처마밑이 시골 촌넘의 눈을 휘둥그래지게 할 수는 있으되 나무의 결을 드러낼 수는 없다. 거기서는 나무냄새가 나지 않는다. ‘나무로 된 건축은 마땅히 이래야 한다’는 질서가 없다.

 

결이 살아나지 않는다. 나무의 호흡을 듣지 못한다. 홀딱 벗은 상태, 알몸의 나무를 보려면, 나무의 호흡을 들으려면, 나무와 진정한 관계를 맺으려면 아닌건 아닌 거라고 말해야 한다. 이거 확실히 해야 한다.

 

물론 지나가는 제 3자가 보면 화려한 숭례문이 더 보기에 좋다. 그러나 그것은 지나가는 행인 1, 행인 2의 시선에 불과하다. 그것은 진짜가 아니다. 스쳐가는 관광객의 시선으로 보아서는 곤란하다.

 

진정 상대방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한다. 그것은 참된 관계를 맺는 것이며, 지나가는 뜨내기의 주의를 끌 필요는 없는 것이다. 진정 자신이 필요로 하는 대상을 맺어주는 것이 진짜배기다.

 

베르사이유 궁전이 화려하다고 하나 철 지난 매너리즘에 불과하다. 거기서 돌의 결을, 돌의 호흡을, 돌의 알몸을 발견할 수는 없다. 돌의 문제는 딱 하다다. 기둥 위에 보를 어떻게 세울 것인가다.

 

돔양식이 없었을 때 건축가들이 골머리를 앓다가 도리아식이니 이오니아식이니 코린트식이니 하는 따위를 만들어낸 것이다. 돌은 수평으로 버티는 힘이 약하기 때문이다. 돌 대들보는 부러진다.

 

건축가가 어떤 골머리를 앓았는지가 포착되지 않은 돌건물은 미학적으로 죽은 건물이다. 파르테논 신전에 기둥이 많은 이유는 건축가들이 그 고민을 드러낸 것이며, 그래서 오히려 더 아름다운 것이다.

 

성 소피아 대성당이 웅장한 것은 마침내 그 고민을 해결했다고 쾌재를 불렀기 때문이다. 기둥을 최대한 빼고 넓은 홀을 가진 건물 한 번 지어보자고 그 최대한에 도전한 것이다. 그 또한 아름다운 것이다.

 

석굴암이 대단한 것은 역시 돔지붕 때문이다. 천정 가운에 있는 돌이 사방에서 조여드는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고 깨졌다. 석굴암의 천정돌은 처음 건설때부터 깨진 것이다. 그만큼 어렵고 그래서 아름답다.

 

그 천정돌은 도로 빼낼 수 없다. 빼내려면 허물고 다시 지어야 한다. 그러한 나무의 고민, 돌의 고민, 바로 그것을 드러내야 한다. 알몸의 상태에서 그 고민이 드러난다. 최소화 된 상태여야 한다.

 

미학의 의미는 최소화 되었을 때라야 비로소 최대화 된다는 것이다. 최소화 될 때 결이 드러나고 그 결로 인하여 상대방과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되고 그러한 관계맺기에 의하여 증폭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테크노마트 건물처럼 공진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모든 가치는 거기서 얻어진다. 하긴 테크노마트 건물도 기둥을 너무 줄여서 일어난 소동이다. 강철의 단단함만 믿고 너무 최소화 시킨 것이다.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의 버튼을 최소화 하려고 기를 쓰는 이유도 같다. 그는 최소화 시켰을 때라야 증폭되어 최대화 된다는 미학의 본질을 알고 있다.

 

최성봉 소년과 같다. 그는 극단에 몰려 있었다. 최소화 되었기 때문이다. 부모도 없고 형제도 없다. 예고를 들어갔지만 초, 중학교를 안 다녔기 때문에 학교의 의미를 알지 못했다. 어색한 거다.

 

15년을 독립적으로 살아온 사람이 갑자기 교실에 와서 수업시간에 가만이 자리를 지키고 앉아 있어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 친구들의 호의를 받아들여야 하는지도 알지 못했다. 선생님께는 어떤 태도를 보여야 하는지 몰랐다.

 

그는 필요한 도움을 거절하고 학비를 번다며 새벽 7시까지 옥천의 택배회사에서 일했다. 수업이 제대로 될 리 없다. 어쩌면 그는 학교라는 낯선 세계에 동화되지 못하고 택배회사의 일터로 피신한 것이다.

 

왜 사는가? 그에게는 살아야 하는 이유가 필요했다. 막다른 곳에 몰린 것이다. 삶의 고민이 드러난 것이다.

 

파르테논 신전 모퉁이에는 돌의 고민이 드러나 있다. 석굴암의 천정돌처럼 붕괴되기 직전의 상태다. 다른 부분은 수직의 기둥 하나에 수평의 보 둘을 올려서 맞물리게 하면 되는데 모퉁이는 그게 안 된다.

 

파르테논 신전 모퉁이 기둥의 간격은 특별히 좁혀져 있다. 가지런하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그래서 더 아름답다. 완벽하지 못하고 약간 어색하게 비워져 있기 때문에 도리어 완벽한 것이다.

 

최소화 되었을 때 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결이 드러난다. 인간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게 된다. 물론 화려한 숭례문 처마밑이나 화려한 베르사이유 궁전에서 그러한 것을 발견할 수는 없다.

 

최소화 되었을 때 본질이 드러나며, 당사자에게 진정 필요한 것이 확인되고 그럴 때 공명되어 증폭된다. 진정 만나야 할 것을 만나게 되고 그럴 때 아름답다. 그것은 진짜이기 때문에 감동이 있다.

 

미학은 옷을 입는 것이지만 먼저 벗어야 입을 수 있다. 미학은 관계를 맺는 것이지만 먼저 거실을 비워야 손님을 초대할 수 있다. 필요한 것끼리 만나야 한다. 결함이 노출되어야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드러난다.

 

2천만원대를 넘는다는 고가의 자전거는 브레이크도 없고 전조등도 없고 받침대도 없고, 흙받이도 없다. 아무 것도 없다. 굉장히 많은 결함이 있다. 자전거의 원형을 드러내야 하기 때문이다.

 

급소가 있다. 급소를 드러내야 진짜다. 들은 이야기지만 일본의 어떤 오래된 목조건축물은 못 하나를 빼면 건물 전부가 무너지게 되어 있다고 한다. 그게 사실이라면 그 못이 급소다. 그런게 있어야 한다.

 

급소를 드러내고 위태로움을 드러내야 한다. 최성봉이라면 많이 위태롭다. 지금은 비구니 스님이 된 산골소녀 영자처럼 위태롭다. 자본은 산골소녀를 이동통신 광고에 출연시켰고 어떤 사기꾼은 인세라며 1백만원 주고 영자의 이름으로 가짜 시집을 냈다.

 

보호자 없이 알몸으로 벗겨졌을 때 위태로움이 드러난다. 거기서 시작하는 것이다.

 

매너리즘이 자랑하는 기술도 물론 필요하다. 어차피 예술은 옷을 입는 것이니까. 그러나 기술이 발달할수록 그 위태로움은 은폐된다. 본질이 감추어진다. 진정 필요한 사람은 찾아오지 않고 지나가는 뜨내기들이 공연히 참견한다.

 

나무가 간절히 필요로 하는 것, 돌이 간절히 필요로 하는 것, 흙이 간절히 필요로 하는 것, 그 호소하는 목소리에 응답할 때 진정한 예술은 찾아진다. 나무가 필요로 하지 않는 것, 돌이 필요로 하지 않는 것, 흙이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을 들이댄다면 모두 가짜다.

 

임재범의 노래를 듣고 잘난 평론가들이 이러쿵 저러쿵 한 마디씩 던지지만 그게 임재범 본인이 원하는, 임재범 본인이 간절히 필요로 하는 말인지는 의문이 든다. 지나가는 행인 1의 공연한 참견들이다.

 

결은 나무나 돌이 갈라지는 지점이다. 드러난 약점이자 급소다. 예술은 관계맺기로 그 약점을 보완하는 것이다. 예술은 98을 갖추어놓고 모자라는 2를 찾는 것이다. 그 모자람을 드러내야 한다.

 

김기덕 감독은 한국 사회의 급소를 드러냈다. 결을 드러낸 것이다. 모자람을 드러냈다. 그러자 모두 불편해 했다. 그러나 외국인들은 김기덕 감독의 영화를 보고 오히려 한국 사회에 친숙함을 느꼈다.

 

한국사회가 ‘텔레비전도 팔아요 자동차도 팔아요’ 하고 이것저것 자랑하지만 약점을 은폐하는 그런 과시적 행동들은 외국인의 관점에서 갑옷처럼 보인다. 자기를 보호하기 위한 카멜레온의 위장술처럼 보인다.

 

 


http://gujoron.com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1.07.22 (01:46:59)

 

외부에 존재하는 다른 것과의 관계맺기가 미학의 목적이다.

 

진정 자신이 필요로 하는 대상을 맺어주는 것이 진짜배기다.

 

미학의 의미는 최소화 되었을 때라야 비로소 최대화 된다는 것이다. 최소화 될 때 결이 드러나고 그 결로 인하여 상대방과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되고 그러한 관계맺기에 의하여 증폭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최소화 되었을 때 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결이 드러난다. 인간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게 된다.

 

최소화 되었을 때 본질이 드러나며, 당사자에게 진정 필요한 것이 확인되고 그럴 때 공명되어 증폭된다. 진정 만나야 할 것을 만나게 되고 그럴 때 아름답다. 그것은 진짜이기 때문에 감동이 있다.

 

필요한 것끼리 만나야 한다.결함이 노출되어야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드러난다.

 

급소가 있다. 급소를 드러내야 진짜다. 들은 이야기지만 일본의 어떤 오래된 목조건축물은 못 하나를 빼면 건물 전부가 무너지게 되어 있다고 한다. 그게 사실이라면 그 못이 급소다. 그런게 있어야 한다.

 

급소를 드러내고 위태로움을 드러내야 한다.

 

보호자 없이 알몸으로 벗겨졌을 때 위태로움이 드러난다. 거기서 시작하는 것이다.

 

결은 나무나 돌이 갈라지는 지점이다. 드러난 약점이자 급소다. 예술은 관계맺기로 그 약점을 보완하는 것이다. 예술은 98을 갖추어놓고 모자라는 2를 찾는 것이다. 그 모자람을 드러내야 한다.

 

 

................

본문에서 어록만을 모아 봤는데..그 말 자체로도 의미가 풍부하게 전달된다는....

보통은 숨기기 급급한 것들이 실상은 부족한 2를 찾아야만 해결되는 것들이라는 것. 

 

 

프로필 이미지 [레벨:9]너부리

2011.07.22 (12:00:32)

 알몸을 드러내면 옳다구나 여기를 찔러야 겠구나 하며 온 사방에서 달려드는 세상에서 그렇게 하기란 쉽지 않죠. 

 그러나, 그런 세상임을 알면서도 갑옷 뒤에 숨지 않고, 나는 이런 약점이 있는 인간이다 하며 당당하게 드러내는 이가 강한 개인이며 또한 강한 사회이리라 생각됩니다. 

 알몸을 이 세상에서 당당하게 드러내는 것은  세상과 진정한 관계를 맺기까지 주변의 방해를 이겨낼 수 있다는 의지의 표현 이며, 강자만이 할 수 있는 일이겠죠.

 

[레벨:7]꼬레아

2011.07.22 (12:13:19)

남녀는 벗어야 시작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1.07.22 (12:37:47)

분청사기가 좋은 것은 흙이 흙인척 하기 때문, 나무는 나무인척 해야 하고, 돌은 돌인척 해야 하고, 쇠는 쇠인척 해야 하고, 사람은 사람인척 해야 하는데, 아직 이 원리를 제대로 아는 사람은 한국에 없소.

 

자동차는 강철인데 현대차는 물인척 한다고 플루이딕 스컬퍼쳐인지 개소리인지 하고 자빠졌고 , 기아차는 호랭이 이빨 어쩌구 그러고 진짜 또라이가 아닌지. 영화를 봐도 영화가 아니라 소설인척 하고 있고, 옷을 디자인해도 주인공은 사람인데 그 몸매의 단점을 감추는 디자인에 바쁘고.

 

도무지 기본이 안 되어 있소. 물론 장식도 기교도 필요하지만 그건 기본이 되고 난 다음에 할 이야기. 쇠로 차를 만드는데 난 물이야 그러면 그런 작자는 모가지를 비틀어버려야 하오. 에휴..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1.07.22 (14:40:05)

 

껍질을 벗어야 본질이 보이겠지만,

껍데기를 벗고 모두 본질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보여준다고 다 아는 것도 아니므로...

껍질을 벗기지 않아도, 껍데기를 쓰고 있는 것들의 본질을 보는 안목이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그래서 통찰도 필요하고, 그래서 구조론도 이해할려고 하는 것이고....

즉 껍질에 둘러쌓여 있는 경계의 취약점과, 껍데기 속에 숨어있는 이면을 보게 됨으로 인해서 보여주지 않아도, 결함에 대해 알아차릴 수 있는, 보여주지 않는다고 드러나지 않는 것도 아니므로, 그것을 보는 안목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1.07.22 (15:05:44)

 

결점이나 결함... 이 부분을 보완하고자 하는 방향에서 인간의 욕망이 발현되었다고 생각되기도 하네요.

그것을 먼저 본 사람이 다가오거나 다가설 때 뭔가 상승작용이 생기지 않을까?

 

보통 옷을 디자인 하는 사람들은 먼저 보편적인 사람(대상)의 신체의 결점 부분이 보이기에 미리 그 부분을 보완해 버리는 것으로서 옷을 만들어 파는 것이라 생각되고, 맞춤 양복의 경우 그 사람의 신체에 대한 결합을 더 세세히 알기에 더 잘 보완해 버리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그러고보면 옷이라는 것은 사람의 몸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방향과 결점을 최대한 감추는 방향으로 흘렀다고 생각되네요. 패턴중심에서 디자인 중심으로 흘러가는 추세는 그런 결점들에 대해 더 많은 노출의 기회가 생겼다는 것이고, 그래서 그만큼 다양한 옷들이 있다는 것이고, 결점을의 노출이 많아졌다는 것은 결점을 당당히 내놓고 그에 맞춰서 옷을 고르려 하기 때문에  다양한 디자인의 옷이 나오게 되는 계기가 된 것이라고 생각되기도 하네요. 고로 모든 옷을 만들게 되는 패턴의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것이므로 고정된 패턴을 넘어서 버렸다는 것이라고 생각되기도 하구요.

 

흙이라면 물에대해 약한 부분을 불로서 해결했고, 도자기는 흙의 결점을 최대한 감추는 방향으로 흘러서 단단해지는 방향을 선택했고, 그러다 다양한 디자인을 추구하게 되었으며, 그것은 흙에대한 결점을 어느정도 커버가 가능하다는 자신감도 되는 것이겠지요. 결점이 해결이 되어야 디자인 문제가 풀려서 다양해질 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흙이 단단해져야 하는 이유는 오직 물을 담기 위해서라고 생각되네요. 물을 담을 수 있으면 그 외에 모든 것은 다 담을 수 있으므로...

 

그러나 결점을 다 보완해버리고 완벽하게 흘러가는 것처럼 보이는 것들에 대하여 다른 것들이 끼어들 여지는 없는 것이라서.... 분청이 흙임을 드러내는 그것 때문에 좀 더 조심히 다뤄주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깨져버리면 허무하기에, 그러나 금가고 깨져 버리는 그것 때문에 분청의 묘미가 있는 것인지도 모르지요. 거기에서 또 끼여들 여지가 생기는 것이므로... 조선의 흙으로 단단한 도자기를 만들 수 있는 길을 연 것이라 생각도 되구요.

하나가 다른 하나를 만날 때 하나가 가지고 있는 결함들에 대해서 만남의 조합으로 그 단계들을 해결하면서 비약이 가능해졌다고 생각되네요.

결점이 먼저 보여야 그것을 해결하고자 하는 어떤 것들이 나타나고 그리고 해결되면 그때 부터는 다양성이 자리잡게 된다. 사회도 그와 같겠지요?

[레벨:12]부하지하

2011.07.25 (03:40:00)

 순결하고 싶다. 적어도 너를 만나는 순간에는. 그러하기에 내 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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