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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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systema
read 2364 vote 0 2017.11.27 (19:28:01)


  요 몇일은 소실점을 생각하다 새삼 충격을 느꼇소. 내가 정말 소실점을 받아들였나 다시 생각하게 되오. 

  단순히 그림에 있어서 원경과 근경의 엮임을 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정치 경제 마음 에도 엮임이 있소. 그것은 

  관점의 문제요. 그림은 엮여있고, 다른 것은 엮어서 보지 않는다면 그것이 이상한 것 아니겟소?

  근데 정말 엮어서 생각하오? 이것 따로 저것 따로 보는 것이 아니라 엮어서 생각하는가 말이오.

  세상이 전부 엮임의 원리에 의해 구축되었다는 것이 소실점이론이오. 충격을 받을 수밖에.


  다음 문제 역시 관점의 문제오. 사건 밖에서 나와 대칭시키느냐 사건안에서 바라보느냐의 문제.

  사과는 달고, 의자는 푹신하고, 바람은 불고. 나와 대칭시켜서 나를 개입시키는 관점 나에게 반작용한것으로

  정체를 파악하는 관점이오.


  의자라면 몸무게와 중력에 대항하는바 무게를 분산시키기 위해서 다리가 

  많고, 기둥역활을 하는 봉이 무게를 버티는 강도와 앉는면과 봉의 접합부분이 힘을 분산시킬수 있냐가 문제가

  되오. 내부메커니즘으로 보자면 의자나 건물이나 다를바가 없소. 밖에서 보느냐 안에서 보느냐 역시

  관점의 문제오. 안에서 봐야 조절할수 있고, 메커니즘을 볼 수 있소.


  그렇게 생각을 이어가다보면 걸리는 것은 포지션의 문제, 사회구성원의 일원으로써 내가 나에게

  맡긴 역할이 나의 생각을 제한하오. 여기서는 좀 깨져야 하오. 구조론은 나의 욕망을 이뤄주는게 아니라

  포지션을 바꿈으로써 욕망을 바꿔버리오. 내 이야기를 하자면, 배우는 자 포지션에서 배우려고

  기다리는 것이아니라, 친구의 반구조적인 생각을 돌려까면서 내가 깨달앗소. 구조론을 배우려면

  구조론을 가지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구조를 먼저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햇소. 자기 자신이 깨져버리는

  문제이오.


  소실점과 내부메커니즘을 계속 생각하다보면, 결국 사물이냐 사건이냐의 완전성문제에 도달하오.

  사물로 보면 나와 대칭시켜서 사물의 속성을 파악하는 바 착각을 하게 되고, 관계로 보면 관계가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바 헷갈리게 되오. 그러나 관계가 변화해가는 방향은 절대적인바 빠져나갈

  여지가 없소. 모든 관계는 모순으로 인한 에너지유도와 모순의 해체로 인한 에너지의 사라짐으로

  변해가오. 만나지 않고 이별할수는 없소. 따라서 만남안에 이별이 있소.  

  만남안에는 이별이 있지만 이별안에는 만남이 없소. 비가역성의 발견이오. 믿을 수 있소.


  모든것은 에너지 유도 > 에너지 해체 , 혹은 입구와 출구의 비가역성을 가지고 그 가운데 의사결정

  있소. 의사결정은 하려면 주체가 있어야하니 심의 생성이란 단계를 거쳐야하고, 의사결정을 한다고

  바로 사건이 끝나는 것은 아니니 의사결정의 진행단계를 거쳐야 하오.


  하나의 사건이 시작해서 끝나려면 몇개의 매개변수가 필요한지의 문제이오. 중복을 제외한 최소한의

  단계는? 1막에서는 복수로 인한 살인이었는데 2막에서는 치정문제면 황당하오. 1막에서는 갑돌이가

  범인이었는데 2막에서는 을순이가 범인이면 황당하오. 최초에 에너지가 유도되는 과정이 일치해야하고

  그 에너지를 운용하는 주체가 일치가 되어야 하고, 주체가 내린 의사결정이 일치해야 하고, 

  의사결정후에 일어나는 연속적인 시간과정이 일치해야 하고, 최종적으로는 결과가 일치해야 하오.


  배경>실체>연관>이행>귀결, 유도>대응>의속>인과>표상, 결합>독립>교섭>변화>침투

  순환>분할>가역>연속>반복 결국 모두 같은 모형이란 이야기오. 


  


프로필 이미지 [레벨:14]곱슬이

2017.11.28 (13:26:14)

우와~

멋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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