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의사결정으로 하나의 일work을 하는 단위가 사건event이다. 세상은 원자의 집합이 아니라 사건의 연결이다. '사건'의 의미는 통제가능성에 있다. 원자가 더 이상 쪼개지지 않는 성질을 앞세운 점에서 인간의 한계를 강조하는 즉 존재의 부정적 측면에 주목했다면, 구조는 반대로 인간의 통제가능성 곧 존재의 긍정적 측면에 주목한다. 근본적으로 바라보는 지점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