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8]챠우
read 3552 vote 0 2014.11.25 (18:22:12)

중요한 것은 개인과 집단의 팽팽한 대결구조 자체가 존재해야 한다는 것이다. 영화나 음악이나 문학이나 패션이나 디자인과 같은 문화적 양식은 그 긴장상태를 유지할 목적으로 존재하는 것이다.(구조론 연구소 '깨달음의 문제' 중 발췌)


콘텐츠란 무엇인가?

콘텐츠는 문화다. 문화는 유행이다. 유행은 집단 안에서 수평적으로 공유되는 것이다. 개인이 이것을 소비한다고 착각하지만 집단 속의 개인이 소비할 때만 의미가 생긴다.

나홀로 즐기는 것은 자위다. 그것은 소외되는 것으로 허무할 뿐이다. 그러므로 콘텐츠는 근본적으로 소셜을 지향하고 있다. 개인은 집단 속의 일원이기 때문이다.

최근의 콘텐츠가 소셜을 지향하는 추세가 나타난다고 하지만 그것은 원래 지향하고 있었을 뿐이고, 사실 전자기기 발달 등 기술 발전에 따른 소셜을 지향하는 방법론에서의 발전만이 있었다.

과거에 영화를 보고 친구들과 카페에서 수다를 떨었다면, 지금은 영화라는 컨텐츠 안에서 소셜이 이뤄질 수 있게하는 소셜 게임이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즉 모든 콘텐츠는 처음부터 소셜이었다. 그것은 사람과 사람사이에 존재하는 것이다.

게임이론이 괜히 인간관계를 다루는게 아니다.

http://organicmedialab.com/2013/09/16/what-is-content/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134870
926 벤츠 정도의 기술,...(벤츠 자동차+컴퓨터 광고 보다가) 2 눈내리는 마을 2014-12-22 3332
925 생각의 정석 59회 3 오세 2014-12-19 3126
924 나이들면 알게 되는 비밀 image 6 김동렬 2014-12-17 6423
923 [제민포럼] 어마어마한 그림 가격의 비밀 image 3 ahmoo 2014-12-17 3503
922 생각의 정석 58회 오세 2014-12-13 2992
921 김진태의 눈 image 2 김동렬 2014-12-06 11779
920 한 방에 이해하는 구조론 image 2 김동렬 2014-12-03 5338
919 생각의 정석 57회 1 오세 2014-12-03 3051
918 너무나 많은 거짓말들 김동렬 2014-12-02 3614
917 팬택과 노키아가 망한 이유 3 챠우 2014-11-30 9248
916 인민사원, 그리고 인간의 비합리성 image 7 김동렬 2014-11-30 5626
» 콘텐츠란 무엇인가? 챠우 2014-11-25 3552
914 생각의 정석 56회 오세 2014-11-24 2937
913 여자의 오해 image 9 김동렬 2014-11-19 6833
912 나폴레옹의 닭벼슬 모자 image 1 김동렬 2014-11-18 4613
911 생각의 정석 55회 오세 2014-11-17 2994
910 가벼운 것이 더 빨리 떨어진다? 17 김동렬 2014-11-09 7346
909 생각의 정석 53회 3 오세 2014-11-08 3252
908 저출산 문제 답은 있는가? 1 김동렬 2014-11-08 3519
907 여자의 19금 발언 2 김동렬 2014-11-07 5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