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read 13454 vote 0 2002.10.07 (17:34:17)

주식이 떨어질만큼 떨어지니까
사람들이 슬슬 움직이기 시작하네요
"이 정도면 사야 안되나"
"몇개월 묻어두까"
저도 한마디 거들었습니다
"지수 600이면 추가하락을 감수하고 들어갈만 하다"

연초에 마누라한테 빌고 빌어서 300만원으로
4월까지 900만원 벌때까진 세상에 이런 쉬운 돈벌이가 어딨나 싶었습니다
4월말에 단타 끊고 다음에 다 묻고 내년에 꺼내기로 했는데
그때부터 내리기 시작해서 지금은 400만원 남았습니다
그래도 잃진 않은게 위안입니다

올 초에 삼성전자가 상한가 갈때
어떤 개인이 상한가 잔량 천억을 한번에 쓸어간적이있었습니다
게시판에선 그 천억의 주인공에 대해 말이 많았지요
저도 집에서 그 일을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 아! 최고수구나"라는 생각이 들데요
내가 오백억을 들고 있었다면 그리 하지 않았겠습니까

주식에 게임의 법칙이 있긴 있는거 같습니다
돈을 버는 사람이 분명히 있거던요
꼭 개미가 불리하지도 않아요
기관은 무겁고 개미는 가볍거든요
전 2의 10성이라는 법칙으로 투자하기로 했는데요
일년에 2배씩 10년을 먹어 1024배 먹겠다는 얘기죠
100만원이 10억 끼약
10년 뒤엔 직장 때려치우고 세계일주여행을 간다
이게 불가능할까요

어쩌까요
딱 100만원만 더 넣어볼까요
마누라한테 3일만 빌면 나올것도 같은데
아 들어가고 싶어라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07 정말 알고싶습니다 지역감정 아다리 2002-10-09 14191
106 Re..써둔 글인디 재미로 함 보시구랴 무림거사 2002-10-10 15368
105 Re..지역감정은 실체가 있는 것입니다. 김동렬 2002-10-09 15978
104 전 지역감정의 생산과정에 더 주목했습니다 아다리 2002-10-10 14374
103 Re..그게 다 조직의 생리에요. 김동렬 2002-10-10 16178
102 유능한 대통령"으로 이미지 변신해야 김동렬 2002-10-09 15138
101 Re..카리스마가 느껴짐 Y 2002-10-09 15292
100 Re..핵심적인 내용이 편집되어 버렸음 김동렬 2002-10-09 17567
99 Re..옛날 의리의 김영배가 skynomad 2002-10-09 16143
98 어차피 총대매는 거 뿐 무림거사 2002-10-10 15777
97 북한 응원단 거리 공연을 봤죠 아다리 2002-10-08 14510
96 Re:남한뇨자덜 질투함, 북녀만 넘 좋아덜 마시라요ㅎㅎ(0) Y 2002-10-09 14845
95 중국이 너무 싫다! 키쿠 2002-10-07 15975
94 Re..양빈은 천안문사태를 팔고 다녀서 김동렬 2002-10-08 16087
» 지수가 630이면 바닥인가 아다리 2002-10-07 13454
92 Re..없는 돈 다 잃고 나니 보이네요, 돈줄이.. Y 2002-10-07 14623
91 우리의 주관은 나의 객관이다. 개똥벌레 2002-10-07 16186
90 자연과 인공이 조화할수 있을까요? 꿈꾸는 자유인 2002-10-07 15622
89 Re..환경문제는 양날의 칼 김동렬 2002-10-07 16207
88 아름다움은 본성 김준수 2002-10-06 16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