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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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9785 vote 0 2013.01.24 (13:58:36)

    “한 명의 천재가 만 명을 먹여살린다”


    ‘한 명의 천재가 만 명을 먹여살린다.’ 이거 얼마전까지 유행하던 말인데, 요즘은 이런 말 하면 싫어할 사람이 많을 것이다. 2004년쯤 삼성이 한참 뜰 때 이건희가 ‘천재경영’ 운운하며 이 말을 했는데, 말과 달리 이건희가 300만 대졸실업자를 먹여살려주지 않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건희의 배반과는 별도로, 이 말의 맥락은 여전히 유효하다. 한 명이 만 명을 먹여살린다는 말은, 반대로 한 명의 머저리가 만 명을 굶겨죽일수도 있다는 말이다. 북한이 그렇다. 지도자 하나 잘못 뽑아서 2000만명이 굶는다.


    한국도 그렇다. 대통령 하나 잘못 뽑아서 30조를 허공에 날려버렸다. 김문수가 아라뱃길 한다며 4조원 날려먹은건 논외로 치더라도 말이다. 오세훈이 삽질 빼놓고도 말이다. 게다가 잘못 뽑은 박근혜가 대기하고 있다.


    수백조원을 날려먹을 기세다. 부동산 폭락하면 수백조원 날아가는건 확실하다. 대외조건이 그렇다. 문재인이 되었다면 어떻게든 부동산폭락을 막아야 하지만 박근혜는 ‘이 참에 털고가자’로 될 확률이 높다. 잘못되면 노무현탓하면 되고 이명박탓하면 되고. 탓할 대상도 많은데 말이다.


    어설프게 부동산값 지키려다가 더 확실하게 망하는 수 있다. 박근혜 혼자 독박쓴다. 국제정세가 그렇다. 지금 미일중러북 어느 쪽도 한국이 잘 되길 바라지 않는다. 일본은 똥줄이 타는 판이고, 미국은 닉슨때부터 박정희와 안 친했다. 케네디 때 박정희가 야인 된 닉슨을 박대해서 닉슨이 박정희 괄시한 사건은 유명한 거고, 그 때문에 박동선 사건 나고 카터와 마찰, 결국 사망.


    한 명이 잘못하면 5000만이 굶는다. 이건 명백하다. 그렇다면? 한 명이 잘 해서 5000만이 살 수도 있다. 이 또한 명백하다. 문제는 맥락을 이해하는가이다. 아무데나 이 말을 가져다붙이면 안 된다. 이건희도 말을 잘못해서 몰리는 판이다. 당장이라도 300만 대졸백수를 취직시키면 다 이건희 말이 맞다고 할 거다.


    구조론으로 보면 질이 중요하다. 질은 팀을 세팅한다. 한 명이 잘해야 하는게 아니고 팀이 잘 해야 한다. 근데 팀은 한 명이 세팅한다. 한 명이 잘 하니까 팀이 잘 돌아가다가 한 명이 떠나니까 팀이 망가지는게 애플이다. 지단이 잘하니까 프랑스가 잘했고 지단이 없으니까 프랑스가 못하는 거다.


    무엇인가? CEO는 밖에서 길을 뚫어야 한다. CEO가 이면지 아끼라는 식의 잔소리나 하며 내부를 쥐어짠다면 희망이 없다. 밖에서 큰 계약을 따와야 한다. 곧 죽어도 답은 바깥에 있다. 바깥을 뚫는 것이 한 명의 천재다.


    중요한 것은 가 바깥의 라인은 한 명에 의해 개척되도록 세팅되어 있다는 거다. 그래서 봉건시대에는 왕이 있었다. 국가의 제 1문제는 전쟁이고, 전쟁은 군대로 막는 거고, 군대는 외국군대이고, 외국군대는 왕이 끌어올 수 있었다.


    문제는 21세기가 이런 시대냐다. 여기에 대한 정답은 ‘그렇다’이다. 21세기는 디자인의 시대다. 디자인은 한 명의 천재를 필요로 하는 분야다. 한국이 선진국의 문턱을 넘느냐 못넘느냐는 디자인을 하느냐 못하느냐로 결정된다.


    80년대까지만 해도 일본이 세계를 다 먹을 것 같았다. 그런데 지금은 체면치레나 할 뿐이다. 이제 아무도 일본을 경계하지 않는다. 일본은 디자인을 못해서 정상에 못 오른 거다.


    이탈리아는 더운 나라다. 더우면 식스팩이 노출될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옷을 잘 입는다. 북유럽은 춥다. 겨울이 길다. 한국처럼 지독하게 춥지는 않지만 3월까지 으스스하고 햇볕이 적다. 그러다보니 옷을 못 입는다. 대신 가구를 잘 만든다. 날이 추우니까 하루종일 방 안에서 뭉기적대며 가구를 본 거다.


    이탈리아와 북유럽이 먹고사는 것은 디자인 때문이고, 한국은 자동차 빼고 모든 분야에서 세계 1위에 올랐는데도 여전히 앞길이 안 보이는 것은 결국 디자인이 안 되기 때문이다. 부품으로 일본을 못이기고, 기술로 미국을 못이긴다면, 디자인을 해서 핀란드처럼, 이탈리아처럼 먹고사는 길 밖에 없다.


    김웅용은 천재일까? 천재적인 것은 맞지만 진정한 천재는 아니다. 천재라는 말은 원래 르네상스적 천재를 의미하는 것이다. 르네상스적 천재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꾼 사람이다.


    다빈치나 미켈란젤로를 데려다가 아이큐 테스트를 하면 어떨까? 그렇게 높은 숫자가 나오지는 않을 것이다. 르네상스적 천재는 종합적인 안목을 필요로 한다. 암기력이나 외국어능력, 산수추리력은 필요없다. 산수는 인도사람이 잘 한다. 천재는 집단이 나아가는 방향을 바꾼다.


    세종대왕은 확실히 천재다. 누구도 생각할 수 없는 것을 해냈다. 왜 그것이 가능했을까? 세종대왕은 구강구조를 모방했기 때문이다. 한글자모는 혀 모양, 입술모양, 목구멍 모양, 이 모양과 같다. 자연을 그대로 복제하는 사람이 천재다. 그것이 디자인이다. 디자인이 잘못되는 것은 인간의 need를 개입시키기 때문이다. 자기 논리를 따르지 않고 수요자 기호에 맞추면 백퍼센트 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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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요가 발명의 어머니라면 원래모습이 디자인의 어머니다. 이것을 찾아낸 사람이 천재다. 천재는 디자인을 바꾼다. 김봉남 패션은 디자인이 아니다. 김봉남은 고객이 원하는 옷을 만들었기 때문에 일단 옷이 아니다. 해프닝이다.


    김봉남옷이 옷이라고 믿는 사람과 옷이 아니라고 믿는 사람의 간극은 매우 큰 것이며 그것은 타협될 수 없는 것이다. 오작교 넘어갔다. 영영 만날 수 없다. 당신은 그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수요자의 발언권이 커지는 이유는 고립되기 때문이다. 고립된 자의 마인드냐 개방된 자의 마인드냐다. 해방된 노예와 해방되지 않는 노예는 세상을 바라보는 각도가 다르다. 묻노니 당신은 해방된 노예인가?


    http://media.daum.net/politics/north/newsview?newsid=20130124032416306


    탈북자들은 아마 새누리당 찍었을 거다. 자기 발등 찍는다는거 뻔히 알면서도 일단 발등을 찍는게 인간이다. 이런 사람들의 답답한 행태를 보면 도산 안창호 선생이 울분을 토했던 것이 다 이해가 가는 거다.


    일본인에 의해 내 땅에서 쫓겨나 하와이까지 와서도 서로 멱살잡고 싸우는게 조선인이다. 왜 조선인은 서로 싸울까? 왜 조선인들은 꼭 조선인을 등쳐먹으려 할까? 답 - 먹을게 없기 때문이다.


    먹을게 있으면 서로 도와서 더 크게 먹을 궁리를 하는데 먹을게 없으면 남이 먹기 전에 먼저 먹어버려야 하는 거다. 형편이 어려울수록 더 나쁜 판단을 하는게 인간이다. 고립되면 그렇게 된다.


    그것을 보고 일본인들은 말했다.


    “거봐. 조선인들은 원래 열등한 민족이라고 말했잖아. 증거가 딱 나오네.”


    일본이 패망하고 조선이 독립하자 그런 현상은 사라졌다. 존엄이 훼손되면 인간은 비열해진다. 탈북자들도 형편이 어렵기 때문에 더 악해진다. 남북한 사이를 이간질하고 서로 싸우게 만든다.


    인류의 진화를 위해 열성인자인 자신을 제거하겠다는데 어쩌겠는가? 마광수처럼. 그것이 인간의 본능임을 꿰뚫어볼 일이다.


    격리된 지역에서 이런 현상을 잘 관찰할 수 있다. 탈북녀들이 서울에 오면 맨 먼저 국정원 직원을 만나게 된다. 국정원 직원은 제임스 본드같은 미남이다. 미남이어야 공작을 잘 할 것 아닌가? 못 생긴 사람이라면 비밀리에 침투하여 정보를 빼오기는 커녕 도둑으로 오인되어 매맞고 온다.


    미남 국정원 직원이 달달한 서울말씨로 질문하면 탈북미녀는 착각하게 된다.‘이 미남직원이 내한테 반했나 보다.’(이거 며칠전 TV프로그램에 나왔다고.)


    경상도 국정원 직원.. "안있능교. 아지매요. 탈북은 말라꼬 했능기요?”
    탈북미녀.. “저 흉악한 남자가 나를 미워하나봐. 아마 탄광으로 보내겠지.”


    서울출신 국정원 직원.. "아가씨. 어떻게 탈북할 결심을 했나요?"
    탈북미녀.. “어머머머 말씨가 왜 이렇게 달달해. 저 미남이 내한테 반했나봐. 나더러 아가씨래. 아가씨면 대감댁 따님인데.” (탈북자들은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있으므로 본능적으로 매달리려 함. 그래서 사기를 잘 당함)


    간나새끼래.. 이런 거친 말만 듣다가 달달한 서울말씨 들으면 착각할 법도 하다. 필자도 10살 때 쯤 서울말씨 처음 들었을 때 온 몸에 두드러기가 났다. 그래서 서울이 싫어졌다. 서울내기들 하고는 말도 하지 말아야 한다.


    경상도 말은 원래 삐딱하다. 시비조로 말을 한다. 사투리는 다 그렇다. 고립되어서 퇴행한 결과다. 기본적으로 마인드 자체가 삐딱하다.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경상도 사람은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하면 무조건 ‘은지예?’ 라고 대꾸한다. 어려서는 그 뜻을 몰랐는데 ‘내가 언제 그랬느냐?’는 뜻이었다.


    일본 사투리도 그런게 있는데.. "내가요. 학교에요. 갔거든요. 가서요. 선생님을요. 만났거든요. 만나서요. 말했거든요." 이런 식으로 박근혜 어법을 쓴다고 하는데 듣는 사람 미쳐부러.


    무엇인가? 격리, 고립된 지역은 아이큐가 나빠진다. 박근혜도 구중궁궐에 유폐되어 퇴행을 거듭한 결과 베이비토크에서 벗어나지 못한거.


    호주원주민은 아이큐가 나쁜데 호주에서 또 호주인 태즈매니아인은 더 나쁘다. 뉴질랜드에는 마오리족이 사는데 뉴질랜드 옆의 어떤 섬은 더 퇴행되어 있었다고 한다. 백인들이 무심코 마오리족들에게 그 섬에 대해 알려줬더니 마오리족이 쳐들어가서 모두 학살했다고. 그 섬에는 2000명 쯤 살았는데 저항한번 못하고 모두 죽었다고.


    고립되면 모든 것은 나빠지고 만다. 무의식적으로 자기도태를 행하기 때문이다. 이는 자연의 법칙이다. 백인들이 아프리카에서 흑인노예를 잡아다가 남미 일대에서 부려먹었는데 문제는 원주민들이 거의 백퍼센트 멸종했다는 거다. 아이티, 자메이카 등에 원주민은 거의 없다. 우사인 볼트는 원주민이 아니다. 원주민들은 사라졌다. 흑인들보다 더 약했던 것이다.


    현생인류가 과연 네안데르탈인보다 강했을까? 일단 육체는 현생인류가 더 왜소하다. 뇌용적도 작다. 아이큐가 높다는 증거가 없다. 다른 것은? 현생인류는 언어가 발달했기에 네안데르탈인을 이긴 것이다.


    언어와 사회생활이 인류를 강하게 했다. 문제는 우리가 여전히 고립주의 마인드에 빠져 있으며 이는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고 광범위하게 퍼져있다는 데 있다. 아직도 한국인 중에는 김봉남옷이 옷이라고 믿는 사람이 있다. 마인드를 바꾸어야 한다. 르네상스 천재들은 세상을 바라보는 각도를 바꾸었다. 옷이 아닌 것을 옷이 아니라고 말한 것이다.


    세익스피어와 몰리에르 이전에는 연극이라는 것이 무사들이 중세의 갑옷 입고 나와서 칼싸움 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 공식이 정해져 있었다. 한국의 고담소설도 공식이 있다. 대개 도사가 나타나서 수수께끼를 던져주며 곳곳에 힌트를 숨겨놓고 여주인공이 그 힌트를 찾아 여행을 떠나며 결국 중국까지 가서 남장하고 장군이 되어 남송을 구한다는 이야기다. 청나라 오랑캐를 미워하는데 자멸한 명나라를 구하려니 뻘쭘하고 아쉬운대로 남송이라도 구하자는 식이다.


    애초에 아닌 것을 아니라고 해야 한다. 세종대왕은 그것을 했다. 우리는 지금 디자인에서 그것을 요구받고 있다. 현대차가 차냐? 아니다. 아니라고 말해야 비로소 진짜 이야기가 시작되는 것이다. 한 명에 의해 그것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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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노예입니까 자유인입니까? 노예는 거주이전의 자유가 없습니다. 고립된 사람의 마인드를 가지면 곧 노예입니다. 바깥을 바라보는 시야를 얻을 때 비로소 자유인입니다.  수구꼴통은 퇴행하여 자발적으로 노예가 되었습니다. 김봉남 옷이 옷이라고 믿는 사람은 노예입니다. 그것은 옷이 아닙니다. 부디 세상을 바라보는 각도를 바꾸십시오. 자기 마음에 드는 옷은 옷이 아닙니다. 자기가 개입했기 때문입니다. 보기 좋은 옷은 옷, 필요한 옷, 실용적인 옷은 옷이 아닙니다. 자기를 배제하는데서 비로소 옷은 시작됩니다. 김봉남 옷은 옷이 아니라 정신병리학적 연구대상입니다. 드레스에 달린 꽃들은 다양한 정신질환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수구꼴통은 그 자체로 정신질환입니다. 광장공포증이지요. 극복해야 합니다. 당신이 무대에 올라서 스스로 꽃이 될 것인가 아니면 당신 옷에 꽃을 달고다닐 것인가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십시오.

 




[레벨:30]스마일

2013.01.24 (15:35:54)

이것은 위의 내용과는 좀 관계 없는 것이긴한데,

 

구조론을 알기전에는,

경제를 먼저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 경제 관련 서적을 좀 읽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화폐전쟁(중국인 썼음)을 재미있게 읽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음모론적인 책이어서

지금의 자본주의에 열등감을 가진 사람이 쓴 것이 아닌가 생각한 적도 있습니다.

 

저는 만약에 몇년 후에 지금보다 심한 경제위기가 온다면 그것은 금융으로 부터 오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지금의 자본은 국경을 따지지 않고 넘나들어 세계화가 되어 있고,

2008년 경제적으로 튼튼하고 외환을 보유하고 있어도, 우리나라는 달러의 본국이 위험에 쳐하니까

금융위기가 동조화되어 원화의 환율이 급등하는 것을 보면서,

만약에 위기가 온다면 이번에도 금융쪽에서 오지 않을 까? 생각했습니다.

 

인터넷이 발달하고 자본의 세계화가 되어 있어서

달러의 본국이 어려우면 세계가 어렵고

달러의 본국이 잘나가면 세계가 잘나가지 않을 까?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몇년 후에 미국의 달러가 위험에 처해지겠느냐? 하면 확실히 대답할 수 없지만

2008년 처럼 달러가 본국으로 한꺼번에 회수하면 문제가 발생하겠느냐? 하면

한국의 경제가 튼튼해도 문제는 발생할 수 있다고 라고 대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경제가 튼튼해질지 장담할 수 없지만........

[레벨:9]길옆

2013.01.24 (15:56:16)

쑹홍빙처럼 로스차일드 가문이 보이지 않는 손이라고 떠들고 다니는 사람

일본에도 있던데... 하여튼 로스차일드 얘기하면 음모론자

[레벨:8]상동

2013.01.24 (16:22:22)

고립되면 퇴행한다.

퇴행이 관찰되면 고립을 추론해 본다.

작금의 경제위기라는 퇴행은 현재의 상황이 고립이지 않을까?


냉전때처럼 양강구도여야 하는데..서구가 다 먹고 있으니..문제

한국이 동양을 끌고 일어서야 본질적인 세계경제문제가 해결되는거 아닐까?

프로필 이미지 [레벨:6]id: 15門15門

2013.01.24 (17:13:31)

인류의 첨단에 선 자신이 인류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보고 있다면 그는 천재이고 깨어나야 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천재가 아니라면 자신이 천재가

아니라고 깨닫는 것이 아마 깨우침일 것 같습니다.


안전하게 잠을 자기 위해 모든 이들이 불침번에 설 필요가 없듯

불침번은 깨어있어야 하고

사람들은 그 불침번을 신뢰함으로써 달콤한 잠을 잘 수 있을 겁니다.


다만 누가 불침번일지 아무도 모르기에 우리 모두 자신을 깨우는 손길을 느낄때

항상 눈을 뜰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3.01.24 (17:25:44)

중요한 것은 우리가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간단한 지식이 

아프리카 부족민에게는 매우 배우기 힘든 지식이라는 겁니다. 


지능의 문제냐? 아닙니다. 흑인 천재도 많습니다.

여러번 이야기했지만 돌도끼를 쓰는 부족민에게 쇠도끼 사용법을 가르쳐 주어봤자


어느 새 다시 돌도끼로 되돌아가 있는 현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백인들이 가르쳐주면 5분만에 배우는데 백인이 떠나면 다시 원위치로 됩니다. 


결국 그들은 끝내 쇠도끼 사용법을 배우지 못합니다.

근데 인디언들이 말 타는건 백인들이 안 가르쳐줘도 스스로 개발했는데


백인보다 말을 더 잘 탑니다. 인디언은 말안장이 없습니다. 

아메리카에는 원래 말이 없었고. 동기가 부여되면 금방 배웁니다.


마사이족은 시체 만지는걸 두려워 하는데, 어떤 방법을 써도 실패합니다.

죽는것보다 시체만지는걸 더 싫어합니다. 다만 기독교로 개종하면 간단히 5분만에 됩니다. 


인디언은 술에 쩔어 있고 애보리진은 허무에 쩔어 있습니다.

일단 눈빛이 나가 있습니다. 이유는 가족이 없기 때문입니다. 가족 비슷한건 있습니다.


결국 정답은 인간이 진리를 받아들이느냐 거부하느냐는 

그가 소속된 집단의 구조적 성격이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천재냐 아니냐가 중요한게 아니고 

우리가 그런 창의적인 사회를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느냐지요.


김기덕 감독을 꼭 죽이는 사회는 천재가 배척되는 것입니다. 

이우환 화백이나 백남준도 한국에서는 절대 성공을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일본인들이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거부하듯이 구조적으로 안 됩니다.

한국의 근대화도 인구이동을 통한 대가족 해체와 맞물려 있습니다. 


한국이 옷과 옷 아닌 것을 구분하려면,

가구와 가구아닌 것을 구분하려면 더 개인화 되어야 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6]id: 15門15門

2013.01.24 (17:47:10)

한 명의 천재는 곧 한 명의 개인이로군요. 그 생각을 제쳐두고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3.01.24 (17:58:48)

인간이 가진 능력을 백퍼센트 발휘하려면

첫째 개인, 둘째 커플, 셋째 가족, 

넷째 공동체(회사, 이웃, 동호회, 지역사회등), 다섯째 국가(인류포함)가

정교하게 사다리구조를 이루고 있어야 합니다.

근데 원시 부족민 사회는 개인도 없고 가족도 없고 공동체부터 시작됩니다.

게다가 국가도 없어요.(있어도 존재감 무)

이 사회는 굉장히 안정적인 사회여서 혁신을 방해합니다.

루이 14세의 궁정처럼 되어서 만인이 만인을 감시합니다.

이 구조가 정교하게 맞물려 돌아가지 않으면 사회는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합니다.

일본은 개인과 공동체가 강한데 그 중간의 커플과 가족이 약합니다.

한국은 개인이 약하고 커플은 강한데 가족은 지나치고 공동체는 어정쩡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6]id: 15門15門

2013.01.24 (18:52:59)

일본이 공동체가 강한 것은 알았지만 개인이 강한 줄은 몰랐습니다. 

게다가 한국은 개인이 강한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도 아니었군요.

이렇게보니 개인주의성향과 개인이 강하다는 것은 서로 다른 맥락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3.01.25 (01:10:24)

정치적 측면은 한국인이 강합니다.

정글에 던져놔도 살아서 돌아오겠지요.

문화적으로는 한국인이 특히 남자는 일본 따라가려면 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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