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에 우연히 티비를 보는데 무슨 경제/창업 관련 채널에서 오감마케팅이라는 주제로 방송을 하더라구요.
요즘 구조론에 대입하여 생각하려고 하는 중이라 아직 많이 모자르지만 그에 입각하여 오감마케팅을 바라보았습니다.
오감마케팅을 단순히 말하면 오감을 통한 무의식(소비자의 구매심리)을 조정하여 판매자의 이익창출 극대화라고 보면 될거같은데,
거기에서 나왔던 예들을 나열해보겠습니다.
1. 피트니스센터(헬스장) 물을 마시는 곳에 파란색 컵과 빨간색 컵을 여러개 세팅해놓고 어떤 컵을 선택할지 실험
-> 현장에선 100프로 파란색을 선택
2. 장을 볼 때 빠른 음악을 듣고 보는 피실험인들과 느린음악을 듣는 이들의 구매량과 액수 차이
-> 빠른 음악을 들은 이들이 더 많은 양을 사고 많은 금액을 소비
3. 많이들 아실테지만.... 영상을 틀고 그 영상 사이 사이에 0.1초정도로(어떤 모양인지 사람들은 정확하게 인식할 수 없는 속도라고 했다.) 손목시계 사진을 삽입하여 피실험인에게 보여준다. 영상이 끝난 후 여러 개의 손목시계 중 어떤 시계를 고를지 실험
-> 대부분이 영상에 삽입된 사진과 같은 시계를 선택
저는 이 경우를 보고 구조론에서 말하는 '스트레스'를 떠올렸습니다.
피실험인들에게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나 상태로 만들어놓고(실험자의 시소로 태움), 의사결정을 내리기 전에 충분히 생각할 시간을 안주거나 생각을 할 수 없게 만들어 버려 실험자가 원하는데로 이끌어간다.
라고 말이죠.
1의 케이스 : 운동을 한 상황(이미 스트레스 받은 상태) -> 파랑에 대한 습관적 관념적 이미지 + 스트레스 받은 상태 -> 빨간색 컵에 있는 물이 시원 할 수 있다는 생각 따윈 하지 않고 자신이 생각하기 편한 쪽(스트레스 덜 받는 쪽) 파란색 컵 선택
2의 케이스: 장을 본다(그때 그때마다 선택을 해야하는 상황) + 빠른 음악이 피실험인(소비자)의 호르몬 자극 -> 선택을 하는데 있어서, 호르몬이 차분한 상태(판단하는데 있어서 정신적으로 시간이 많음)를 호르몬에 자극을 가한 상태로 만들어(판단하는데 있어서 정신적으로 시간이 적음) 피실험인은 스트레스에 못이겨 대충 판단하고 막 구매한다( 스트레스 회피 행동)
3의 케이스 : 시계를 자주 보여줌으로써 사고에 대한 방향성을 굳혀버림 -> 피실험인은 그 방향성으로부터 자유로워지려면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스트레스 회피를 위해 자신에게 익숙 제품을 선택.
글재주가 없어서 횡설수설 하였는데.. 저는 저 오감마케팅을 이런식으로 보았는데 제가 제대로 본건지 궁금합니다^^
아 그리고 여기에서의 상부구조와 하부구조, 축과 대칭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어렴풋이는 느낌이 오는데 아직까지 무엇이라고 정확하게 확정을 못하겠습니다^^;;;
강론에 올린 "구조론의 이해" 의 본문 및 댓글들에 대부분의 해답이 나와있지 않을까 싶네요.
댓글에서 질=상부구조= 가카의 관심= 마음먹기로 시작하니까 좀 풀리는 것 같았습니다.
그게 축이고 여기에 에너지가 들어가면(로 때리면) 2개(이상의?)입자(알바부대)가 대칭으로
서고... 이의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