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면서 느끼는거지만,
살이 찌는게 싫다.
목선의 가는 선이 좋아지고, 옷안에 몸의 선이 드러나는게 맘에 든다.
주름은 그닥 신경이 쓰이지 않고, 오히려, 그 주름에 삶에 대한 태도가
드러났으면 좋겠다.
예전에는 못다한 말들을, 대상과 상황에 대해 아쉬워했지만,
이젠, 못다한 말들 조차도, 생에 대한 하나의 태도라고 여기게 되었다.
다만, 그대도 그렇게 이해해주길 바랄뿐이지만.
오랜후에 그녀를 만나도, 저 각도의 햇살이길, 그 눈빛의 명암과, 동일선의 각도이길.
그 각이 아니면, 당최 너를 만날수 없을거 같아, 미치련만..
비포선라이즈 3편이 내년에 나온다는 말도 있던데..
현실의 시간과 똑같이 흘러가는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