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와 종교.
사회의 모든 모순은 정치와 종교로 집약되어 나타난다고 보는데,
정치가 잘 되는데 종교가 막나가는 경우도 없는 것 같고, 종교가 잘 되는데 정치가 막나가는 경우도 없는 것 같다.
그것은 장치와 종교가 공동체의 최상위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는데...
이런 거대 공동체들에서 정치가 투명해져야 종교가 제대로 갈까?
종교가 투명해져야 정치가 제대로 갈까?
종교가 힘이 센 나라들도 있고 정치가 힘이 센 나라들도 있는데...
하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종교가 정치보다 힘이 세다.
독재든 종교가 정치 위에 있는 나라든 ..본질은 종교적 속성을 벗어나지 못한다.
우리나라도 속을 들여다 보면 종교적 속성이 정치보다 힘이 세다.
정치가 힘을 제대로 발휘하려면 종교적 속성을 이겨내야 하는 것일까?
'비전없는 자들과 말하면 뇌가 썩소.'
저도 뇌가 썩고 싶지는 않지요.
그런데 우리 사회는 뇌를 썩게 만들어요.
그것을 치고 나가기가 벅찰때도 많고...ㅋㅋ^^;
지금이 정치와 종교의 관계에서 최악의 상황 같습니다.
MB정권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소망교회'
그리고 4대강 반대 아니라며 인터뷰한 정진석 추기경(그 덕분에 명동성당 개보수를
국민세금으로 왕창 지원해주고 있고)
제발 정말 이런 망국적 현상이 '끝'이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정치보다 종교가 훨씬 절대권력이죠. 현재의 우리나라에서는.
종교만큼 보수화 된 집단도 드문 것 같습니다.
인허가 관련 딜은 몰라도 세금 왕창지원은 잘못하면 덤테기(혹시 그 지역 문화재 지정된 곳이라면 보수명목으로 그랬나요...)??^
나라나 국민은 보수적이라고 해도 리더들은 진보적 마인드가 있어야 한다고 보이며 이러한 낙차로 에너지를 만들어 낸다고 여겨지기도 하고...
어쨌든 역사는 뒤로 가는 법은 없으므로...
정치는 시작이고 종교는 끝이오.
종교가 세다는 것은 말하자면 끝났다는 이야기오.
판이 끝나버린 것이오.
에너지 고갈.
정치가 치고나가지 못하는 것은 에너지가 부족해서이오.
에너지를 만드는 것은 첫째 사회의 구조적 모순, 지정학적 모순. 선진국과의 격차에 따른 모순.
둘째 교육에 의한 동기부여, 셋째 지도자가 만드는 비전이오.
정치가 투명해져야 되는게 아니고 음흉해져야 되는 것이오.
투명한 것은 에너지 고갈, 비전의 부재, 동기부여 부재, 모순의 부재 때문이오.
정치가 음흉한 것은 에너지 충전, 비전의 성립, 동기부여, 모순의 존재 때문이오.
부정부패 어쩌구 이런 이야기 나오면 그 사회의 주된 동력이 붕괴되었다는 의미요.
비전이 사라진 거. 비전있는 사회는 부정부패라는 단어 자체가 없소.
부패 해먹어도 표시도 안 나오.
비전없는 사회는 10원만 해먹어도 온 나라가 떠들썩
평생 그거 가지고 자기네끼리 멱살잡이 싸움만 하는 것이오.
부패가 문제가 아니라 비전이 사라졌기 때문에 부패척결 외에는 이슈생산이 불가능해진 거.
명박이가 비전이 없으니 노무현, 한명숙, 이광재 수사한 거.
비전없는 넘은 남의 뒷조사로만 자신의 존재이유를 증명한다는 거.
한국 종교가 썩은 것은 비전이 사라졌기 때문이오.
세계정복을 말하지 않는 밥통들의 출입을 금지하는 이유도 같소.
비전없는 자들과 말하면 뇌가 썩소.
박근혜는 비전이 없소. 아버지 한풀이 하겠다는 거. 과거로 가겠다는 거.
안철수도 비전이 없소. 박근혜 지지하다 쪽팔릴때 안씨가 안전한 도피처.
문재인은 비전이 있소. 비전있는 사람들이 문재인을 지지하기 때문에.
비전을 가진 사람들이 누구를 지지하느냐가 중요하오.
결론. 정치가 비전을 제시하면 종교의 문제는 드러나지도 않소.
종교가 시끄럽다는 것도 역시 정치가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반증.
종교가 문제를 만들지는 않소. 다만 정치가 막혔을 때 종교에서 냄새가 남.
하수구가 막히면 싱크대에서 냄새가 나는 이치와 같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