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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토마스
read 3957 vote 0 2012.03.11 (09:35:34)

 

1. 야권연대가 우여곡절끝에 이루어질 모양입니다. 다행이네요.  20석과 10석중 줄다리기중

   16석으로 결정되었다고 하는데 그럭저럭 진보정당이 가져온 셈이라고 보여집니다.

    나머지 지역과 비례대표에서 힘내서 20석 원내교섭단체 꼭 차지했으면 합니다.

 

2. 총선을 앞두고 제주 강정기지가 생각외로 큰 이슈가 되는 것 같은데 바람직하지 않아

    보입니다.  총선을 전국선거인데 제주쪽에 대한 관심이 타지역 사람들에게는 거의

    없을테고, 총선의 이슈로는 마땅치 않아 보입니다.  MB심판론으로 가야 하는데

    자꾸 노무현 대통령때 결정했던 한미FTA, 제주해군기지 쪽으로 이슈가 넘어가니

     마땅치 않은 느낌.  이슈선점 능력이 없는 것인지... 그런 와중에 MB에 대한 관심이

     총선에서 서서히 멀어가는 느낌도.  총선을 상대의 약점 한가지만 집중적으로 끊질기게

     물고 늘어져야 되는데 야권에서 그러지 못한 것 같습니다.

 

     2004년 총선,  탄핵을 크게 이슈화하여 이겼고, 2008년 총선 뉴타운만 크게 이슈화하여

     한나라당이 이겼고,  2010년 지방선거 모처럼 야권에서 무상급식을 이슈화하여 이겼는데

    (야권이 좋은 의제 선점한 것은 정말 오랜만) 지금은 MB심판이라는 매우 좋은 이슈가

     있는데 왜 FTA, 강정마을같은 변방이슈가 중심으로 떠오르는지......

 

     야권엔 전략가가 없거나 이슈선점 능력이 정말 떨어지는건지.

 

3. 야권의 전략이 마음에 들진 않지만 저쪽의 자폭과 물귀신에 기대를 걸어봅니다.

    전여옥이 기대이상 해주고 있고,  박세일신당과 새로운 한나라당의 역할도 기대합니다.

    친이계의 집단 탈당도 응원해보고.   하긴 이쪽이 잘해서 이겨야 하는데 자꾸 저쪽의

     셀프삽질만 기대하면 안되는데.

 

 


프로필 이미지 [레벨:2]luppy

2012.03.11 (16:35:18)

강정해군기지문제가 변방의 문제라고요...?

 

MB문제를 어느동네 쥐새끼문제라고 그냥 나뒀더니...대통령까지 되더군요...

그렇게 별일아닌 문제로 볼게 아니라고 봅니다...

총선전에 해군기지를 밀어부치기 시작한거 자체가 지금 MB가 힘 쏟고있는 꼼수라 생각하는데...

서울시장은 중요하고 변방인 강정은 관심없다는 느낌으로 비춰져서 좀 많이 불쾌하네요..

어떠한 이슈가 떠오르든...그이슈에 대해 정답을 제시해주는곳에 표가 갈겁니다..

적어도 나경원의 1억피부과(기소청탁등등..) 따위보다 훨씬 중요한 이슈라 생각합니다...

해군기지문제에..그리고 강정에 힘을 실어주시길 바랍니다...

 

대한민국 그렇게 넓지 않습니다...강정문제는 모두의 문제입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03.11 (18:08:34)

이명박이 강정을 총선전략으로 찍은것은 백퍼센트 확실
님이 이명박편을 들고 있는 것도 백퍼센트 사실
알바인지 아닌지는 오십퍼센트 사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03.11 (18:13:14)

이명박이 꼼수에 넘어가서 아군에게 총질하고 있는 이게 이명박이 짚은 맥점
거기에 놀아나서 아군에게 총질하는 넘이 바로 알바
프로필 이미지 [레벨:2]luppy

2012.03.11 (18:37:43)

저는 알바가 아니라 제주도민일뿐...

강정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구조론 연구소에 총질 할 생각 전혀 없습니다...

강건너 불구경 하고있는 사람들에게 넘어와서 불꺼달라고 도와달란게 염치 없다면 염치 없는거지만..

변방이슈라는 표현이 거슬려서 좀 오버 했다면 했을뿐... 알바로 오해하시진 마시길..

[레벨:4]토마스

2012.03.12 (01:06:38)

 

참 답답하시군요.  글의 내용을 전혀 왜곡하고 계시는데.

강정문제 당연히 중요하지요. 한미FTA도 중요하고.

저는 지금 뭐가 중요한 문제인가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뭐가 올바른

총선승리전략인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상과 현실을 다르죠.

강정문제가 총선의 화두로 가장 크게 부각될수록 새누리당이 유리하고

민주당이 불리한게 사실입니다.   더구나 그럴 경우 민주당은 공격당할 약점이 많습니다

강정을 해군기지로 확정한 것이 노무현정권때이고 현 민주당대표는 노무현정권의 국무총리출신입니다.

이 얼마나 새누리당의 반격빌미가 되는 구도입니까?

 

적과의 큰 싸움에서는 '닥치고 승리'할 전략을 짜야 합니다.  일단 이기고 봐야 중요한 문제가

해결될 것 아닙니까? 이 글을 '강정문제를 별거 아니다'라고 이해했다면 님의 난독증부터

해결하셔야 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luppy

2012.03.12 (01:26:46)

제가 님의 글에 대해 지적한건 표현 방법에 대한겁니다...
변방문제..이런 취급 받는게 불쾌하다구요..
난독증 이런단어 많이 활용 하시고 싶으신거 같은데 님이 쓴글 전혀 어렵지 않아요. 총선에 대한말 다 이해하겠는데...
...말좀 가려해주세요..
지금 강정에서 얼마나 외로운 투쟁을 하고있는지 안다면....
[레벨:4]토마스

2012.03.12 (10:33:45)

 

 알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제주도민의 심각한 문제를 헤아리지 못한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꽤 민감한 부분인데 너무 배려없이 표현했군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2]luppy

2012.03.12 (10:46:20)

저도 표현중에 배려없는 부분이 있는거 같아서...죄송합니다..

먼저 사과하시니 오히려...^^;; 감사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2.03.11 (19:03:29)

해적소리에 고소한다라고 방방뜨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음.
공권력 자체가 원래 해적 기질이 있는 것이고, 폭력적인 것이고, 그러한 것을 극대화 해서 공권력의 속성을 드러내는 것.
이 공권력을 통제하고 제어하는 것이 민주주의이자 국민이 권력을 가져오는 것.
강정은 이명박 정권의 결과물이므로 이명박정권의 모든 결과물이 어떠하리라는 것은 촛불집회때 확인하였으므로 이명박의 결과물인 플러스를 볼것이 아니라 우리는 마이너스로 가야함.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03.11 (20:33:55)

서울시장 보선때만 해도

야당이 도합 180석은 문제없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FTA논쟁으로 10여석 까먹고

민주당 오만으로 10여석 까먹고 

강정으로 10여석 까먹고

이제 140석도 간당간당한 지경입니다.

 

FTA나 강정은 이명박의

선수를 친 즉 먹는 판이므로 어쩔 수 없이 당하는 겁니다.

항상 선수를 치는 자가 먹게 되어 있고

이명박이 선수를 쳤으므로 어쩔 수 없지요.

 

이쪽에 원래부터 있던 약점입니다.

문제는 이쪽에 선거를 총지휘할 사령탑이 없다는 겁니다.

한명숙이 약한 것은 명백합니다.

유시민은 죽었고 대타로 뛰어줄 인물은 없으며

지자체장들이 활약해줄지는 의문부호입니다.

 

고도의 전략적 판단을 하고

인내하고 기다리며 준비하고 참는 자가 진짜입니다.

신났다는 표정을 즐기면 진중권들이죠.

그런 자들은 선거에 누가 이기든 자기는 승자가 되는 얍삽이의 길을 가지요.

 

이 상황은 고통입니다.

신나서 떠드는 자가 있다면 적군입니다.

이명박 외에 신날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왜 신나서 마구잡이 허공에 총질이냐 이겁니다.

적어도 신났다는 표정만은 짓지 말아 주세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03.11 (22:16:53)

강정마을에 제주도민 10만명만 모이면 간단히 해결될 문제이오.

인구 60만 제주도에서 10만은 당연히 모여야 하고 또 모일 수 있소.

 

그러나 지금 상황은 10만은 커녕 7만? 5만? 3만? 2만?

1만 명도 모였다는 이야기를 듣지 못했소.

 

축구를 해도 만 명은 모일텐데.

월드컵 경기장도 지어놓았다는데.

 

제주가 평화의 섬으로 가느냐 해군기지로 가느냐는 방향설정의 문제이오.

평화의 섬으로 가겠다면 가는 거고 해군기지로 가겠다면 가는 거요.

 

본인들이 결정하지 못하는 문제를

외부에서 뭐라고 할 수는 없소.

 

지금 상황은 그냥 관심만 받겠다는 걸로 보이오.

  

제주에 대학 이름을 건 학교만 넷이 있는데 학생은 한 명도 없는가 보오.

고등학생은 학생도 아닌가 보오.

 

제주에 도지사 국회의원 시장 시의원은 당연히 없고.

관광사업으로 먹고 사는 사람은 한 명도 없고.

 

식당 하는 사람도 물론 없겠죠.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해군기지 생기고 난 후 

제주도 여행갈 사람 1/10은 줄어들 것.


진해 마산 근처에 펜션 한 개도 없음.

단 하나도.(안면도에 1200개 있는 펜션이)


진해 해군기지가 마산까지 싹쓸이로 죽여버린 것.

배둔 가고 고성 가야 좀 있음.


프로필 이미지 [레벨:16]노매드

2012.03.11 (23:20:28)

저는 좀 이해가 잘 안가네요.

해군 기지 하나가 어떻게 그 일대 관광 산업을 싹 초토화시키는지?

해군 기지가 있는 하와이가 그 때문에 관광 산업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이야기는 들은 바가 없는데.

(물론 본햏은 제주 해군기지 찬성하는 입장은 아님. 별 필요도 없는 것 미국 때문에 짓는 것 같아서. 국내에 한대도 없고 만들 생각도 안하는 항공모함 기착이 가능한 항구를 짓는다면 뻔한 것 아님?)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03.11 (23:27:33)

제주도와 하와이를 비교한다는게 말이나 됩니까?

 

 097.JPG

첨부
프로필 이미지 [레벨:16]노매드

2012.03.12 (00:35:13)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하나 더 의문이 풀리지 않는 것은 해군 기지가 관광 산업에 방해를 줄 것이라고는 생각이 되는데, 어떻게 진해 같은 경우처럼 초토화를 시키는지 그 메카니즘이 궁금합니다.

[레벨:15]르페

2012.03.12 (07:32:27)

홍천 원주 인제 양양 철원에 가보시면 아실텐데. 군바리 우굴거리는데서 놀고싶나요?

제가 홍천에서 복무했는데 20년이 지났었어도 그쪽으로는 안가오.

프로필 이미지 [레벨:2]luppy

2012.03.12 (00:20:34)

정면승부 못하고있는게 제주도민만의 문제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해군기지건설 강행이라는 mb의 꼼수를 10만으로 해결 볼수있다면..
전국에서 몰려와서 엎어버리고 총선도 승리하고 좋은 기회네요..참쉽네요
적어도 제주도에서 추진하는 반mb운동은 해군기지반대입니다...
왜안도와주냐 탓하는게 아닙니다.
제주도 상황에 맞는 반mb운동이 이슈화되는게 총선에 손해가 된다구요?
죽어가도록놔두는 4대강 문제는 잊어버렸고 살려내려는 구럼비문제는 집어치우라는거면....도대체 뭘하자는건지...
뭐라도 해야 할거 아닙니까?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03.12 (00:28:02)

전국에서 몰려가면 오히려 역효과 나죠.

전국에서 몰려가는 것이야말로 이명박의 노림수 아닙니까?

 

지금 상황은 이명박이 육지에서 경찰을 보내든

이쪽에서 제주도에 사람을 실어나르든 사람을 보내는 쪽이 지게 되어 있습니다.

 

거기에 가 있는 사람들은 왜 가 있겠습니까?

이명박이 경찰을 비행기로 실어나르라고 그러는거 아닙니까?

 

이재수부터 4.3에서 여순까지 왜 일어났는지 모릅니까?

제주도 사람 맞아요?

 

육지사람이 가서 그렇게 된 겁니다.

제주도 사람이 눈꼽만큼이라도 움직여야 육지에서 응원이라도 하는 겁니다.

 

움직였습니까?

제주대학생은 뭣하고?

 

정말 장난하는게 아니라면

진지한 태도로 그렇게 함부로 말 못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6]노매드

2012.03.12 (00:37:52)

말씀하신 게 이해는 가지만,

이러한 노림수가 이명박 머리에서 나왔다고는 도저히 믿기지가 않네요.

이건 이명박이 평소에 구사하던 꼼수 초식이 아닌 것 같아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03.12 (00:40:30)

이명박을 우습게 봤군요.

찬반이 반반으로 갈리는 문제는 무조건 절반 먹고들어갑니다.

반을 공짜로 먹고 들어가는데 왜 안합니까?

프로필 이미지 [레벨:2]luppy

2012.03.12 (03:42:47)

이글은 아무리 봐도 이해하기 어렵네요...

제가 말한게 그게 아닌거 같은데...

동렬님이 너무 그문제를 쉽게 얘기하시는거 같아요.

10만명 모이면 간단히 될걸 왜 안했냐고요..?

4.3은 도민이 안모여서 그렇게 됐다는겁니까?

눈꼽만큼도 안움직였기 때문에 그댓가를 치뤘다는 뜻으로 느꼈다면 제 오해인거 맞죠?

 

제말은 전국에서 몰려와달라는게 절대 아닙니다..

 

제주도만의 문제가 아니라...이명박이 전국토를 갈기갈기 찢어놓고있는 상황을 제주도는 해군기지문제로 이슈화시키고 있다구요... 그게 최선의 반 MB 운동이기 때문에...

각지역에서.. 4대강 주변에서.. 청계천에서...MB와 정면승부 안하고있는게 이상한거지..

조금이라도 하고있는 제주가 이슈화되는게 총선에 방해된다는말은...사실이라도 해선 안될말 이라생각해요...

 

움직였습니까 란 질문은 저에게 하신겁니까?

 

부끄럽지만... 움직였습니다... 장난 할 기분 아닙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03.12 (00:39:24)

부안사람이 싫다면 핵폐기장 안 하는 거고

경주사람이 좋다면 핵폐기장 하는 겁니다.

 

부안사람이 안 하겠다는데 떠맡길 수 없고

경주사람이 하겠다는데 말릴 방법이 없어요.

 

핵폐기장 하겠다는데 어쩝니까?

경주 핵폐기장은 말이 경주지 사실은 울산이거든요.

 

싫은건 울산 주고 돈은 경주 먹고

할라다가 실제로는 돈도 울산에 뺏기고 이게 사실이지요.

 

한수원 양북 이전해봤자 도로 뚫려서 울산까지 10분거리.

경주 가려면 일단 토함산 넘어야 되고.

 

부안사람이 핵폐기장을 거부한 겁니다.

관광산업이냐 한수원본사냐 둘 중 택일한 거에요.

 

제주사람은?

아직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고 있어요.

 

아마 조용하게 쥐도 새도 모르게 해군기지 지어버리고 싶었겠지요.

그러나 지금은 전 국민이 다 알아버린거.

 

부안사람이 본보기를 보여줬는데 제주는 못했어요.

경주는? 얍삽하게 핵은 울산에 주고 한수원은 경주가 먹고

 

묘기를 부리려다가 실패.

정신 차려야 해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03.12 (00:58:57)

노매드/

동해안 해안선이 그렇게 길지만

포항 지나면 대형선박 접안할 곳이 한 곳도 없어요.

 

동해시에 조그만거 하나 만들어서 겨우 금강산이나 가는 겁니다.

아프리카가 가난한 이유는 그 넓은 바다에 배를 댈 항구가 없기 때문입니다.

 

광양 지나 여수부터

서쪽으로 전라도 일대 해안에 배댈 곳에 단 한 곳도 없어요.

 

그래서 새만금을 메운 겁니다.

거기 농사짓는다는건 농담이고 배를 대는게 진짜 목적입니다.

 

서해에 워낙 항구가 없어서 당진항이 뜨는 판인데 서해안 고속도로가 미어터져서 차가 다닐 수 없어요.

제 2 서해안 고속도로 만들고 있습니다.

 

제주도에 와이키키 같은 해변 없습니다.

해수욕장이 되려면 만이 안쪽으로 손아귀처럼 굽어진 바다가 있어야 되는데

 

제주도 다 뒤져도 그런 해안이 단 한 곳도 없습니다.

무슨 뜻인지 아시겠어요?

 

단 한 곳도 없다 말입니다.

조그만 해변 몇 외에는 그냥 바위투성이입니다.

 

왜 진해가 군항인지 아십니까?

북쪽에 시루봉 있고 주변에 14개의 왜성이 있어요.

 

거기가 오목하게 들어간 만인데다 북쪽에 산이 있다 말입니다.

거기 아니면 항구 들어설 자리가 없어요.

 

바다는 넓고 해안은 긴데 항구 들어설 곳이 없고

해수욕장 들어설 곳이 없어요.

 

서해안은 대천해수욕장 외에 없습니다.

다 진흙반 모래반입니다.

 

해수욕장이라고 이름은 붙여놨는데 제대로 된 해수욕장이 아닙니다.

물 맑은 곳 찾으려면 비금도까지 배타고 가야 됩니다.

 

서해안 갯벌이 넓어도 조개 자라는 곳은 얼마 안 됩니다.

다 이유가 있는 거에요.

 

전국의 관광지가 관광지가 된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어요.

거기 아니면 안 된다는 그런게 있다 말입니다.

 

어디를 가더라도 장사 되는 목 좋은 자리 몇 없어요.

안면도 펜션들도 바다 전망이 있는 몇 곳에 모여 있어요.

 

언덕 하나 넘어가면 땅값이 반토막이 아니고 1/10토막이 납니다.

전망이 반을 가리면 가치는 절반으로 떨어지는게 아니고 1/10도 안 됩니다.

 

전국 어디든 마찬가지.

그냥 대충 여기서 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건 매우 위험한 생각.

 

이 장사는 반드시 여기여야 한다는 그런게 있습니다.

해안은 해운대처럼 오목하게 휘어져 들어간 곳이 천하명당인데 제주도는 단  한 곳도 없어요.  

 

우리나라 전체를 다 뒤져서 해운대 같은 지형은 해운대 외에 단 한 곳도 없습니다.

그래서 해운대 땅값이 그렇게 비싼 겁니다.

 

강정마을에 군항이 들어서면 지형에 볼록한 혹이 생깁니다.

바다는 오목해야 사는데 볼록하면 죽음이에요.

 

 

[레벨:3]약속

2012.03.12 (01:06:10)

제주도민입니다.

어떤 연유로 강정 해군기지 문제를 가까이서 보고 있습니다.

외부 활동가들, 성직자들 위주로 반대운동이 진행되고 있지 제주도민들 관심 없습니다.

대학생들, 고등학생들 관심 없습니다. 도의원, 도지사 정략적으로 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부에서 지키려고 심각함을 인식하고 있지 못합니다.

몇 몇 제주도민들이 있지만 다수의 사람들이 공감을 하고 지키려 하지 않습니다.

다만 정부의 지원에 의존하는 제주로서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고 오히려 지지하는 사람도 많더군요...

오늘 동렬님 말씀을 접하고 내심 맘이 편치 않네요...

제주에서 일어난 대부분의 난이 외부인들에 의해 자행된 것 맞습니다.

해군기지가 미국에 의한 중국견제용이고 그 주변이 군사기지로 초토화 될 수 있으며 정치적으로 좌지우지 되는데

제주에 대한 배려는 없다는 게 현실입니다.

제주도민들은 이에 대해 안일하고 단지 던져주는 돈에 관심이 있네요...

안타깝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2]의명

2012.03.12 (01:06:14)

제주도민투표가 맞습니다.

그걸 주장했어야하구요.

방패장 때 배운 수업도 있었고, 

단지 알만한 사람들이 꿀을 먹어서 그러지요.

진지한 태도가 필요한데,

목소리가  화려하거나 깨어있다고 자신하는 사람들에게 이끌려 다니는게 문젭니다.



강정문제를 도 문제로 이슈화해야하고 전국적인 이슈화를 차단하는것이 중요하다는것에 동감합니다.

실제로 도민투표를 유도해보면 해군기지유치에 반대의견이 많았습니다. 

"평화의 섬"에 대한 호감도가 훨씬 높습니다. 


엇! 다 써놓으셨네!! 머슥^^

[레벨:4]토마스

2012.03.12 (01:24:32)

 

총선을 앞두고 우선 총선에서 이길 것을 이슈화하는 것이 맞지,  그렇지 못할 것을 이슈화하면

총선을 지게 되있습니다.

 

정작 투표를 하는 국민들은 '의로운 사람들'이라기 보다 이기적인 사람들이 많죠.

비제주권사람들에게 강정이슈는 총선에서 MB심판에 대한 '물타기효과'가 발생하는 역할을

하게 되고 야당에 불리하죠.  이걸 이해못하면 정말 지능이 매우 낮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걸 강정문제가 중요하냐 아니냐로 이해한다면 거의 난독증 수준이고요.

 

FTA이슈화되어 10석 까먹고

민주당 오만으로 10석까먹고

강정이슈화로 10석까먹고

그 사이 MB정권심판이라는 구호가 상대적으로 흐려져서 또 10석까먹고

해적발언 쓸데없이 이슈화시키는데 성공하여 5석까먹고

 

그래서 130석도 가물가물할 뻔 했는데

형식적이나마 야권연대 타협하여 5석 올라가고

나경원 셀프삽질해서 5석 올라갈뻔하다가 동아일보에서 재빠르게 먼저 치고,

새누리당에서 나경원 공천안될것같다는 뉴스 미리 쳐서 겨우 2-3석 올라갈거고

(왜 박은정검사 진술서전문을 동아일보에 빼앗기는지...)

결국 전여옥과 박세일이 좀 더 힘써줘야 한 15석 올라갈 상황입니다.

우리가 잘하길 기대하긴 점점 어려우니 결국 전여옥 박세일의 활약에

의존해야 한다면 정말 이겨도 한심한 것입니다.

 

박근혜의 전략이 뭐겠습니까? 어떻게든 MB에 대한 관심도를 잊혀지게

해야 총선에 유리하다는 것은 어떤 바보도 다 압니다.

가끔 김종인이 알아서 땡깡부려주다 보니 새누리당 비대위가 뉴스에

더 자주 나게 되고, 김종인 땡깡적당히 부리면서 나갈듯 안나갈듯 하다가

결국 눌러앉고, 그런만큼 새누리당 비대위에대한 기사는 더 많이 나가고

그러면서 보수층들 '새누리당 비대위가 시끄러우니  뭔가 큰 개혁을 하나보다'

라는 최면걸리게 되고. 

 

이에 반해 민주당은 뭘 도대체 먼저 선점하는 이슈가 있나요?

 

법원에서 '정수장학회는 강탈한게 맞다'라는 친절한 판결문까지 넘겨주어도

도통 제대로 공격하나 못하고.  문재인이 그나마 몇 번 공격하는데

지원사격 아무도 안해주고.  '도둑질한것 맞지만 시효가 지나서 처벌 못한다'

라는 친절한 판결문 나왔으면 이 얼마나 좋은 먹이감입니까?

그런데 문재인 외에 아무도 찍소리도 못하고 있어요.

대권후보가 되어 이미지관리해야 할 문재인은 한 마디 정도쯤 하고

그 이후에는 이미지 관리보다 인지도 상승이필요한 지역구 출마자들이

알아서 저격수노릇해야 판이 커질것 아닌가요.

 

법원이 먹이감 흘려줘도 못 먹고, FTA, 강정등 저쪽이 원하는 이슈대로

흘러가는 것 정말 답답합니다. 

 

지금 총선 얼마나 이슈선점 쉽습니까? MB와 박근혜 둘만 사정없이 패면

게임 그냥 끝나요.  MB야 지금 지지율 바닥이고 알아서 욕억고 있으니

기름만 부으면 되고, 박근혜는 법원에서 모법답안지 줬으니 패기 딱 좋은

타이밍인데 그걸 오히려 민주당에서 희석시키고 있네요.

 

팰 무기와 팰 대상이 확실한데 왜 안패고 딴데 삽질하고 있는지 정말

이해를 못하겠어요.  이것까지 나꼼수다 일일이 다 도와줘야 하는지 참.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2.03.12 (11:24:43)

luppy 님/ 위에다 쓸려다 복잡해서 아래에다 씁니다.^^;

 

지역주민이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것과 지역주민이 아닌 외부 세력이 개입하는 것에는 질적으로 차이가 있다라는 말씀인것 같습니다.

그집안의 문제는 그 집안의 문제이므로 밖으로 개입의 여지를 열어주려면 그 집안에서 적극적 액션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때론 이것이 안되기 때문에 여론이 조성되는 것이기도 하지만....

 

안에서 적극적 액션이 있어야 밖에서 개입해 들어갈 여건을 제공해 주는 것이므로,

제주도 도민들의 적극적 액션이 뭍으로 전달되어야 한다고 보입니다.

현재 제주도민들은 이중적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세계7대경관 선정에는 적극적이었던 도민들이 강정마을 해군기지에도 뜨끄미지근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주도민들도 지역의 차이로 보고 방관하고 있다고 보입니다.

 

세계7대경관선정으로 관광과 평화라는 이미지를 얻는 것과 해군기지 건설은 서로 상반대고 서로 배치됩니다.

그런데 이명박은 이 두가지를 모두 제주도에 하려고 하였습니다.

하나를 선택했으면 하나를 버려야 하는데 제주도민은 두가지를 다 가지려 하고 있거나 하나에는 적극적이면서 하나에는 방관적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선물주고 뒤로 뒷통수치고 있습니다. 이명박이 제주도민을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

이명박은 4년내내 국민을 가지고 놀았습니다. 4년 내내 이명박이 던져준 이슈들을 막아내느라 힘을 뺐지요. 그러나 정작 막아낸 것은 거의 하나도 없다고 보입니다. 기운만 모조리 뺐지요.

제주도민들이 행동을 명확히 해야 강정마을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입니다.

 

또한 국가적으로는 강정마을에 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청와대와 국회에 답이 있습니다.

국가시책을 바꿔야만 해결이 되는 것이므로, 현재 답은 이명박이 가지고 있는데, 그 답의 결정권을 국민이 가져와야 하므로 현재 강정마을로 자꾸 현안이 옮겨가는 것은 총선에서 결코 이쪽에 유리하지 않다라는 것이라는 의미라고 생각됩니다.

소고기 재협상부터 시작해서 현재는 강정마을 해군기지까지 모두 쭈욱 연결되어 있습니다. 국민들은 이런 이슈들을 계속 쫒아다니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이런 이슈들을 모두 일대일 대응을 하기에는 솔직히 벅차지요. 표를 얻으러 다니면 좋을랑가는 몰라도.... 총선과 대선 승리 없이는 강정에서 사람이 죽어나가도 해군기지 못 막는다고 보입니다.

강정을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그렇다고 무관심하자라는 얘기 아닙니다. 야당은 오히려 그쪽 주민들이 조직되고 행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보입니다. 도민들이 직접 나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것이 가장 큰 힘을 발휘하게 될테니까요. 제주도민들이 모두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 안찍으면 되고, 안찍는다는 액션만 보여주어도 구럼비를 해군이 연일 폭파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보입니다. 그리고 도민들의 액션은 육지와 연결되어 낱낱히 그쪽 상황을 국민 모두가 알고 있어야 하겠지요. 언제나 우군이 있다라는 암시만 도민들에게 줘도 제주도민들에게는 힘이 된다고 보입니다.

 

평화와 긴장관계 조성이라는 것에 있어서 충분히 이쪽에서 이슈선점을 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해적이라는 말에 안보로 걸고 넘어지는 이런 엿같은 상황을 뒤집어 버려야 한다라는 것이지요. 그런데 정작 정당들은 또 국민들 눈치보느라, 표 안줄까봐 아무말도 못합니다. 씨름 종주국 나라가 되치기도 못하고 있는 것이며, 그동안 빨갱이 소리 신물나게 들었던 사람들이 더 쫄아서, 저쪽에서 안보로 걸고 넘어지면 꿀 먹은 벙어리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도 되구요. 제주도민은 이명박에서 먼저 선물을 받아서 침묵하고 있다고 여겨지기도 합니다. 독사과를 먼저 먹은 것이지요. 이런 선물에는 신의를 안지켜도 된다라는 것을 제주도민들이 알면 문제는 풀린다고 생각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luppy

2012.03.12 (12:06:09)

공감해요...^^ 뭐..입이 아플뿐이죠...;;;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2.03.12 (13:40:20)

세계7대경관도 문제가 많았지만 제주도 도민들이 좋다고 하니 그냥 넘어가는 거 아니겠습니까.

뭍에서 보는 사람들이 제주도 도민들이 좋다는데 이러쿵저러쿵 할 명분은 별로 없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강정마을 해군기지는 안보에 관련된 거라고 정부가 떠드니,

그럼 제주도민들도 안보를 생각해서 긴장지역이 되고 싶지 않다라 받아 칠 수 있는 것이겠지요.

그런데 이미 선물을 받았으니 할말을 못하는 거라고 생각되지요.

선물을 평화와 관광으로 더 잘살고자 받았으면 해군기지 반대의 명분은 충분한 거라고 생각되네요.

선물은 받고 싶은거 안 받고 싶은거 구별해서 받으면 되겠지요. 뇌물이 아니라면...그런데 이명박의 선물은 선물이 아니라 뇌물이었던게 분명해요. 현재 상황을 보면..그래서 맹박이가 준 것은 함부러 받으면 안된다는 말이 있나보아요.ㅋㅋ

프로필 이미지 [레벨:2]luppy

2012.03.12 (15:45:24)

첨부터 세계7대자연경관은...안봐도 뻘짓이다...라고 광고하고 다닌 저로썬...뭐...;;

 

제주에서 두가지 삽질(세계7대자연경관,해군기지)을 하고있는데 그걸 정치권에서 이용해서 손좀 써주길 바랬는데..

조금만 파보면 헛점투성이인것들..육지에도 너무 많아서 문제겠지만..ㅋㅋ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2.03.12 (16:45:44)

 

제주도민에게는 뻘짓이 뻘짓이 아닌 것이니까 문제지요.

먹혔다라는 얘기이지요.

나중에 전화세, 그리고 이런저런 상황을 보아서 좀 아니다라는 생각들은 했겠지만, 손해는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겠지요. 해군기지도 그렇게 바라볼 공산이 크다고 여겨지네요.

[레벨:3]약속

2012.03.13 (03:45:39)

4.3문제에 대한 정부의 태도에 대해 제주도민들이 반감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그다지 드러내지 않고 있어요...

강정마을 해군기지에 대해서도 내 일이고 큰 일이라는 생각은 갖고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토지 보상건으로 해군기지내 토지 보상을 받은 사람들은 이미 받아놓은 돈이 있어서 찬성하고 있고

제3자들은 강건너 불구경입니다. 외부에서 활동가들이나 성직자들이 와서 열심히 하고 있지요..

제주도민으로서 빚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건설회사는 삼성이 하고 있더군요..

7대 자연경관 선정은 문제가 많다는 것을 진즉 알고 있었고 도에서 공무원들을 동원해서 열심히 전화질을 하였고

관에서 주도한 일이었습니다.

그게 그다지 공신력이 있지도 제주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알고들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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