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나꼽살 듣고 조금 애매하게 여겨진 부분...
^^;...설명좀 듣고 싶어서 맨션 보냈는데 ....설명이 없어서...ㅎ~^^

저금리라서 물가가 오른다고 하는데, 한편으론 가게 빚이 많은 서민들은 소비가 위축되어 더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저금리면 이자율 낮아지고...돈 빌린 사람들 한테는 좋고,
고금리면 이자율이 높아지니 저축하는 사람들한테 좋은데...

돈이 저금리 상태면 은행으로 돈이 안들어가고 부동산에 묶여 있거나, 상대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유발시켜서 돈 가치가 떨어지므로 현물가격을 상승시키기 때문에 돈 가치에 비해 물가가 급등한다는 얘기 까지는 이해가 되는데...

환율이 올라가면 원화 가치가 떨어지므로 수출하는 기업들에게는 좋고,
환율이 내려가면 해외 여행가는 사람이나 수입업자에게 좋을 수도 있는데...

현재 이명박 정부는 고환율 저금리 정책을 정권잡은 이래로 계속 유지하고 있는데...

여기서 너무 단편적으로 생각하면 안되겠지만, 나꼽살을 듣다보니 이런 부분들의 상관관계가 잘 이해가 안오네요.
다만, 현재 물가가 계속 오르고 있는 원인이 독점재벌들과 무관하지는 않을거 같기도 합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상관관계를 알고 밒어서요. 경제용어로 공식에 맞춰 풀고 말하면 그럴듯하게 들리기도 하지만, 실제로 정말 그러한지 아니면 조금은 다른 설명을 할 수 있는 부분인지 궁금합니다.

잘 이해가 안돼서 질문드려요. 설명 부탁드려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2.03.05 (20:53:01)

밑-> 싶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03.05 (21:22:10)

그런 이야기도 해보는데 의미를 두어야지

그 사람들이 경제를 아는 사람들일 리가 없잖아요.

 

전혀.

꽝이지요.

 

경제는 장단기 반응이 다르고

항상 역설이 작동하므로

 

그런 지엽적인 시비는 아무 의미가 없는 겁니다.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꾸준히 한 방향으로 가는게 중요합니다.

 

환율을 올리면 당장 대기업이 이득을 보지만

장기적으로 대기업이 기술개발 안 해서 망합니다.

 

환율을 내리면 역시 망합니다.

수출이 안 되면 다 거지 되는 거지요.

 

그러므로 기술자가 나서서  조금씩 대기업을 압박해 가는게 중요하고

그 과정에서 기업에 일관된 신호를 보내서 특정한 방향으로 유도를 하는게 중요합니다.

 

대기업이 장기적인 밑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방향을 지정해 주는거 중요하다는 말이지요.

이런거 빼놓고 당장 눈앞의 이익, 손해 따지면 단세포입니다.

 

금리 몇 푼에 죽어날 중소기업이 부지기수입니다.

단세포적으로 대응하면 이래도 망하고 저래도 망합니다.

 

환율 올리면 올려서 망하고 내리면 내려서 망하고

금리 올리면 올려서 망하고 내리면 내려서 망합니다.

 

이랬다 저랬다 변덕을 부리면 더 알차게 망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예측가능성이고 두번째는 효율적인 자본의 회전입니다.

 

이런 것은 고도의 정밀제어인데

우주비행사가 지구궤도로 진입하는 것과 같아서

 

아는 사람이 전문적인 대응을 해야지

아마추어가 즉흥적으로 나설 분야가 아닙니다.

 

근데 이명박이 아마추어인 것은 확실합니다.

대기업의 목줄을 틀어쥐지 않으면 어떤 경우에도 실패입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2.03.05 (21:27:56)

헐~.....^^....할말이 없어요.
[레벨:15]오세

2012.03.05 (21:33:31)

전송됨 : 트위터
혹시 동렬옹이 생각하는 아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그 정도로 정밀하게 큰 그림을 보고 제어할 수 있는 지식을 갖춘 전문가가 있나요? 있다면 그 이름이라도 알고 싶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03.05 (21:34:25)

한 명의 전문가일 필요는 없지요.

노무현 때는 여러 사람들의 집단지성이 형성되었기 때문에 큰 탈없이 잘 돌아갔습니다.

[레벨:15]오세

2012.03.05 (21:36:41)

전송됨 : 트위터
오오 집단지성이로군요. 암튼 경제에서도 전체적인 방향성 세팅이 중요하군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4]삐따기

2012.03.05 (22:02:11)

경제란것이 금리나 환률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금리는 환율은 원인일수도 있고 결과일 수도 있습니다. 원에 한부분을 시작이라고 해봐야 끝이 시작의 원인이죠.

다만, 경제라는 것에는 시간이 있어서 시간차가 생기고 그 시간차를 이용할때는 유용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차를 잘 이용한 경우는 거의 없는거 같네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03.05 (22:10:55)

나꼽살에 다양한 경제용어가 나오고

그것이 각자 판단하는데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거기서 내리는 어떤 결론들이 맞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근데 중요한 것은 조광래는 팀을 장악 못했고 최강희는 팀을 장악했다는 겁니다.

 

노무현 때는 미리 정책목표를 정해놓고 여러 수단을 동원하여 그 목표에 도달했습니다.

이해찬의 증언을 참고로 하면 각계에서 나죽는다며 온갖 압박이 들어옵니다.

 

그 사람들은 소숫점 끝자리 숫자에 목숨 거는 사람들이지요.

이명박은 그들에게 끌려다니는 정도가 아니라 알아서 기는 건데

 

그 소숫점 끝자리에 목숨 거는 사람들 변덕이 좀 심하냐 이거지요.

끌려다니면 백퍼센트 망한다는 것은 확실한 진리입니다.

 

그리고 어떤 장단기적인 정책목표를 가지고 있는지도 의문이고.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2.03.05 (23:52:42)

경제라는 것이 어느 하나에만 맞춰서 끼워 맞추기 해서는 답이 없는 것이군요.
방향성을 갖고 장기적은 안목으로 정밀제어를 해야 하는데 고도의 테크닉이 필요해지는 부분이구요.

오락실에서 헥사 하듯이 기술과 감각이 요구되고, 미리 방향이 서야 하구요. 머리보다 손이 알아서 반응 하듯이 감을 키워야 할 것도 같고, 훈련과 감각을 겸비해야 할 듯. 집단지성을 활용한다면 리더의 감각과 기술자의 테크닉이 절묘하게 맞아야 하므로...경제도 예술이네요. 경제도 미학적 안목의 통찰력이 있어야 할 듯.

미숙한 맹박을 기업들이 잘 이용해 먹고, 이용당해 주고 주머니 챙긴 맹박.
하지만 맹박은 실패. 처음 시작부터 실패. 경제를 외쳤지만 산업마인드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조율의 조자도 몰라서 실패.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03.06 (00:45:06)

축구하고 비슷한데

공격만 한다거나 혹은 수비만 한다거나 하는 넘들은 미친 넘들입니다.

옛날에는 개떼축구였으므로 대충 해도 욕 안 먹었어요.

지금은 컴퓨터 시대입니다.

장난하냐? <- 이렇게 되는 거죠.

 

옛날에는 국가가 개입해서 뭐 하나 잘 되는게 없었습니다.

지금 이명박도 관치경제가 매우 심하죠.

노무현 대통령때보다 지금이 더 심한 관치경제입니다.

워낙 국가가 못하니까 민간에 맡겨두는게 차라리 낫다는 주장이 있는데

 

그게 개떼축구 하던 쌍팔년도 이야기고

요즘 같은 컴퓨터 시대에 그런 무식한 소리 하는 넘은

저 멀리 패대기쳐 버려야 합니다.

국가의 관리능력이 컴퓨터에 힘입어 비약적으로 향상된 겁니다.

 

근데 요즘은 국가를 엿먹이는 민간의 공작도 컴퓨터 시대에요.

민간이 컴퓨터 실력으로 주먹구구 국가를 엿먹인다는 말이지요.

민간의 문제는 이넘들이 자기네들끼리 물고 뜯고 싸우는데

그 과정에서 니죽고 나죽자 도박을 하는 겁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국가가 관리를 해야 합니다.

도박에 맡겨놓으면 안 되거든요.

 

근데 국가는 첫째 팀을 완벽하게 장악해야 하고

(이건 각 경제주체를 장악하는걸 말합니다.)

팀에 일정한 목표를 주고 한 방향으로 일을 풀어가야 합니다.

재벌 모가지를 틀어쥐고 계속 압박들어가야 합니다.

 

구조론의 방향성 말인데 마이너스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환율 올리는게 전형적인 플러스 사고입니다.

금리 올린다는 말은 요즘 가구가 빚이 저축보다 많은 판에 위험한 이야기입니다.

신중하게 접근할 문제입니다.

 

한 가지 분명한건 양방향으로 왔다갔다 하는 넘은 때려죽어야 한다는 것이며

환율이든 금리든 덜컥 건드리면 통화증발 일어나므로 역시 때려죽여야 하며

절대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지 하나만 하겠다는 넘은 때려죽여야 하며

이명박은 여기 네가지 다 해당되죠.

 

첫째 팀 장악실패

둘째 환율인상기조에서 물가안정기조로 왔다리갔다리

셋째 관치 안한다며 관치경제 사기

넷째 성장일변도 정책으로 한 마리 토끼 잡기 전략으로 역시 때려죽일 짓.

그나마 토끼 잡지도 못함.

 

하여간 컴퓨터 시대에 주먹구구로

민간자율 운운하는 넘이나 무조건 어느 한쪽 입장만 주장하는 넘은

때려죽여야 합니다.

 

 

[레벨:15]오세

2012.03.06 (00:59:57)

전송됨 : 트위터
컴퓨터 경제 시대에는 경제 제어도 컴수준으로 고도로 정밀하게!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2.03.06 (08:24:47)

대한민국 출구를 틀어막고 재벌 밀어주기 했으면 어느 시점에서 재벌들이 이익을 사회환원 차원에서 분배가 되었어야 하는데, 오히려 재벌은 문어발식으로 닥치는데로 먹어치우는 슈퍼괴물이 되었고, 먹은 것을 토해놓지 못하면 소화불량에 걸려야 하는데, 경제가 소화불량에 걸려버림.

고환율을 어느 시점에서 조정하고 막힌 출구를 어느정도 풀어주었으면 숨이라도 쉴 수 있었을텐데......

대한민국 안에 가둬놓고 국민을 쥐어짜기만 했던, 일만하라 했던 노예정책을 계속 유지했던....
어찌되었던 밖으로 나갈 사람들은 나가야 하고, 놀 시간들과 여유가 주어졌어야 하는데....안에만 갖혀 있으니 국민들의 신명이 사라져 버린 것.
4년내내 국민들은 대한민국 안에 갇혀 있었던 거나 마찬가지....실질적으로는 아무데도 가지 못했던 것.

등록금은 오르기만 하고 물가도 오르기만 하고 안에 갇혀서 서로 치고 받을 수밖에 없었던 것. 모두 질식사 할 뻔함.
바깥과 상호작용을 차단시키고 독점해 왔던 것. 이러한 것들이 심리적 고립들을 불러왔던 것.

4년동안 국민대접 받기는 커녕 갇혀 있었던 것. 자유로움을 훼손 당한 것. 사랑을 꺼내지 못한 것. 성취는 커녕 국민들의 좌절은 깊어만 갔던 것. 결국 국민은 행복해 질 수 없었던 것.

 

이러환 것을 정밀하게 조절하고 타이밍을 잡을 자질이 애초에 없었고, 재벌들 목줄을 틀어쥘 능력도 없었고...

사욕으로만 가득찬  맹박 새누리 재벌 유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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