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감독의 퇴장에 부쳐
축구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지만, 축구를 떠나 대한민국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라도 한마디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기본적으로 ‘욕망의 과잉’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지금 한국은 너무 욕심을 내고 있다. 거기다가 그 무리한 욕망을 달성하는데 성공한 경험도 있다.
월드컵 진출에 성공했는데도 기뻐하는 사람이 없다면 문제가 있다. 목표달성에 성공한 감독이 퇴진해야 한다면 분명 문제가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상황에서 본 감독은 경질될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한다.
왜인가? 이미 한국인들은 욕망을 줄일 수 없는 단계까지 도달해 버렸기 때문이다. 본감독의 불행이다. 그에게는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지금 상황에서 본 감독을 경질한 축구협회의 결정은 옳았다고 본다.
무엇이 문제인가? 첫째는 한국의 축구수준이다. 여기서 착각.. 첫째 세계축구와 한국축구의 격차는 큰가 작은가? 둘째 그 격차는 극복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인가 아니면 원래 극복할 수 없는 성질의 것인가?
필자의 결론은.. 격차는 크다. 그러나 그 격차는 극복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이다. 그러나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극복할 수 없다.. 이런 거다.
무엇인가? 한국인들은 본 감독에게 불가능한 임무를 맡긴 것이다. 즉 한국인들은 4강신화에 도취한 나머지 세계 축구와 한국축구의 실력차를 전혀 인정하지 않고 무리한 목표를 내세운 것이다.
그렇다면? 두가지 선택이 있을 수 있다. 첫째 욕망을 줄이는 방법, 일단 독일에 간 것으로 만족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누가 만족하겠는가? 한국인들은 이 방법에 실패했다.
둘째 무리를 해서라도 그 격차를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방법, 히딩크 때 그랬듯이 아낌없이 지원하고 장기적인 합숙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극대화하는 방법이다. 동아시아 대회의 중국팀처럼 악착같이 달라붙는 방법이다.
그런데 우리는 본 감독에게 어떻게 했던가? 우리는 착각했던 것이다. 우리의 실력이 충분히 강한 것으로 착각하고 지원은 않은채 목표만 턱없이 높였다.
그러나 이미 화살은 쏘아졌고 월드컵은 임박했다. 이 상황에서 욕망을 줄이는 방법이 불가능하다면 무리를 해서라도 투자를 늘리는 수 밖에 없다. 장기적인 합숙훈련을 통해 어떻게든 성적을 내는 수 밖에 없다.
본감독의 실력을 문제삼는 태도는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는 꼭 이겨야 하는 게임을 잡지 못했다. 명장과 평범한 장수의 차이는 질 게임은 져주더라도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게임은 잡는 거다.
본감독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게임을 졌기 때문에 명장이라고는 볼 수 없다. 그렇지만 그도 한국팀을 선택하지 않았다면 망신을 당하지 않았을 것인바 그에게 미안한 건 사실이다.
한국은 어쩔 수 없는 나라다. 이왕 이렇게 된 김에 배수진을 치고 투자를 늘려서 최선을 다해보는 수 밖에 없다. 한국인들은 이미 신화에 중독되었다. 그렇다면 또 한번의 신화에 도전할 밖에.
축구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지만, 축구를 떠나 대한민국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라도 한마디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기본적으로 ‘욕망의 과잉’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지금 한국은 너무 욕심을 내고 있다. 거기다가 그 무리한 욕망을 달성하는데 성공한 경험도 있다.
월드컵 진출에 성공했는데도 기뻐하는 사람이 없다면 문제가 있다. 목표달성에 성공한 감독이 퇴진해야 한다면 분명 문제가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상황에서 본 감독은 경질될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한다.
왜인가? 이미 한국인들은 욕망을 줄일 수 없는 단계까지 도달해 버렸기 때문이다. 본감독의 불행이다. 그에게는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지금 상황에서 본 감독을 경질한 축구협회의 결정은 옳았다고 본다.
무엇이 문제인가? 첫째는 한국의 축구수준이다. 여기서 착각.. 첫째 세계축구와 한국축구의 격차는 큰가 작은가? 둘째 그 격차는 극복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인가 아니면 원래 극복할 수 없는 성질의 것인가?
필자의 결론은.. 격차는 크다. 그러나 그 격차는 극복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이다. 그러나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극복할 수 없다.. 이런 거다.
무엇인가? 한국인들은 본 감독에게 불가능한 임무를 맡긴 것이다. 즉 한국인들은 4강신화에 도취한 나머지 세계 축구와 한국축구의 실력차를 전혀 인정하지 않고 무리한 목표를 내세운 것이다.
그렇다면? 두가지 선택이 있을 수 있다. 첫째 욕망을 줄이는 방법, 일단 독일에 간 것으로 만족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누가 만족하겠는가? 한국인들은 이 방법에 실패했다.
둘째 무리를 해서라도 그 격차를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방법, 히딩크 때 그랬듯이 아낌없이 지원하고 장기적인 합숙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극대화하는 방법이다. 동아시아 대회의 중국팀처럼 악착같이 달라붙는 방법이다.
그런데 우리는 본 감독에게 어떻게 했던가? 우리는 착각했던 것이다. 우리의 실력이 충분히 강한 것으로 착각하고 지원은 않은채 목표만 턱없이 높였다.
그러나 이미 화살은 쏘아졌고 월드컵은 임박했다. 이 상황에서 욕망을 줄이는 방법이 불가능하다면 무리를 해서라도 투자를 늘리는 수 밖에 없다. 장기적인 합숙훈련을 통해 어떻게든 성적을 내는 수 밖에 없다.
본감독의 실력을 문제삼는 태도는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는 꼭 이겨야 하는 게임을 잡지 못했다. 명장과 평범한 장수의 차이는 질 게임은 져주더라도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게임은 잡는 거다.
본감독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게임을 졌기 때문에 명장이라고는 볼 수 없다. 그렇지만 그도 한국팀을 선택하지 않았다면 망신을 당하지 않았을 것인바 그에게 미안한 건 사실이다.
한국은 어쩔 수 없는 나라다. 이왕 이렇게 된 김에 배수진을 치고 투자를 늘려서 최선을 다해보는 수 밖에 없다. 한국인들은 이미 신화에 중독되었다. 그렇다면 또 한번의 신화에 도전할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