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bdrfkKTatDo?si=55O2qjnl0NKO6WYV&t=1575
장기전은 공유자원을 이용하는 것이고
단기전은 자기자원만 이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스타크래프트라면 주변의 지형지물을 이용하여 장기전을 수행한다.
지형지물은 적과 나에게 중립적이다.
고수는 공유자원을 사용한다.
그런데 공유자원을 사적으로 끌어들이면 반칙이라며?
맞다. 고수는 반칙을 사용한다는 게 핵심이다.
여기서 진보와 보수가 나뉜다.
진보는 알려지지 않은 공유자원을 발굴하여 사용하고
보수는 잘 알려진 공유자원을 힘으로 빼앗아 사용한다.
안철수도 한때는 진보였다. 그가 컴퓨터용 백신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정치를 하면서는 동네 깡패가 되어버렸다.
잘 알려진 기득권 권력을 이용했기 때문이다.
진보가 공유자원을 사용하고도 욕을 먹지 않는 이유는
그들이 새로운 공유자원을 발굴하여 일반에 소개하기 때문이다.
이는 신대륙을 발견하는 것과 같다.
신대륙은 제로섬 게임이 아니므로
누구도 반대할 수 없다. 그러므로 미워할 수도 없다.
반대로 알려진 공유자원은 그것을 공유하는 측과
마찰을 빚게 된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은 본능적으로 이걸 알고 있다.
임금이라면 셋 중 하나의 방법을 사용할 터.
형의 것을 뺏어 동생에게 주거나
반대로 동생의 것을 뺏어 형에게 주거나
아니면 돈을 벌어서 모두에게 새로운 것을 주거나.
중요한 것은 전장을 바꾸는 것이다.
가진 자원으로 제로섬을 할 것처럼 상대를 압박하고
새로운 자원으로 상대를 데꿀멍 때리게 하는 게
프로의 기술이다.
그러면 지형지물을 잘 이용하는 방법은?
자원은 잘 이용하는 게 아니라
그게 자원인지를 알아보는 게 기술이다.
알아보기만 하면 누구나 사용법은 알게 된다.
대부분은 그게 자원인지도 모르는 게 문제인 거고.
해당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고수는 단기전도 수행하고 있다.
대개 장기전을 한다고 단기전을 쌩까는데
단기전 쌩까면 장기전을 수행하기도 전에 말라죽는데
근데 장기전을 하려고 내 자원을 돌리면
단기전에서는 지는 게 당연한 거 아냐?
맞다. 그래서 고수는 단기전도 주변의 지형지물을 이용한다.
근데 적진에서는 지형지물을 이용하기 어려우므로
내 집 근처의 지형지물을 이용하는 게 기술이다.
어떤 경우라도 지형지물을 이용한다는 게 핵심.
유비만 하더라도 여기저기 빌붙어 돌아다니다가
결국엔 민중의 힘으로 국가를 세우지 않았는가?
그게 지형지물을 이용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