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MuxZUHZ97yw?si=J0l0mH_MDKwQicjl
이재명이 정치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영상입니다.
물론 이재명도 그게 뭔지를 말로 표현할 수는 없을 테지만
할 줄 아는 게 어딥니까.
오세훈 같은 밍신은 정치를 몰라서 그냥 다 때려부시면 정치라고 생각하는데.
위 영상을 자세히 보면
처음에는 이재명과 상인들이 싸우는 것처럼 보입니다만,
조금 지나면 상인이 아닌 동네주민들도 한마디씩 하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바로 이 지점이 핵심이자 종점입니다.
보통 권력자가 정치를 하는 것을 두고 사람들이 반감을 가지는 이유는
당신들이 박정희의 폭력에 길들여졌기 때문입니다.
학교만 하더라도
학생들을 두고 정치를 하는 선생이 있고
폭력을 하는 선생이 있는데,
정치를 하는 사람은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을 전교생 앞으로 끌어내지만
폭력을 하는 사람은 가해학생을 처벌합니다.
후자의 경우 가해학생이 어떻게 될까요?
"길에서 내 만나지 마소"
하면서 학교를 다 때려부시는 겁니다.
겉에서 보면 상인들과 도지사가 대결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안에서 보면 상인들과 일반주민들이 대결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내부의 구조를 끌어내고 둘 사이를 조정하는 게 정치인의 역할입니다.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게 아니라,
대화를 핑계로 이해당사자를 전부 불러들이는 게 기술.
상인들과 오세훈이 대결하면 용산참사가 나는 거고
상인들과 주변 주민들이 대결하고 이재명이 조정하면 계곡개선이 되는 겁니다.
즉 게임의 구조를 바꾸는 게 정치입니다.
이런 경우는 일을 키우는 사례라고 볼 수 있고
반대로 사적인 걸 공적으로 끌어내는 연예인은 망하는 사례이고
하여간 해당 사건을 어느 레벨에서 게임을 성립시켜야 하는 지를 이해하는 게
정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4mHFmwqAv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