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자원이나 지역위치 등이 경제력을 결정하는데

아니면 교육은 지속가능성과 관계 있는 걸까요?

공부를 열심히 시켜서 우리나라가 이만큼 성장했다 라는

논쟁이 있네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25.04.23 (10:09:11)

교육이 당연히 경제력에 영향을 줍니다.

영향을 주지 않는데 교육을 왜 하겠습니까? 


그것은 운전면허가 운전에 영향을 주느냐 하는 질문과 같습니다.

의사면허 없이 아무나 치료하게 하면 의학발전에 도움을 줄까요?


공부를 열심히 시켜서 우리나라가 이만큼 성장했다는 말은 맞습니다만

공부에 에너지를 낭비해서 여기서 더 크지 못하고 주저앉는 것도 맞습니다.


교육은 꼴등이 중간까지 따라오게 할 뿐 과잉교육은 그 이상 치고올라가지 못하는 장애물입니다.

노벨상이 안 나오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노벨상은 노벨족이 형성되어야 받을 수 있습니다.


인맥놀음이라는 말씀. 요즘 수학은 중국이 꽉 잡고 있는데 인맥에 들지 못하면 얼씬도 못하게 합니다.

과거 차이나타운에 미국 경찰이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지들끼리 자치하니까 중국을 무서워 하는 거.


저놈들은 지들끼리 모여서 쑥덕거리니까 저기서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

아예 차이나타운 밖으로 기어나오지 않으니까 말을 걸어볼 수도 없다.


이런 집단이 유태인입니다. 이것들은 맨날 시나고그에 모여서 지들끼리 쑥덕거린다.

기독교인은 시나고그에 들어갈 수 없으니까 거기서 무슨 수작을 꾸미는지 모르겠다. 


한국의 입시제도는 학문에 관한 족의 형성에 방해가 됩니다.

돌대가리 암기왕들하고 공부만 하는 쑥맥들하고 무슨 대화가 되겠습니까?


암기만 잘하는 돌대가리들이 요소요소에 침투해서 대한민국의 성장을 방해합니다.

성장을 하려면 족이 형성되어야 하는데 서울대 애들의 특징은 족을 만들지 못한다는 겁니다.


같은 학교 안에 보스 역할을 하는 자와 추종자 무리가 만들어져야 족이 형성됩니다.

시를 잘 쓰는 사람이 있다면 곧 무리가 만들어져 맨날 모여서 시를 쓰고 동아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돌대가리 암기왕들이 모이면 다들 열등의식이 생겨서 족이 안 만들어집니다.

내가 안동 촌동네에서 날아다녔는데 서울대 오니까 암것도 아니네. 주눅이 드는 거죠.


잘난 서울대 애들 모아놓고 내가 명시를 지었으니 한 번 들어볼래 하면 다들 비웃습니다.

유비 관우 장비 같은 의리그룹이 생기려면 암기왕들을 걸러내야 합니다.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맨날 모여서 쑥덕거리는 그룹이 만들어져야 족이 형성됩니다.

음악이라면 지들끼리 모여서 인디밴드 한다며 자연스럽게 족이 형성됩니다.


한류를 비롯해서 한국이 좀 하는 분야는 어떻게든 족이 만들어져서 그게 되는 경우입니다. 

한국영화가 2천년 초에 뜬 이유도 데모하다가 짤린 애들이 모여서 족을 이루었기 때문입니다.


1. 후진국이 선진국 문턱까지 가는 데는 교육이 필수적이다.

2. 선진국 이상으로 올라가려면 반드시 족이 형성되어야 한다.

3. 서울대 돌대가리 암기왕 집합소는 족을 만들지 못한다. 

4. 한국이 좀 하는 분야는 데모하다가 짤려서 족이 만들어졌다.

5. 중국인과 유태인은 언제나 지들끼리 모여서 족을 만든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가 족의 형성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물론 교사를 중심으로 족이 형성된다는건 말도 안되는 개수작이지만 그럴 수도. 

프로필 이미지 [레벨:4]추론이 철학이다

2025.04.23 (15:42:31)

극단의 법칙을 따르면 지나친 교육과 지나치지 않은 교육 둘 다 문제 있는 게 맞습니다

어느 것이 맞는지는 상황에 따라 보조를 맞춰가야 하는 겁니다


제가 한국 교육이 과한 것이 얼마만큼 문제가 있는지 확실하게 판단하질 못하지만

지나친 사교육비 지출과 아이들을 괴롭힌다는 입장에서 저출산과 관련된 건 맞다고 판단합니다


한국 교육은 야자로 애들을 갈구는데 일본 교육은 부활동을 통해 복돋는가?

지피티한테 검색해 보니 일본도 고 성장기 때는 교육 과잉이 있었다고 하고

1980년대까지만 해도 대기업 입사 = 대학 졸업장 이런 인식이 있었다고 하네요

이 뜻은 고성장기 때는 과잉 교육이 맞는 판단이라고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변화는 1990년대부터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을 놓고 비교해 보면


24년 기준

전체 대학 진학률 한국은 75% 일본은 59%

4년제 대학 진학률 한국은 63% 일본은 57%

전문대학 진학률 한국은 12% 일본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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