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역학에서 오해가 발생하는 이유는 관측이란 단어를 사용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본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제의 발생 요인으로 슈뢰딩거의 고양이도 한몫합니다
고양이와 독극물이 상자 안에 있고 상자를 열어본 순간 상태가 결정된다고 하니
관측이란 단어를 일상적 의미로 받아들이게 합니다
오해가 없으려면 상자를 열어보는 행위를 없애야 하고
상자 안에 고양이와 독극물이 같이 놓여있는 상태에서
이미 관측이 시작되었다고 봐야 합니다
여기서 관측이란 상자를 열어서 본다는 게 아니며
상자 안에 고양이만 있는 게 아니라 독극물이란
상호작용 매개가 같이 있는 상태를 관측이라고 하는 겁니다
상호작용 매개가 없이 상자 안에 고양이만 있다면
아무런 변화가 일어날 수 없고 관측이 없는 상태인 겁니다
상호작용 매개가 없으면 입자는 고립 혹은 단절 상태가 되는데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열과 단절 : 주변 환경과 에너지를 교환하지 않음
고립된 입자 : 외부와 물리적 상호작용이 거의 없음
극저온 상태: 환경이 매우 낮은 온도로 유지되며 입자 운동이 극도로 줄어든 상태
진공 상태: 공기 분자 등과의 충돌 자체를 극도로 낮춘 상태
상호작용 가능 여부 | 이유 |
---|
입자 1개만 완전히 고립 | \❌ 불가능\ | 상호작용하려면 ‘상대’가 있어야 함 |
입자 2개 이상 존재 | \✅ 가능\ | 서로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음 |
입자 1개 + 환경(공기, 열 등) | \✅ 가능\ | 환경과 에너지/정보 주고받음 |
입자 내부 자유도들 간 상호작용 | \✅ 조건부 가능\ | 내부 시스템 구조에 따라 다름 |
상호작용 없음 (고립 상태) | 파동 상태 (중첩, 간섭 가능) | 여러 가능성이 동시에 존재 |
상호작용 있음 (관측/측정) | 입자 상태 (하나의 결과로 확정됨) | 상태가 결정됨 |
여기서 상호작용 매개를 형성하는 방법은 빛만 있는 게 아니고 이런 방법들도 있습니다
전자 (전자기적 상호작용) | 다른 입자와 전자가 충돌하거나 궤도 변화 시 | 전자현미경, 전자 간 충돌 실험 |
중성자 (핵력 기반 상호작용) | 중성자는 전하가 없어 물질 깊숙이 침투 가능 | 중성자 산란 실험 (결정 구조 분석 등) |
원자 또는 이온 | 냉각된 원자들끼리 충돌 → 상호작용 발생 | 초냉각 원자간 간섭 실험 (보스-아인슈타인 응축) |
환경 (소리, 온도, 진동, 열 등) | 입자가 주변 환경과 열적 상호작용하며 정보가 퍼짐 | 탈코히런스 (decoherence) 현상 |
포논 (격자 진동의 양자) | 고체 내 원자 진동(=소리의 양자화)이 입자 상태에 간섭 | 고체 내 양자 비트 측정 시 간섭 요인 |
중력장 (이론적으로) | 중력장을 통한 관측은 미세하나, 최근 논의됨 | 양자 중력 이론, 중력 유도 붕괴 모델(GRW) 등 |
초전도 회로 / 전류 | 전기 흐름이나 회로의 위상 차이로 양자 상태를 읽음 | 초전도 큐비트(quantum bit) 측정 |
화학 반응 | 특정 분자나 입자가 반응하면 상태 변화가 남음 | 양자 화학 시뮬레이션, 분자 분광법 등 |
그러면 입자가 상호작용하지 않으면 왜 파동 상태인가?
일상에서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잔잔한 호수에 돌을 던지면 파동을 형성하게 됩니다
그런데 소나기가 오는 상태에서 돌을 던지면 파동이 오래가지 못합니다
주변에서 떨어지는 빗방울이란 상호작용 매개를 통해 긴 파동이 짧은 파동으로 깨지는 것입니다
냄비에 물을 넣고 물방울을 떨어뜨리면 파동을 형성하겠지만
팔팔 끓는 냄비에 물방울을 떨어뜨리면 파동이 금방 없어지는 것도 같습니다
그러므로 자연에 입자란 없고 짧은 파장과 긴 파장만 있을 뿐입니다
기타줄을 때리면 파동 현상이 나타나는데
그 말은 상대적일 뿐이지 어떤 고체를 때리든 짧은 파동 현상은 나타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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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모형을 만들면 되는데
절대로 모형을 만들지 않으므로 멸망.
빛이 전자에서 튀어나오는 것은
자기력선의 한 마디가 잘라져서 튀어나오는 것입니다.
전자가 에너지를 얻으면 자기력선이 흔들려서 늘어지다가
못견디면 잘라져서 튀어나오는 것을 우리가 빛이라고 합니다.
돌팔매를 돌리다가 놓쳐버리면 튕겨나가는 거지요.
돌팔매는 날아가기 전부터 광속으로 돌고 있었던 겁니다. 혹은 진동하고 있었던 거.
문제는 그게 점이 아니라 선이라는 거지요.
선이기 때문에 이중슬릿의 두 구멍으로 동시에 들어갑니다.
관측되는 순간 밸런스가 깨져서 점으로 수축됩니다.
존나 쉽네. 존나 좋아.
선이라는 말은 움직여야 밸런스가 유지되며
멈추면(간섭되면, 관측되면) 밸런스가 작살난다는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