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문제

    인간의 심리문제는 3단계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1. 문제 원인

    2. 문제 증폭

    3. 문제 해결

    인간은 자신을 방어하는 깔때기와 자신이 통제하는 지렛대를 원한다. 깔때기가 먼저고 지렛대는 그다음이다. 깔때기가 마이너스라면 지렛대는 플러스다. 문제의 원인은 자신을 보호하는 깔때기가 깨진 것이며, 문제의 증폭은 지렛대를 깔때기로 삼는 것이다. 문제의 해결은 물리적으로 진정시키는 것이다.

    1. 문제 원인 – 자신을 보호하는 가족, 공동체, 직장, 국가, 종교가 깨졌거나 혹은 거기서 독립했는데 안전하지 않다.

    2. 문제 증폭 – 욕망이라는 지렛대로 객체를 통제한다. 공격무기인 욕망으로 자신을 방어하려고 하는 실패를 저지른다.

    3. 문제 해결 – 무의식 영역에서 흥분상태가 진정되어야 한다. 무의식을 바꾸는 것은 물리적 액션에 따르는 관성이다. 

    문제원인

    인간은 단순한 동물이다. 인간이 개와 다르다면 하느님이 잘못한 것이다. 그 경우는 하느님을 잡아다가 주리를 틀면 되고. 인간의 심리치료는 댕쪽이 아저씨한테 맡기면 9할은 해결된다. 나머지 1할은 댕쪽이 아저씨가 힘이 딸려서다. 마동석과 콤비로 뛰면 해결된다.

    인간이 고장 나는 것은 라디오가 고장 나는 이유와 다를 수 없다. 단순히 환경을 바꿔주면 거의 해결된다. 그래도 안 되면 약물치료나 뇌수술 코스로 가야 한다. 상담사와 대화해서 해결될 문제는 물리적으로 해결된다. 왼쪽으로 보내야 한다면 오른쪽을 틀어막으면 된다.

    소는 판자로 벽을 만들어 시야를 차단해 주면 해결된다. 말이 눈을 가리는 이유다. 양은 양떼 속에 있으면 편안하고 고양이는 박스 안에 있으면 편안하다. 사람은 사람 사이에 있어야 편안한데 가족 해체로 불가능해졌다. 불편한 사람을 피하고 원하는 사람을 얻어야 한다.

    피하려고만 하고 얻으려고 하지 않는 게 문제다. 얻으려고 하지 않는 이유는 자존감 부족 때문이다. 사람을 당해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만만한 그룹에 속해야 하는데 인간은 위로 올라가려고만 한다. 인간은 언제나 자기보다 우수한 사람을 만나 신분상승을 하려고 한다.

    한편으로는 거기서 대장노릇을 하려고 하니 모순이다. 젊은이는 자신보다 훌륭한 사람을 만날 수 있다. 나이가 들면 어린 사람을 거느리며 대장노릇을 할 수 있다. 원시시대는 그것이 어렵지 않았다. 그리스 20대 청년은 40대 아저씨와 연애를 하는 게 당연한 일이었다.

    플라톤과 소크라테스의 사귐은 육체적이면서 정신적인 관계다. 현대인은 그게 불가능해졌다. 여성은 자신보다 뛰어난 남자를 만나서 조종하려고 한다. 아기를 조종하는 방법도 있다. 자신보다 우수한 그룹에 들어서 그들을 통제하는 것은 모순인 게 모든 문제의 원인이다.

    1. 인간은 자신을 보호하는 안전한 깔때기 속에서 자신이 통제하는 공격무기가 되는 지렛대를 찾아야 한다.

    2. 현대인은 공동체의 파괴로 인해 깔때기가 깨졌고 지렛대를 깔때기로 바꾸려고 하면 그게 정신분열이다.

    깔때기 - 종교, 친족, 회사, 국가, 사회

    지렛대 - 가족, 자녀, 부하, 동료, 직업

    인간은 깔때기와 지렛대를 필요로 한다. 그런데 깔때기가 먼저다. 깔때기 안에서 지렛대가 기능해야 한다. 먼저 안전장치라는 갑옷을 입은 다음 통제수단이라는 칼을 휘두를 수 있다. 자신을 보호하는 집단에 소속된 다음에 자신이 부려먹을 자녀나 부하를 거느린다.

    심리적 문제는 자신을 보호하는 깔때기가 깨졌을 때 자기 내부에서 깔때기를 만들려고 하는 것이다. 그것은 동물원에 갇힌 동물의 정형행동이다. 환경이 단조로우므로 자기 내부에 환경을 만든다. 외부의 적을 감시해야 하는데 적이 없으므로 자기 몸의 상처를 핥는다.

    피가 나도록 상처를 핥아서 상처가 자신을 공격하게 하고, 한편으로 상처로부터 자신을 방어한다. 혼자 공격과 방어를 겸하는 것이 정신질환이다. 대부분 자신이 의지할 대상을 잃어서 강박증, 결벽증, 기피증, 공포증 형태로 자신을 공격한다. 자가면역 질환과 비슷하다.

    1. 강박증, 결벽증, 기피증, 공포증, 수집증 .. 가족과 집단이 자신을 깔때기에 가둬주지 않으므로 보이지 않는 감옥에 자신을 가둔다.

    2. 성격장애

    공격성 장애.. 사회를 선제공격해서 사회가 자신을 되받아치게 만든다. 자신을 코너로 몰아붙여서 깔때기에 가둔다. 결과는 교도소행이다. 고양이는 박스에서 얌전해지고, 굥건희는 교도소에서 얌전해진다.

    강남성 장애.. 부촌으로 이사 가서 자신을 계급감옥에 가두는 장애. 명품으로 치장하고 우아한 걸음걸이로 스타벅스 매장에서 차를 주문한 후에 그러는 자신이 한심해서 복수로 자녀를 쥐잡듯이 때려잡는다.

    건담성 장애.. 애니를 보고 건담을 사 모으고 자신과 같은 병맛을 찾아다니며 자신을 병맛동물원에 가둔다. 연극성 장애인데 만만한 연극이 건담극이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피하려고 건담에 눈을 고정시킨다.

    성격장애는 종류가 많다. 각종 성격장애의 본질은 자신을 보이지 않는 감옥에 가두는 것이다. 그들은 남을 괴롭히지 못하므로 나를 괴롭힌다. 내게는 내가 제일 만만하다. 그래서 내가 나를 때리는 것이다.

    3. 심리전략

    원교근공은 멀리 있는 우군과 연결하여 가까운 적군을 때리는 전략이다. 가까운 적이 자신이면 심리적 질환이다. 병맛들이 건담이나 명품이나 성조기를 좋아하는 이유는 그것이 멀리 있는 외국의 것이기 때문이다. 멀리 있는 것은 자신을 해치지 않으므로 안전하다는 무의식이다.

    멀리 있는 가상의 우군과 협력하여 가까이 있는 가상적을 깔때기 구조에 가두려고 하는데 만만하게 갇혀주는 존재는 자기 자신밖에 없어서 결국 자기 자신을 성격장애라는 감옥에 가둔다. 동료를 해치거나 아내를 공격하고 자식을 공격하는 경우도 있다. 만만한 약자만 공격한다.

    문제증폭

    인간에게는 깔때기와 지렛대가 필요하다. 깔때기가 집단의 권력구조라면 지렛대는 개인의 권력도구다. 인간은 권력구조 안에서 호흡하며 권력을 장악하려고 한다. 문제는 충돌이다. 자신보다 뛰어난 그룹에 속하려고 하면서 동시에 자신이 그룹을 지배하려고 하는 모순이다.

    욕망이 어떻고 집착이 어떻고 하지만 다 거짓말이다. 원인은 하나다. 그런데 욕망의 대상은 여럿이다. 뭐든 여럿이면 거짓말이다. 인간의 욕망은 식욕과 성욕, 소유욕, 승부욕, 명예욕 등 수십 가지가 있다. 이렇게 많으면 거짓말이다. 뭐든 플러스할 수 있는 것은 다 거짓말이다.

    인간이 원하는 것은 하나이며 그것은 안전이다. 안전은 깔때기다. 아기 때는 안전했다. 엄마의 보호를 받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욕망도 없다. 각종 욕망은 엄마와 거리가 멀어지고 불안을 느끼면서 시작된다. 안전이라는 깔때기가 깨지면 욕망의 지렛대를 만들어내려고 한다.

    인간의 문제가 강아지의 문제와 다를 수는 없다. 댕쪽이 아저씨는 어떤 강아지든 해결한다. 문제의 본질이 같기 때문이다. 개는 견주가 확실한 명령을 내려 강아지를 깔때기에 가둬주기를 바란다. 거꾸로 개가 견주를 길들여서 깔때기에 가두려고 하므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정신병의 본질은 자신을 보호하는 방어기제다. 인간은 외부를 차단하고 내부를 결속하려고 한다. 엄마가 자식을 괴롭히다가 자식한테 살해된 사건이 있었다. 괴롭힐 대상이 자기 친자식밖에 없었다. 자신을 깔때기에 가두려고 한 것이며 이는 다른 것을 차단하려는 행동이다.

    거짓 - 자식을 출세시키려는 욕망이 있다.

    진실 - 자신을 보호해야 한다는 불안이 있다.

    거짓 - 자녀의 성적을 올리고 싶어한다.

    진실 - 자녀 성적 핑계로 다른 것을 차단한다.

    거짓 - 자식을 통해 대리로 자신의 욕구를 충족한다.

    진실 - 자녀가 도망칠게 뻔하므로 기회가 있을 때 괴롭힌다.

    무의식을 들여다봐야 한다. 문제의 인물은 일찍 아버지를 잃어서 남자를 좋아하는 마음과 두려워하는 마음이 공존한다. 무의식은 자식이 도망치길 원했으며 자식이 도망치지 않으니까 화가 나서 때린 것이다. 개는 한 살에 자식을 추방하고 인간은 열세 살쯤에 추방한다.

    동남아는 모계습속에 따라 남편과의 관계가 유지되지 않는다. 형제가 많고 사촌이 있어야 가부장적 질서가 유지된다. 여중, 여고, 여대, 군대가 존재하는 한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 지구 온난화도 그렇지만 인류의 5퍼센트가 죽기 전에 인간은 절대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

    문제해결

    심리문제는 대부분 흥분 때문에 일어난다. 일단 자신을 진정시켜야 한다. 그런데 물리적으로 진정시켜야 무의식이 바뀐다는게 문제다. 상담사가 제공하는 자존감 높이기 자기 암시도 진정시키는데 도움이 되지만, 이미 흥분한 사람이 쉽게 진정되면 그게 흥분이 아니다.

    인지부조화 - 생각 이전에 행동을 바꿔야 한다. 행동에는 관성의 법칙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무의식은 거의 행동에 지배된다. 무의식을 바꾸지 않고 표면의 의식만 바꾸어서는 실패다.

    아기의 문제 - 엄마가 안아주면 진정된다. – 성인이 되었고 혼자 자취하는데? - 친구가 안아주면 된다. - 친구가 없는데? - 왜 친구가 없지? - 사회성이 떨어지는데? - 이러면 답이 없다.

    대부분의 문제는 부모로부터 독립 – 소속 집단의 부재 - 물리적 고립 - 심리적 불안 - 플러스 해법(식욕, 성욕, 물욕, 도박, 오락 등 각종 뻘짓) 집착 - 리스크의 증대로 사망 플래그.

    문제의 해결은 물리적으로 고립을 타개하는 것이다. 물리적으로 진정시킬 수 있는 보호자가 필요하다. 문제는 어른이 되면 죽어보자고 말을 들어먹지 않는다는 거다. 원래 인간은 자연상태에서 35살 정도를 살도록 설계된 동물이다. 원시 부족민은 30살에 족장이 된다.

    서른 살을 넘긴 성인이라면 당연히 대장이 되어야 하는데 현대사회에서 서른 살 먹고 대장이 되지 못한다. 그러므로 미성년자 시기가 갈수록 길어진다. 현대사회의 성인은 다수가 정신적인 유아상태에 머물러 있다. 보호자를 필요로 하면서도 절대로 말을 들어먹지 않는다.

    1) 가족 만들기 – 결혼, 출산, 가부장, 가모장

    2) 동료 만들기 - 취미, 취업, 종교, 봉사, 오락

    3) 자존감 갖기 - 신과의 일대일, 진리의 편, 의무(다르마)

    4) 루틴 만들기 - 기도, 징크스, 습관 등 규칙적인 행동

    5) 바쁘게 하기 - 먹고 살기 바쁘면 대부분 진정된다.

    여자가 모여서 수다를 떠는 이유 - 물리적 안아주기 행동의 변종

    남자가 술 먹다가 꽐라 되는 이유 - 물리적 충돌 유도로 안아주기 효과

    아기는 엄마가 안아주면 진정된다. 인간은 누가 자신을 안아주기를 원한다. 이는 족장의 지배본능과 모순된다. 인간은 위로받기를 원하면서도 자존심 때문에 타인의 접근을 거부하는 모순된 마음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 자존심을 다치지 않고 안기려고 바람을 피운다.

    인간의 겉보기 행동은 욕망의 플러스지만 본심은 방해자의 마이너스다. 인간은 무의식 영역에서 무언가를 물리적으로 회피하려고 한다. 물리적 결속을 통해 보이지 않는 위험을 회피한다. 태극기 부대가 결속하는 이유, 성조기를 흔드는 이유는 한국을 안아줘. 보호해줘.

    다르마를 찾아야 한다. 의무라는 것은 짐을 지는 것이다. 짐을 지면 내려놓을 목적지에 도착하기까지 계속 가게 된다. 자신에게 의무를 부여하고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찾아낸 다음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게 최선이다. 인간은 의무라는 깔때기 안에서 편안해진다.

    환경이 좋을 때 - 이곳을 장악하라. 상호작용의 증대

    환경이 나쁠 때 - 이곳을 탈출하라. 환경의 변화. 현장이탈

    무의식은 두 가지 명령을 내린다. 환경이 좋을 때 상호작용을 증대시켜 그곳을 장악하거나 혹은 환경이 나쁠 때 그곳을 탈출하거나다. 젊은이가 파트너에게 추근대는 것은 상호작용을 증대시켜 장악하려는 것이다. 군대를 가면 말뚝박지 않고 다들 그곳을 탈출하려고 한다.

    최종결론

    1. 문제 원인 - 인간은 깔때기에 갇히기 원하고 한편으로는 지렛대를 손에 쥐려고 한다. 집단에 소속되는 것이 깔때기라면 욕망은 지렛대다. 둘은 모순된다.

    2. 문제 증폭 – 깔때기가 깨졌을 때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식으로 공격수단인 지렛대를 방어수단인 깔때기로 이용하려고 하므로 서로 충돌하여 망한다.

    3. 문제 해결 – 자신이 안전하게 깔때기에 가두어져 있다고 느끼게 하는 물리적인 안아주기로 무의식과 호르몬을 바꾸어 관성의 법칙을 유도해야 해결된다.

    4. 구조론 해법 – 물리적 수단은 돈, 결혼, 성공, 동료, 집단이고 심리적 수단은 높은 집단에 소속되어 있다는 자존감과 자신에게 역할을 부여하는 다르마다.

    깔때기와 지렛대의 모순이 심리적 문제의 원인이다. 자신에게 다르마를 부여하는 방법으로 교통정리를 하는 것이 최선이다. 방어가 먼저고 공격은 나중이다. 안전이 먼저고 욕망은 나중이다. 집단에 소속되는 것이 먼저고 권력장악은 나중이다. 둘의 순서가 깨지면 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