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에서의 토큰기반 금융 서비스인 디파이. (de-fi, decentralized finance)
블록체인에서의 금융 서비스는, 서비스 사용자들에게 해당 서비스의 운영권을 행사할 수 있는 토큰(거버넌스 토큰, governance token)을 분배함. 이 토큰 또한 시장에서 트레이딩이 가능하며 가치를 가짐.
토큰을 분배받는 사용자 입장에서는 거버넌스 토큰에 대해 두가지 선택지가 가능.
1. 거버넌스 토큰을 예치해서(스테이킹) 운영권을 행사해 자신에게 이로운 쪽으로 서비스에 영향력을 행사하느냐
2. 시장에 내다 파느냐.
위 두가지 선택지는 죄수의 딜레마에서 개인의 두가지 선택지(협력·배신)에 비교할 수 있음.
기존의 디파이에 이어 디파이2.0은 두가지 선택지 외에,
거버넌스토큰을 현재 가격에서 "일정 % 할인된 가격" + "일정 기간이 지난 후" 거버넌스 토큰을 소유할 수 있는 bond 선택지 추가.
죄수의 딜레마로 본다면, 내가 언제 배신을 할 것이다(or 언제까지 협력할것이다)라는 패를 까놓는셈으로,
기존의 협력·배신 두가지 선택지가 극단적으로 갈리며 전체 흐름이 배신으로 들어서면 거버넌스 토큰 가격이 연쇄적으로 떨어지는 악순환이 일어나는 반면에,
디파이2.0에서는 또다른 선택지를 통해 시장 참여자들이 규모있게 전략을 설정할 수 있음.
여기에 더해 bond 구입은 다른 기타 자산(eg. 비트코인)으로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서비스 운영권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관할의 자산이 늘어나며 거버넌스 토큰의 내재가치로서 최소한의 가격 보증이 되며, bond 시장이라는 다른 차원의 유동성이 생기게 됨.
선택지로 본다면 죄수의 딜레마에서 개인의 선택지 2가지에 대해 총 2X2가지 시나리오에 비교해 3X3의 시나리오가 가능하며, 새로운 선택지인 bond는 전체 생태계에 긍정적인 변수로 작용함(그림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