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A1
현대의 벨로스터
아우디의 디자인도 썩 마음에 드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이미지는 통일되어 있다고 보인다.
그런데 벨로스터는 다 각자 따로 놀고 있다.
험악하게 보일려고 인상을 쓰고 있는데도 강해 보이는 것이 아니라 표정이 분산되어 좀 안된 느낌...
이를 악물고 차를 팔아 보겠다는 의미인지...
옆 모습은 눈동자가 뒤로 돌아가버린 것 같다...ㅠㅠ
그런데 전반적으로 아우디 형태의 디자인...
강해보이고 전투적인 이미지의 디자인이 많이 나온 것 같다.
아우디의 저런 표정이 소비자에게 먹히니, 대체로 올해의 차들은 다 따라한 느낌...
설마 아우디가 현대차를 베꼈을리는 없고..한국소비자들에게만 맞춘 것은 아닐테고...
아우디의 다른 차들도 비슷한 디자인들이 있으니..그렇다 치고...
차에 별로 관심이 없었지만, daum 화면에 요즘 신차들이 자주뜨니 살펴보게 되었다.
요즘은 왜 이렇게 강해 보이는 인상의 차들이 많이 나오는 것일까요?
원래 그런가요?
또한 강해 보이는 것은 좋다치더라도 험악한 인상의 차들은 베끼는 것의 실패일까요?
창작의 실패일까요?....^^;
ㅋㅋ..그래서 고상함과는 멀어져 간다는 말씀이시겠지요?
저는 요즘 차들을 보면 뭔가 권위주의, 내세우고 싶어하는 것, 공격성을 내보여 자기방어를 하는 것, 자기포장을 하는 위주로 흘러가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차들을 보면 무섭다는 생각...특히 밤에 지나가는 차들을 보면 차들의 눈에서 째려보는 레이저 광선을 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그것이 요즘 현대인들의 소외감이 반영되어 공격성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클래식한 디자인들이 다 좋다는 것이 아니라, 뭔가 부드러움과 따뜻함이 결여되어 있는 디자인들이란 생각이 들어서...
^^;..
디자인에도 타인에 대한 배려가 조금은 들어가 있으면 좋을텐데...보는 사람들을 생각해주는 디자인이 아니라 소유자 중심으로 디자인이 되는 것도 같고, 다가가지 못하게 미리 막을 쳐 버리는 디자인들이라고 생각되어져서, 개인들의 나약함을 차로 대체해보고자 하는 심리들이 반영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차의 외관은 사람의 인상과도 같은 것이기에...늘 사람과 연관되어 생각을 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취향에 맞는 차를 고르려고 해도 대체로 돈에 맞춰 차를 고르다 보니, 비슷한 디자인들의 차를 고를 수 밖에 없는 한계점도 있겠지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러니 새 차일 때는 좋지만 조금만 오래되면 애정이 없어지고 차를 막 대하게 되고, 쉽게 버리게 되는 것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둘 다 아닌듯 한데...
차의 주소비자는 남자들이요. 여자들은 차를 사더라도 기계에 대해 잘 모르므로 일단 남자에게 선택을 맡기오.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만들어야할 상업적인 이유가 별로 없소.
에쿠우스조폭차도 잘만 팔리는데 안그렇겠소?
차 안은 소비자의 취향만을 고려한다하더라도 차 바깥은 그 차 소유자만 보는 것이 아니니 조금은 자연과 주변경관과 어울리는 차로 진화하기를 바래봅니다. 하기사 아파트가 주가 되는 나라에서 아직은 좀 먼 얘기인가...?
집의 스타일이 바껴야 차도 바뀔듯 싶소. 말로는 여성우대...하지만 뭔든지 남성의 시선 위주로 가고 있군요.
자동차 디자인이나 그 회사의 오너가 모두 남자이기 때문일까....? ^^;
자동차가 더이상 상류층의 전유물이 아니기때문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