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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5157 vote 0 2021.01.02 (21:04:36)

    오늘 유튜브 방송 내용입니다.


    이낙연 배후는 동교동?


    며칠 전 민주당 고문으로 신규 위촉된 9명은 김옥두, 이종걸, 백재현, 심재권, 오제세, 원혜영, 이미경, 이석현, 유용근이다. 이종걸과 김옥두라면 유명한 배신자들인데 왜 이름이 여기에 걸리지? 동명이인인가? 김옥두가 흔한 이름은 아니겠고.


    이낙연 배후는 동교동이라고 볼 수밖에. 이거 중대한 사고다. 이낙연은 김대중을 정면으로 저격했다. 김대중은 왜 정치보복을 하지 않겠다고 공약하고 전두환 노태우를 사면했는가? 김영삼은 노태우에게 3천억을 받아서 해먹었다. 이거 털면? 


    자금관리를 했을 김현철까지 잡아넣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김영삼은 노태우가 넘겨준 안기부 정보로 김대중을 잡아넣으려고 했는데 김태정 검찰총장이 막은 것이다. 김영삼은 분명히 정치보복을 했다. 당시 재벌들이 야당에 보험을 들었다.


    여당에 10을 주면 야당에 1을 주는 것이 관례다. 김영삼은 그걸로 김대중을 구속시키라고 지시했다. 그 정보는 노태우가 줬을 것이 뻔하다. 노무현이 김대중 공약을 이어받아 정치보복 금지를 관례화시켰는데 이명박이 보기 좋게 배신했다.


    정치보복으로 노무현을 죽였다. 그래서 이명박근혜가 처단된 거다. 김대중이 제안하고 국민이 수용한 것을 깨고 국민을 바보 만들었기 때문에. 이명박근혜는 독재시절의 그 내막을 아는 국민이 선거로 결정한 것을 법기술자를 동원하여 깼다.


    민주주의에 정면으로 반역한 것이다. 정치는 원래 그렇게 가는 건데 그것을 부정했다. 이걸로 서로 간에 건드리지 말아야 할 선이 만들어진 것이다. 김대중이 처음 선을 그었고, 노무현이 그 선을 관례화시켜서 그 덕분에 김영삼이 살아났다.


    이명박근혜가 깼고 국민이 그런 이명박근혜를 응징했다. 이것은 국민이 정치력으로 결정한 것이다. 그러한 국민의 정치적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 민주주의를 받아들여야 한다. 김대중이 서로 불문에 부치자고 말은 안 했지만 국민은 이해했다.


    노무현이 구속된다면 김영삼, 김종필도 당연히 탈탈 털어서 구속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이낙연은 이명박근혜를 사면해주는 대신 임기 후에 검찰과 야당이 문재인을 건드리지 않기로 뒷거래 제안을 하는 것처럼 보여진다. 일을 크게 만든다. 


    국민이 민주주의로 어렵게 수습해놓은 것을 다시 건드려서 덧나게 만든다. 이제 일이 커졌다. 선거로 결정한 정치보복 하는 자는 처단된다는 국민의 최종 수습안을 이낙연이 뒤엎었으므로 국민은 바보되고 다시 법기술자의 세상이 열린다. 


    이렇게 되면 김영삼 비자금까지 털어야 한다. 일이 그렇게 흘러간다. 왜? 서로 맞대응을 하기 때문이다. 결국 누가 피해자가 되는가? 저쪽에서는 김대중 비자금 털자고 맞대응한다. 이낙연은 일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는지 정말 몰랐을까? 


    이게 김대중을 치는 행동이라는 것을 몰랐을까? 민주주의는 국민이 주인이다. 국민의 이루어놓은 합의를 이낙연이 정치적 뒷거래로 깨뜨리겠다고? 이제 이판사판으로 가서 서로 총질한다. 국민들은 왜 노무현의 죽음을 억울하게 여기는가?


    독재 시절의 나쁜 관행 때문에 만들어진 이런 복잡한 내막이 있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에 정치보복범 이명박근혜 구속으로 수습하고 더 이상은 건드리지 말기로 합의하는 것이다. 그것이 민주주의다. 국민이 선거로 겨우 상처를 봉합했다.


    그런데 법기술자들이 국민의 심정적 합의를 기술적으로 깨뜨리고 있는게 윤석열 파동이다. 이낙연이 일을 키우고 있다. 함량미달을 들키고 있다. 주변에 사람없음을 들키고 있다. 세상에 사람이 없어서 김옥두를 데려왔나? 동교동이 뭐냐고?


    까놓고 말하자. 이명박근혜의 구속에 국민이 찬성한 진짜 이유는 김대중이 제안하고 국민이 수용한 정치보복금지 관례를 깼기 때문이다. 이명박근혜를 풀어주면 정치보복금지 관례도 깨진다. 서로 맞대응을 해서 보복의 악순환이 벌어진다.


    국민이 정치력을 발휘해서 겨우 수습한 것을 깨뜨린다면 이건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이다. 국민은 바보 되고 다시 법기술자가 권력을 가지게 된다. 이명박근혜 구속으로 정치보복을 하는 자는 어떻게 되는지 국민이 정했는데 그걸 뒤엎어?  


[레벨:3]가나다

2021.01.02 (22:36:10)

청와대가 받아들일 가능성이 존재하며, 만약 청와대가 받아들인다면 사전교감이 있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1월 14일 박근혜의 재판이 마무리되야 사면이 가능해지니, 이번 달 말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정확히 알 수 있겠습니다만.
[레벨:3]hojai

2021.01.02 (23:18:24)

청와대가 받아들일 가능성을 도대체 어디서 보셨는지요? 윗 댓글, 가나다님께 드리는 질문입니다. 1도 없어 보입니다만.
[레벨:30]스마일

2021.01.03 (08:35:11)

평소에 엄중으로 일처리를 박병석과 함께 지연시키더니 왜 이명박근혜사면만 독단과 전광석화로 하는지 알 수 없네요. 지금 이낙연 누구한테 약점 잡혀 겁박 당하고 있습니까?

그리고 지금 이낙연때문에 다른이슈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검찰개혁은 내일부터 진행되는거 맞겠지요?
개혁할일이 얼마나 많은 데 당을 독단으로 움직입니까?
역사에서 배워야지 역사는 장롱에 넣어 두고 화석만듭니까?
이낙면은 노무현대통령시기에 외국나가서 한국소식을 끊고 있었습니까?
개혁을 희석시키는 놈, 그 놈이 염상진이다.

염상진이 밀정이면 죽여라.
[레벨:11]토마스

2021.01.03 (17:05:34)


혹시 이낙연은 지금 자기가 뭔 짓을 했는지 뒤늦게라도 알기나 할까요?


지금 이 사태.... 할말이 없습니다.  그냥 부들부들 거릴 뿐이에요.


50년 기다려서 이룬 역사를 뒤집은 천인공로할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이낙연은 그냥 긴말할것 없이 대선후보 '아웃' 이에요.


이낙연의 대선후보 아웃은 크게 보면(아니 크게 볼 것도 없어요.  뻔할 수도 있죠)

열린우리당 시즌 2를 가게 만드는 도화선이 되는 것이니 큰일도 아주 큰일이죠.


국힘당이 알아서 삽질해주니 몸조심만 잘하면 50년 집권할 상황에서

5년집권으로 만들 수 있는 삽질중 개삽질을 했습니다.


이낙연이 대선후보에서 찍어내지면 동교동 찌끄레기가 호남 선동하고 분열시켜서

결국 열린우리당 시즌 2를 만들겠죠.  문제는 그때와 달리 제2 후보인 이재명을 아직 친문이 승인해주지 않았다는 점

그럼 우리쪽 대선후보 선정에 대혼란이 와서 흔들리기 딱 좋은 포지션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이낙연 포기를 진행하지 않으면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시한폭탄이 될겁니다.

이낙연은 지지율 내려가면 초조해서 계속 폭탄 터뜨릴 인물이라는게 증명되었네요.

과거 이인제처럼 (계속 1위하다가 쭈욱 내려갈때 공황장애가 오는)


만약에, 만의 하나라도 국힘당측에 머리 제대로 돌아가는 인물이 있다면

안철수에게 아주 큰 떡을 제시하고(서울시장 단일화로 밀어주기나 집권후 총리급에 해당하는 제안)

대선에서 연합제안하면 애매한 중도표 때문에 대선이 크게 불리해집니다.


지금 구도는 민주당이 아무리 삽질해도 국짐이 워낙 구제불능이라서 야권이 답이 없는 상황인데

김종인 이 능구렁이가 한줌도 안되는 태극기 쳐내고, 윤석열, 안철수와 손잡고 연합하는게 유리하다고

판단해 버리고 그렇게 술수를 몰아가면 전세가 흔들릴 수 있지요.

물론 삽질만 하는 국힘당에 윤짜장, 안철수와의 연합 그림을 그릴 인재가 있는지는 의문스럽지만

떡이 크면 안될일도 되는게 세상이니까요.  집권만 하면 줄 떡이 엄청 많죠.

집권당 당대표, 국무총리, 광역단체장공천, 법무부장관 등등

전혀 할 필요가 없었던  이명박근혜에 대한 사과를 한 것이

태극기, 친박 무시하고 반문연합(국짐, 검찰, 안철수, 진중권, 윤석열)로 가는데 백배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도 보입니다.


이낙연 그릇이 이정도인줄은 몰랐습니다. 애초에 안될 그릇에 담겨있던 것이죠

싫으나 좋으나, 아직 의리가 있는 인물인지 검증이 안되었지만

이 상황으로는 이재명으로 빨리 결정해야 될 것 같습니다.


국민의짐이 한줌도 안되는 삽질집단이라고 마냥 안심만 하기에는

검찰당, 언론당, 재벌당, 사학당 연합이 너무 쎄고 해방후 그들이 연합하여 총공격을 가해온 적이

사실상 처음이기 때문에 다음 대선은 아마 가장 강력한 적을 상대로 분투해야 할 상황이 올 겁니다.

이재명만큼 욕먹는거 두려워 안하고 강한 맷집 가진 사람은 없을테니.

지금 이재명이 가장 두려워하는 건 오직 딱 하나, 친문에게 찍히는 것 외에는 없을 겁니다.

검찰당, 언론당, 재벌당, 사학당, 국짐, 안철수 연합(최악으로 이들이 다 연합한다는 가정)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는 건 친문 + 이재명 연합 외에는 없어 보이네요.

국짐하고는 누가 싸워도 이기겠지만 검찰당, 언론당을 상대하기는

삽질하는 대충 인물갖고는 택도 없어 보입니다.


그렇게 안하고 제 2의 전략이라면 분열전략, 이간질 전략으로

국짐, 안철수, 윤석열, 태극기를 모두 분열시켜서 지난 대선처럼 만드는 전략인데

이런 고도의 이간질을 할 능력이 되는 인물이 아마 지금 민주당에는 없을 겁니다.

그럴 능력이 된다면 35%만으로 대선승리가 가능하지만 과연 그럴 능력이 있을까요?


이번 대선 참 쉽게갈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낙연이 다 뭉개뜨리네요.

그것도 재주입니다. 


이재명으로 가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할일은 이재명과 안철수의 이간질입니다.

이재명은 현재 민주당 당심에서는 확실히 이낙연에게 밀리기 때문에

당내 세싸움에서는 진다는 걸 본인도 알아요.  그저 친문에 밉보이지만 안게 몸사리면서

지지율 관리만 하다가 여차하면 친문 포기하고 중도와의 연합으로 튈 수 있지요.

그래서 안철수와 적당히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데

민주당에서 확실히 낙점했다는 신호만 준다면 이곳에서 확실히 판을 깔 준비를 할겁니다.

우린 이낙연 버렸다는 신호만 주면.

그러면 알아서 안철수와 중도표심잡기 경쟁을 스스로 자기 힘으로 할거에요.

제 생각이 틀리길 바라지만 현재 지형으로는

대선에서 최악의 상황이 될때(검찰+재벌+언론+사악+국짐+안철수 연합)

이길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은 이재명밖에 없어 보입니다.

이미 털릴거 다 털린 인물이기도 하고요.

그럼 공수처가 검찰털고

이재명이 안철수 털고

민주당이 국짐당 털고

각자 이길상대 맡아서 털면 된다고 봅니다.

[레벨:3]약속

2021.01.03 (18:27:07)

이낙연 측근이 검찰조사 받다가 자살했는데 혹시 검찰에 약점 잡힌 부분이 있어 이를 무마하는 대가로 사면카드를 냈나 그런 생각도 드네요
사면 얘기가 너무 뜬금 없어서 옵티머스 이런 수사에서 문제될 소지가 있고 사면카드로 뒤에서 딜을 시도하는지 이상한 추측만 될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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