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부구조와 하부구조의 가장 큰 차이점은 상부구조는 방향전환을 위한 의사결정 구조를 셋팅하는 문제이고
하부구조는 결정된 의사결정 방향으로 실행하는 문제이오. 사회에서 오랜 문제가 있다하면 대부분 상부구조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소. 왜냐하면 하부구조는 눈에 보이기 때문에 개선책또한 쉽게 발견되기 때문이오. 방향전환의 문제는
구조를 둘러싼 환경이 동적환경이기 때문에 구조체 자체도 동적으로 대응하기위해서 필요하오. 역으로 말하면
정적인 환경에서는 한번 방향이 셋팅된 시스템이 별 탈 없이 오래 지속될수 있다는 이야기가 되오. 말인 즉슨
매우 동적인 환경에서는 상부구조의 의사결정구조 셋팅이 매우 문제가 되기때문에 기어이 시스템을 뒤엎는 변혁이
일어나지 않고서는 버틸수가 없다는것이오.
전쟁과 조직의 문제 또한 대부분 방향전환의 문제로 볼수가 있소. 전쟁이라면 방향전환시 대오를 유지할수 있느냐가
문제가되오. 예컨데 이런문제. 참호에서 적이오기를 기다리다가 소대장이 돌격을 외쳤을때, 가장 먼저 나가는 병사는
집중포화를 받기 십상이오. 훈련이 안되있다면 첫번째로 나가는 것을 꺼리고 쭈뼛거릴것. 평야에서 처음으로 돌격하면
모두가 같이 가기때문에 돌격이 쉬우나, 전투중에 방향전환을 하면 과연 방향전환의 선두와 후미가 분리가 되냐 안되냐가
문제가 되오. 전투중에 병사가 가장 신경을 쓰는 것은 동료와 내가 같이 있는가 없는가오. 대오에서 분리되는 순간
바로 죽음이 기다리오. 선두가 너무 빨리움직이면 소수의 선두와 다수의 후미로 나뉘어지는데 중간의 병사들은 안전한 후미에
있고싶지 선두로 가기 싫게되는것. 선두의 병사들은 후미에서 안따로오는 것은 알고 패닉에빠져 붕괴.
반대로 그걸 아는 선두의 병사들은 고립을 피하기위해 후미와 같이 천천히 가게되는 것.
세월아 네월아가 되면 방향전환은 실패나 마찬가지.
방향전환시 모두가 일사분란한게 하나의 방향으로 전환해야 하는데, 누구는 빠르고 누구는 느리면 방향이 두개가 되서
붕괴가 일어나오. 문제는 상대방이 훈련되서 빠르게 방향을 전환하고 아군은 방향을 전환할수 없다면 이길수 없다는 것이오.
결론은 조직전이란 방향전환을 빠르게 할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고 그럴려면 강한 리더십이 필요하고 강한리더쉽을 만들려면 조직을 균일하게 해야한다는 것.
조직도 마찬가지오. 중소기업이 대기업을 이기는 공식은 대기업이 의사결정구조의 모듈화에 실패해 빠른 의사결정을 못내리면트렌드가 변할때 소수인 인원인 중소기업이 빠른 의사결정으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는 것이 되겠소.
방향전환은 힘이오. 만약 질과 입자를 갖추더라도 힘 단계까지 전개하는데 실패하면 없는 것과 같소. 외부에 반작용한적이 없으니까. 운동과 량은 방향전환을 시간에서 유지하는데 의의가 있소. 방향전환을 할수 있는 전제를 갖추는 것이 상부구조고 방향전환을 유지하는 것이 하부구조면 구조의 요체는 방향전환(힘단계) 자체에 있다고 볼수 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