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수원의 신모초등학교 중학년 교사는 숙제를 안해오면 얼굴에 스템프도장을 찍는다고 합니다.

크기가 그리 크진 않지만 그래도 맨눈으로 금방 확인가능하고. 집에 가기 전까지 못지운답니다.

추노를 연상시키는 이러한 행태에 학부모님 한 분이 학교로 찾아가 선생님께 정중히 말씀드렸더니

'교직 경력 20년에 이런 일로 찾아오시는 학부모님 처음이다' 이렇게 말씀하셨답니다.

 

명문대를 나오고 사회생활하다가 교직에 온 수지의 모학교 선생님은 수업을 너무 열심히 한 나머지

2학년 수학 내용을 너무 깊이 심화해서 지도하다보니  못따라가는 애들에게 윽박지르기가 예

사고 못하면 복도에 나가서 서있기도 한답니다.

 

그외에 화성 병점근처의  K모 초등학교 1학년 담임은 학기초에 애들 성적이 안좋으면 '그동안 어떻게

지도하셨길래 애가 이지경이냐"고 하신답니다. 학력만 강조하고 애들을 쥐어짜는 스타일입니다.

 

수원의 W모 초등학교 5학년 담임은 사회성 발달이 늦고 발육이 늦은 아이에게 "나중에 키도 안클 녀

석"이라고 폭언을 했습니다. 애가 하도 말을 안들어서 그랬다지요. 애가 선생님을 놀린다고 생각했답

니다. 그러나, 내막을 들여다보니 그 아이는 자기의 잘못된 생각에 확신이 있었을 뿐, 선생님을 약올

리려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제 주변에 아는 사람들한테 들은 얘기고, 기억이 다 안맞을 수도 있겠으나, 믿을 만한 분이고

 여러번 제가 확인했기 때문에 사실에 가깝습니다. 물론 저는 오히려 전달과정에서 와전되었길 바랍

니다.

 

체벌이 없다고 애들이 잘 자라지 않습니다. 체벌이 없어도 아이들을 두렵고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들

이 너무 많습니다. 오히려 교사가 무감각하게 일상적으로 범하는 잘못들이 아이들을 힘들게 합니다.

공부좀 못하면 어떻습니까? 인내심을 가지고 지도하시는 것은 좋지만, 아이의 자존감을

뭉개면서까지 성적 끌어올려서 뭐에다 쓸까요? 잠깐 성적 반짝 오른다고 애가 달라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잃는 것이 더 많습니다.

 

그럼에도 선생님들은 위에서 언급한 비인격적 처방에 대해서 대수롭게 여기지 않거나 그 정도는

담임 선생님이 알아서 할 문제로 치부하기도 합니다. 체벌과 성추행은 눈에 확연히 드러나는 것이지

만, 그외에 본인이 범하는 비교육적인 행동들은 관행처럼 허용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동료 선생님들도 그것이 문제가 있다고 해도 섣불리 말하지 못하며, 이러한 잘못은 크게 눈에 띄

지 않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교육에 왕도가 없고, 선생님도 충분히 실수할 수 있지만, 사소한 문제를 가지고 교정콤플렉스에 빠져

서 지나치게 아이의 생활에 개입하고, 반드시 아이가 잘못한 사실을 인정하게 만들려는 고정관념에

빠진 선생님이 많습니다.

 

뭐, 장난으로 애가 크게 기분 나빠하지 않으면, 충분한 신뢰가 있으면 특정 잘못에 대해  얼굴에 약간

의 낙서(?)를 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그것이 일상에서 자주 나타나고 벌이라면 그것은 문제가 큽니

다. 신체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입니다. 얼굴은 사람의 인격과 개성의 대표인데 그 얼굴에 스템프 도장

이 웬말입니까?

 

숙제 안해오면 학교에서 끝까지 해서 보내는 것도 필요합니다만, 때로는 봐줄 수도 있어야 합니다. 학

원 숙제는 꼬박꼬박해가면서 학교 숙제 안하는 것이 밉긴 하지만, 알아도 넘어가줘야 애들도 숨통이

트입니다. 학원에서 보내는 시간과 숙제하는 시간 빼면, 애들이 집에서 보낼 수 있는 시간은 많아야

3-4시간에 불과합니다. 

 

어느샌가 교직에서아이들의 정서와 자존감은 무시하고, 과제완수와 규칙준수만 지나치게 강조하는

경향이 늘고 있습니다. 왕따나 일방적인 폭력문제, 위험한 장난처럼 심각한 문제행동은 정말 따끔하

게 혼내야 하지만 모든 규범을  지나치게 준수하도록 강요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만 됩니다.

 

저도 인간인지라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혼낼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심한 경우 아이들에게 사과를 합니

다. 공개적으로 혼내기보다 개별적으로 불러서 혼내야 애도 덜 기분나빠합니다. 

혼내기만 하는 것으로 한계가 있는 이유는 인간은 잘못때문에 혼낼 때보다 잘하는 것을 칭찬받을 때

잘 변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의 장황한 설교로 변하는 것이 아니라(필요한 얘기는 고장난 스피커

처럼 매번 강조해야 하나), 선생님이 자신을 존중해주고 사랑해주고 믿어줄 때 변합니다.

통제와 명령으로 아이가 변하는 것은 자발성을 전제로 하지 않고 즉각적인 효과에 매달리는데 반해

이해와 존중으로 아이가 변하는 것은 자발성을 전제로 하고 , 중장기적인 변화를 가져옵니다. 

스스로 변할 할수 있다는  대한 자신감은 다른 영역에 까지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옵니다.    

 

저는 최소한 수학 못 푼다고 윽박지르지는 않습니다. 1년차 때 화내고 그랬는데 효과도 없고 생각해

보면 화낼 일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공부로 성공할 수 있는 아이들이 15%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그 중 몇십퍼센트는 대기업에 들어갔다가 1년 안에 그만둡니다. 적성도 찾아보지도 않고, 관

련 일에 관심도 없다가 남들 좋는 말만 듣고 안정된 직장에 들어가니 자기에게 맞을 턱이 없지요.

 

선생님들은 아이들의 문제행동을 어떻게 하면 고칠까하고 고민하지만, 그것은 출발자체가 잘못되었

습니다. 중요한 것은 문제행동의 원인을 찾는 겁니다. 1분만에 찾을 수도 있고, 1년이 지나서야 찾을

수도 있습니다. 기다려보고, 관찰하고, 그 아이 입장이 되어보고, 반친구들한테 물어보고, 다른 반 친

구들한테 물어보고, 학부모들한테 물어보고, 작년 담임 선생님, 그 전에 담임 선생님께 물어보고,

계속 고민하고 다시 생각해 보면서, 책도 찾아보고 주변에 교수님같은 교육전문가나 상담가에게  조

언을 받아야 겨우 알 수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희반에 신경정신과와 관련된 약먹는 아이가 둘입니다. 특수아동도 있습니다. 틱장애 있는 아이도

있습니다. 학기초에 왕따 어린이였던 애도 있습니다.

  

6년간 인사도 제대로 안하고 친구들에게 놀림받는 스트레스에 친구들을 공격하고,  얘기도 안하던 지

적장애 2급 아동이 보는 선생님들마다 인사하고 친구들에게 '미안해'라고 말하는데 3개월 걸렸습니

다.  특수반 선생님의 역할이 제일 컸습니다. 계속 아이의 생활에 대해서 서로 얘기해주고, 쪽지로

알려주고, 궁금한 점은 서로 물어보고, '얘가 이러이러한 이유는 뭘까' 고민했습니다. 

학년 부장 선생님이 '제가 원래 저런 얘였던가', '혹시 정상아 아냐?'고 반문하십니다.

5학년때 잘못을 지적하는 선생님 말씀에 절대 승복안하고 집에 가라면 몇차례나  집에 갈 정도로 소문

난 아이도, 문제는 선생님께 있었지 아이에게 있지 않았습니다. 그 선생님은 아이와 싸운 것이지 아이

를 교육하지 않았습니다. 아이를 이해하고 기다려주지 않고 고치려고만 했습니다. 아이의 문제가 해

결되지 않자 선생님이 받는 스트레스는 점점 커가고 스트레스 탓에 무리수를 쓰게 됩니다.

선생님의 무너지는 권위와 동료선생님의 시선, 부모님의 기대에 대한 부담때문에 문제행동의 교정에

만 매달리니 상황이 더 악화된 것이지 요. 저도 2개월 동안 윽박지르고 부모님께 동의받고서 매질까지

했다가 존중을 바탕으로 대화속에서  필요한 정보는 제공하고, 아이 입장을 이해하고, 기다려주니 1주

일에 2-3번씩 애들과 싸우던 녀석이 두달 동안 1번도 안싸웠습니다.      

 

덕분에 학교 업무도 늦고, 일처리도 깔끔하지도 않으며, 제멋대로 학급을 방만하게 운영한다고

핀잔듣던 제가, 반애들의 정서가 안정되고 자신있게 자기 생각을 솔직하게 잘 표현하니까 그 부분에

서 만큼은 인정을 받습니다.

 

요즘 우리 아이들은 과잉과 빈곤의 양극화속에 살고 있습니다.

 교육은 모든게 과잉입니다.  학교 수업도 과잉, 학원숙제도 과잉, 부모님의 잔소리도 과잉, 교육

도 아닌 티비시청과 인터넷질도 과잉입니다.

그런데, 교사와 아이의 대화빈곤, 공부하는 방법의 터득빈곤, 부모와 자녀간의 대화기술빈곤,

운동 빈곤, 자연과의 교감 빈곤, 문화와 예술에 대한 관심빈곤, 무엇보다 존중받는 관계성의 빈곤이

제일 큽니다.

 

체벌은 나쁩니다. 이제는 필요악이 아니라 사라져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교권을 회복할 수 있는 장

치들도 병행되어야 할 것이며, 체벌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 대하는 비인간적인 말과 행동, 교육방법

(인간존중의 한계를 넘는 벌포함)을 없애야 합니다.애들이 다 변한다고 말씀은 못드리겠습니다. 인디

상담실에서 나오는 스펙타클한 사례를 보면, 정말 저는 새발의 피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확실히 큰소리와 처방보다는존중과 이해가 효과가 큽니다.

 

제발 아이들에 대한 비인간적인 말은 최대한 줄여서 없애시고, 비인간적인 행동은 하지 맙시다.  

그래야, 애들이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감을 갖고 자라납니다.

공부요? 주변에 공부 열심히 해서 잘 된 친구 얼마나 있는지 살펴보세요.

기본실력 쌓기는 중요하지만, 질릴 정도로 쓸어담고, 주워 먹이는 교육은 아이의 다른 재능조차 말살

합니다. 물론 추가적인 수업제공이 아이의 정서와 다른 재능을 말살시킬 것인지, 자존감을 향상시키

고 공부하는 힘을 키워줘서 아이의 재능과 시너지를 일으킬 수 것인가에 대한 결정은 전적으로 교사

의 안목과 열정으로만 가능할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다시 베이직으로 돌아봐야 할 것은

1. 인격존중에 어긋나는 교육적 처방들을 없애고, 인격존중의 문화를 만들자  

2.문제의 처방찾기가 아닌, 원인파악과 계속적인 이해노력이  문제해결의 중심이라는 겁니다.

덧붙여 생각할 것은 문제로 본 것이 사실 문제가 아닐 수 있다는 의심부터.

3. 내가 혹시 아이를 교육하는 건지, 아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아이와 싸우는 건지...

   스트레스를 덜 받고, 내 감정을 조절하는 여유를 가져야 비교육적인 처방을 안내립니다.

 

 

" 인간적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인간적인 방법이 필요하다." 

                                         -십대와 통하는 대화기술의 머릿말 중에서-

 


프로필 이미지 [레벨:22]이상우

2010.08.11 (15:46:20)

선생님들보는 게시판에 쓴 글입니다.
나중에 답글들도 갈무리해서 올리겠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0.08.11 (16:19:07)


아이들의 교육은 투쟁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됩니다.
선생들도 부모도 학생도 자신이 잘 알지 못하는 실체와 싸우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14]곱슬이

2010.08.12 (09:45:20)

<오체불만족> 오토다케 히로타다   옮긴이 : 전경빈   출판사 : 창해 (99/04/07, 7500원)

요런책이있던데,  무쟈 도움이될듯.  글고  문제를 반 아이들이 같이 풀어나가는 방식에 촛점.   제법 감동.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0.08.12 (11:36:59)

 저도 조금은 곱슬이님과 비슷한 생각이기는 한데...
^^;..나름대로 생각해 보았소...

학생,학부모,교사가 한자리에서 서로의 생각을 얘기해야 한다. 만나야 한다. 서로의 존엄을 가지고...
교사는 반 아이들이 40명이라면  40번의 만남을 가져야 한다.( 학생,학부모,교사) 이렇게 구성된 한 번의 만남을  40번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선생이 힘들다. 시간도 부족하다. 그러나 선생은 어쩔 수 없이 수고로움을 감수해야 할 것 같다. 해결하고자 한다면...
누군가 선생을 보조하여 도와준다고 하여도 선생이 직접 만나지 않으면 그 만남에서 얻어지는 것을 얻지 못하기에 누군가 도와주는 것은 의미가 없는 것 같다.
힘들지만 그  40번의 만남이 선생의 권위를 되돌려 준다. 선생의 권위가 학생과 학부모에 의해 세워지면 교육은 쉬워진다. 신뢰가 형성되었으므로...

또한,학부모 전체와 만나거나 그것이 어렵다면 학부모에게 학부모 교육관과 자식에게 바라는 것,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것, 자식이 무엇이 되기를 바라는가? 어떻게 살기를 바라는가? 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글로 받는다.  40명 학생들의  학부모 전체에게...
그리고 그 받은 글을 모두 프린트하여 한데 묶어서 40명 학생들의 학부모에게 모두 한부씩 보내주고, 그 소감을 다시 글로 받는다. 그것을 자료로 참고한다.

반 학생들에게도 같은 방식으로 어떤 교육을 원하는가/ 무엇이 되고 싶은가? 어떻게 살 것인가? 현재 공부하는 것에 대해서, 등등...생각을 글로 받는다. 그리고 40명의 글을 한데 묶어서 학생 개인들에게 한부씩 전해준다. 그리고 그 소감을 글로 받는다. 그것을 자료로 활용한다.

1차로 학생 학부모 교사가 개별적인 대화를 하고
2차로 학부모들에게 글을 받고 -> 글을 묶어서 한부씩 보내주고 -> 소감을 답신으로  받고
3차로 학생들에게 글을 받고 -> 글을 묵어서 한부씩 주고  -> 소감을  답신으로 받고

이렇게 3차까지 완료하여 자료가 모이면 그것을 바탕으로 학생과 대화하고, 다시 첨가하고, 학부모와 대화하고 서로 갈등을 해결해 간다.
선생이 이렇게 까지 해야 하는가? 할 수도 있겠지만... 또한 이러한 과정을 거치는 것이 시간도 많이들고 준비도 많이 해야하겠지만...
한번 제대로 해보면....학년을 새로 맡아도 그대로 하면 되는 것이기에 차차 쉬워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것은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교사도, 학생도,학부모도 서로의 생각을 잘 알게 된다. 이해하게 된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한데 모아지는 의견들이 생긴다. 그것이 그 반의 룰이 되는 것이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여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이니 서로가 지키기도 좋다. 단 그 모든 것은 선생이 리드를 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센터가 되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교사가 축이 되고, 학생과 학부모가 양날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선생이 그만큼 진정성을 가지고 신뢰를 보여주어야 하는 방법이다.
잘못하면 악용될 소지도 있다. 늘 어떻게 다루느냐의 문제이므로...이것은 선생의 인격이나 자질이 그만큼 요구되는 것이기도 하다.
학생을 가르치는 일은 쉽게만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되고, 선생의 일이란 그만큼 희생이 수반된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이것은 학기초에 충분히 왜 이런 일을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고 동의도 필요할 것 같다. 합의가 필요하다.그래야 학생과 학부모에게 협조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서로가 솔직해져야 한다. 그래야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리 생각해 보았소.

프로필 이미지 [레벨:22]이상우

2010.08.13 (03:09:11)

교육철학과 방향의 토대를 만드는데 매우 효과적인 아이디어라 생각되오.
곶감빼먹듯 잘 빼먹겠소.

프로필 이미지 [레벨:17]안단테

2010.08.12 (12:29:31)

사과(다음이미지).jpg 
자연과의 교감!

아이들이 억지와 생으로 익지않고 자연스럽게 익어가는 사과처럼 커주길...

첨부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0.08.13 (14:54:27)


지식보다는 지혜가 앞서고
물질보다는 인격이 앞서고....
그러므로 교육의 방향도 어떠해야 하는가는 이미 정해진 것과 같다고 생각됩니다.
무엇을 보느냐, 어디에 기준을 갖고 있느냐가 그 선생의 교육 철학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봅니다.
지식과 물질은 교육의 보조수단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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