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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3148 vote 0 2017.12.28 (18:36:08)

  

    애들은 가라. 초딩은 가라. 이렇게 경고를 때려놨으면 오지 말아야 할 사람들은 양심적으로 오지 마라. 읽지 마라. 좋은 것을 남 주지 않는다. 제목에 유태인 들어갈 때부터 불길했다. 빌미를 준 거다. 사실이지 위험한 글이다. 아무도 말하지 않기 때문에 내가 말하는 것이다. 한 사람 쯤은 말하는 사람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에너지는 방향성이 있다. 그러므로 계속 간다. 자본이 팽창하고, 생명이 진화하고, 과학이 발달하는 것이 역시 에너지의 일방향성 때문이다. 계에 에너지가 투입되면 모순이다. 내부 에너지는 통제되어야 한다. 에너지는 한 방향으로만 통제된다는 것이 엔트로피 법칙이다. 자전거는 넘어지든가 아니면 계속 달리든가 뿐이다.


    어떤 사람이 착한 이유는 착할 마음을 먹었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이 돈을 버는 이유는 역시 돈 벌 마음을 먹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다. 이길 마음을 먹어야 이긴다. 구조는 이기는 구조다. 이기려는 마음을 먹지 않으면 구조론을 이해할 수 없다. 왕년에 세계 10대 사기꾼 반열에 오른 유리 겔러가 소동을 일으킨 적이 있었다.


    요즘은 흔한 마술사 중의 하나로 치부되고 있지만 당시에는 굉장했다. 그때만 해도 냉전시대였다. 소련에서 초능력자 부대 수백 명을 양성하여 미국을 공격한다는 말이 떠돌았다. 실제로 소련에 초능력자 부대가 있었다. 미국도 진지하게 대응했다. 단지 모아놓은 초능력자들의 능력이 신통치 않아서 슬그머니 없어졌을 뿐이다.


    유리 겔러가 한국에도 온 적이 있다. 전국민이 TV를 시청하며 시계를 노려보았다. 초능력이 발동해 시계가 멈추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다수 나타났다. 필자는 물론 믿지 않았다. 당시 어떤 기자가 유리 겔러를 인터뷰했는데 유리 겔러가 즉석에서 동전과 열쇠를 휘어보였다고 한다. 기자가 열쇠를 만져보니 매우 뜨거웠다고.


    이 양반 엄지손가락 힘으로 열쇠를 휘었구나. 굉장한 손가락 힘이다 하고 간파했다는데. 물리적으로 휘었다면 초능력이 아니다. 초능력을 썼다면 열이 나지 않아야 한다. 나중 랜디 아저씨에게 걸려 실토하기로는 형상기억합금을 썼고. 누군들 그렇지 않겠느냐마는 필자도 한때 초능력에 관심이 있었다. 그때는 그게 유행이었다.


    내가 유리 겔러를 믿지 않은 이유는 간단하다. 지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사람들은 애초에 전략을 갖고 들어간다는 거다. 믿을 것인가 믿지 않을 것인가? 믿는 사람은 그것을 전파한다. 이때 내밀하게 권력이 작동한다. 여럿 앞에서 주목을 끌고 호들갑을 떨 수 있다. 나는 친구가 없으니 전파할 대상이 없다.


    권력을 작동시키지 못한다. 그러므로 이 방안은 기각한다. 그보다는 누군가 ‘유리 겔라 대단하지 않아’ 하고 말을 걸어오면 ‘이런 머저리를 봤나. 그건 간단한 사기야.’하고 핀잔을 던진다. 이거 재미있다. 왜냐하면 나의 광범위한 독서를 자랑할 수 있으니깐. 말하려는건 곰곰히 생각해서 판단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점이다.


    대부분 전략을 정해놓고 들어간다. 에너지의 방향성을 따라간다. 이길 마음을 먹어야 이긴다. 멍청한 소리 하는 사람들은 애초에 이겨먹을 생각이 없다. 지는게 더 재미있다. 황당한 음모론 퍼뜨리면 재미있다. 일단 말을 걸 수 있다. 사이비 종교도 마찬가지다. 사이비가 아닌 종교도 마찬가지다. 권력구조 안에서 호흡하는 거다.


    발언권이 있고 선점권이 있고 주도권이 있다. 헛소리에 가담하면 친구를 사귄다. 일베충이 되면 패거리들끼리 모여서 의기양양해진다. 진실을 말하면 고독해진다. 대신 이긴다. 이길 생각이 없는 사람은 구조론연구소에 오지 말아야 한다. 구조론연구소도 이길 계획이 있기 때문이다. 머저리들 잔뜩 모여서 이길 수가 없다는 거다.


    선수를 모아야 한다. 유리 겔러 따위에게 넘어가는 사람은 오지 마라. 읽지 마라. 필자가 공자를 논하고 스승을 논하는 것은 세력을 만들어 이기는 팀을 만들어볼 생각이 있기 때문이다. 필자가 유리 겔러를 가짜라고 판단한 것은 중딩 때다. 그때 필자가 뭐를 알겠는가? 하긴 나도 초능력을 연구한답시고 뭐를 한참 째려보곤 했다.


    초능력이나 유에프오 따위가 진짜든 가짜든 인간들은 그런 거짓말을 확률적으로 지어낸다. 초능력을 보지 말고 인간이라는 존재를 보라는 말이다. 사람들 굉장히 잘 속는다. 속고싶어서 안달나 있다. 교회 가봐라. 다들 목을 길게 빼고 나를 속여주십시오 하잖는가? 그런데도 속이지 않는게 더 이상하지 않는가? 확률로 봐야 한다.


    그런 사기꾼이 등장하는게 자연스럽고 사기꾼이 없는게 더 이상하다. 인간은 원래 허접한 동물이다. 별의별 인간들이 다 있는 거다. 허접한 다수와 비범한 소수가 있다면 당신은 어느 편에 들겠는가? 허접한 다수 편에 들어야 장사를 할 수 있다. 초능력을 팔든 종교를 팔든 행복팔이를 하든 그게 돈이 된다. 비범한 소수는 외롭다.


    나는 어차피 친구가 없었기 때문에 언제나 비범한 소수 편에 서고자 했다. 괴담을 들어주는 다수보다 구조론에 주목하는 한 명이 낫다. 이 사이트에 처음 온 사람은 구조론 역시 그런 괴담 중의 하나로 알 것이 틀림없다. 그러므로 더욱 용서할 수가 없다. 거짓말 비슷한 것은 절대 허용되지 않는다. 유에프오는 없다. 지구에 없다.


    귀신도 없고 초능력도 없고 기도 없고 천국도 없고 지옥도 없다. 원래 불교에는 천국과 지옥이 없었다. 기독교에도 천국과 지옥이 없었다. 천사도 없다. 대부분 인도나 아랍에서 흘러들어온 거짓말이다. 영화 신과 함께에 나오는 지옥시왕은 한국에서 지어낸 거다. 중국에도 없고 인도에도 없다. 루돌프 썰매가 이스라엘에 있겠나?


    사막에서 사슴이 썰매를 끌겠는가? 너무나 많은 거짓말이 있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런 거짓말을 편안해 한다. 왜? 권력 때문이다. 진실은 때로 폭력적이다. 대항해야 한다. 필자는 돈이 돈을 벌지 사람이 어떻게 돈을 버냐하고 진실을 말해버린다. 이렇게 되면 많은 사람이 불편해진다. 그래도 최종적으로 는 진실이 문제를 해결한다.


    스마트 시대다. 댓글을 보면 거짓말에 부화뇌동 하는 사람보다 비판하는 사람이 많다. 옛날에는 안 그랬다. 변한 거다. 왜 변한 걸까? 필자와 같이 친구가 없는 외토리들이 인터넷 게시판에 댓글을 달기 시작한 거다. 친구가 많으면 김어준처럼 음모론을 퍼뜨려서 화제의 주인공이 되는게 낫지만 친구가 없으면 이기는게 낫다. 


     김어준이 음모론을 퍼뜨리면 수백만 명이 지켜본다. 이거 되는 장사다. 필자가 그런 음모론을 퍼뜨려봤자 어차피 장사가 안 된다. 우리는 소수 정예로 가는 거다. 이길 마음을 먹고 이기는 게임을 해야 한다. 공자가 그렇다 하면 그런 거다. 스승이 그렇다 하면 그런 거다. 왜? 이기려고. 노자는 돈이 되지만 진다. 공자는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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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미지 [레벨:7]현강

2017.12.28 (20:19:55)

설령 유대인이 세계정복을 꿈꾸는 야망이 있으며 그것이 일정 부분 이루어졌다 한들 그들 역시 인류의 약점을 보고 이길 마음을 먹어 달려나가는 것 뿐이죠. 역사상 세계 패권을 쥔 국가들 역시 그러했으며 인간은 원래 말을 잘 듣지 않으므로 정복 후 통치시스템에서의 효율면에서 진보를 이루어야만 장기간 유지가 가능했죠.


즉 그것이 사업이 되었든 말 그대로 한 국가의 정벌이 되었든 세계를 다 먹어보자는 그 어떤 야망일지라도 인류가 진보한다는 방향성은 꺾을 수 없으니 결국 통제가능성을 찾아 이기는 결을 따라 겁나게 달리다 보면 그로인해 발명되는 효율적인 시스템은 복제되어 세계로 퍼져 인류 전체의 진보에 기여할 뿐이라고 봅니다. 


저는 유대집단의 실질적인 리더그룹이 그들의 종교엔 사실 별 관심이 없을 거라는 분석이 맞다고 봅니다. 그들은 유대교의 경전과 지침서를 통한 어렸을 적부터 이루어지는 합리적 의사결정의 훈련 시스템을 가진 자신들이 세계를 선도해야겠다는 권력의지만을 가졌다는 것이죠. 


저는 그들이 발명한 신박한 자본시스템에 대해서 저번 게시글에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내 보였었는데요. 이제는 과거 공자가 건설하려고 했던 철학을 토대로 성립하는 학문 세력이 등장하여 종교를 토대로 성립하는 세력을 실력으로 이겨버려야 할 때가 와야하지 않나하는 하는생각의 일환이었습니다. 


지금 1등 세력인 그들보다 더 합리적인 세력이 더 나은 시스템을 퍼뜨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구조론이라는 철학에서 보았기 때문이죠. 그들이 구조론을 채택하여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합리적 의사결정을 한다면? 그럴 수는 없다고 봅니다. 구조론을 알게 되면 알게 될수록 그런 속 좁은 생각은 없어지죠.

[레벨:10]다원이

2017.12.28 (22: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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