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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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4492 vote 0 2013.12.05 (13:27:19)


http://www.newstoday.name/sub_read.html?uid=7446


    그동안 인류의 기원에 대해서는 "다지역 기원설"과 "단일지역(아프리카) 기원설" 두 가지가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었다. 단일지역 기원설은 에덴동산 가설로도 불리며, 성경의 기록처럼 인류는 특정시기에 특정지역에서 돌연히 출현한 한 쌍의 부부로부터 인류가 전 지역에 퍼져나갔다는 이론이다. 

    이에 반해 다지역 기원설은 진화론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 등지에 이미 퍼져 살고 있던 유인원 또는 인류이전의 고대인들 간에 유전자 교환을 통해 점진적으로 인류에 가까운 종으로 진화해왔다는 이론이다. 

    좁혀보면, 인류 조상이 아프리카에서 나타나 전 세계로 퍼졌다는 아프리카 기원설과 전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인류 조상이 나타나 이들 전체가 현대 인류의 유전자 풀을 이뤘다는 다지역 기원설이 그것이다. 최근의 연구 성과들은 단일기원설이 백전백승 이상의 대승과 하등 다를 것이 하나도 없어 보인다.


    ###


    기사 본문은 기독교적 채색을 덧칠해 놨는데 하여간 구조론과 맞소. 구조론은 점진적 진화가 더 어렵다는 이론이오. 죽 아니면 밥이지 죽도밥도 안 되면 먹을 수가 없잖소. 



DSC00148.JPG



    비둘기는 왜 한쪽다리로 서 있을까요? 정답 - 그게 더 편하다.


    초등학교 4학년때 탐구생활(그때는 방학공부)에 나온 이야기.. 학은 왜 강물 속에서 한쪽다리를 들고 서 있을까? 강물이 차기 때문에 체온을 절약하기 위해서.. 위해서 나왔으니 거짓말.. 그럴 리가 없잖아요. 학은 강물이 아닌 데서도 한쪽다리로 서 있습니다. 오리는 왜 한쪽다리로 서 있나요? 닭은? 모든 새는 심심하면 한쪽다리로 섭니다. 이때부터 구조론적 관점에서 사물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구조론은 의사결정이론입니다. 인간이나 동물이나 물질이나 뭐든 의사결정하기 편한대로 행동합니다. 두 다리로 서는 것보다 한 다리로 서는게 더 편합니다. 두 다리 사이에 50 대 50으로 힘을 배분하려면 꽤나 피곤한 일입니다. 


    진화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진화하기 편한대로 진화합니다. 다지역기원보다 단일기원이 더 기원하기 쉽다는 거지요. 인간들이 툭하면 독재로 치닫는 것도 독재가 민주주의보다 더 의사결정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단 독재는 민주국가와 싸우면 집니다. 


    독재국가가 민주국가와 싸워서 멸망했기 때문에 독재가 사라지고 있는 거 뿐, 인간은 원래 독재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게 결정하기 쉬우니까. 여러가지 이유대지만 다 핑계입니다. 한국사람들은 절대 좋은 차 안 삽니다. 비싼 차가 더 결정하기 쉬우니까 비싼 차 삽니다. 그래놓고는 현기차 비싸다고 아우성. 거짓말이죠. 지들이 비싼 차만 사니까 비싸게 파는거지.


프로필 이미지 [레벨:21]사발

2013.12.05 (14:49:10)

세계 자동차 회사 중 순이익 1위는 BMW, 2위는 몽구 모터스.....-_-

 

그 이익을 거의 안 남기고 팔다시피 하는 미국에서 얻었을 리는 만무하고 대부분 한국의 호갱님들로부터 벌었을 것....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3.12.05 (14:53:33)

한국인들이 결사적으로 비싼 차 사는 움직일 수 없는 증거는, 무조건 풀옵션으로 사는 거. 그 중에서 실제로 쓰는거 많지 않습니다. 중요한건 풀옵션으로 안 사면 후회한다는 거. 차라리 풀옵션 살 걸. 물론 사도 후회하지만. 사보고 후회하는게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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