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4]추론이 철학이다
read 89 vote 0 2025.07.04 (16:30:46)

러다이트 운동을 보면 산업 기계 도입으로 노동자들이 실직하게 되었는데 


기술의 등장으로 어느 부분에선 생산력이 증가하였지만 일자리 문제라는 기회비용도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미일의 플라자 합의를 봐도 일본 제품이 너무 잘 팔리니 미국에서 일본한테 그만하라고 압박을 넣었습니다


일본의 생산성 증가가 국제 사회적 기회비용의 증가가 되어 버리니 조정되었습니다


질문은 사회적 여러 갈등 문제가 생산성이 증가되면 다 해결된다고 알고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생산성은 엄밀한 정의가 있는 겁니까? 


생산성이 증가하면 일시적으로 사회적 기회비용이 증가하는데


결과적으로 사회적 기회비용 감소까지 연결되어야 생산성 증가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전기의 발명 같은 경우는 그걸 사회 전체가 공유하니깐 생산성 증가라고 생각이 드는데


동네 시장에서 대형마트 대형마트에서 쿠팡으로 점유율 이동 


구글한테 세금 내는 IT 기업들 이런 구조는 대기업의 효율화 획일화 과정에서 


분명 소비자한테 편의를 주긴 하는데 일자리 분배 문제나 이런 부분에선 사회적 기회비용이 증가하긴 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0]systema

2025.07.04 (17:10:37)

일단 제 대답은 구조론하고 상관없이 상식선입니다. 

러다이트 운동이 일자리를 줄이지 않았습니다. 신산업 등장으로 전체적으로 일자리가 늘었습니다. 그 전환과정에서 일부 노동자의 일자리 상실은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만, 굳이 시간을 부분으로 줄이는 프레임 걸기를 하면 안됩니다. 그런식이라면 경기침체시 정부가 화폐를 풀어도 하루밖에 안지났는데 경기가 안살아났다고 헛돈썻다고 하는 식의 떼쓰기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전체와 부분은 방향이 다를수 있습니다. 전기같은경우도 양초업자는 실직하는데요? 밥을먹어도 일부는 똥으로 나갑니다. 주유를해도 엔진에서 열손실이 있습니다. 사업을해도 초기에는 투자를 해야합니다. 똥손실때문에 밥을 안먹겠다? 프레임놀이가 재밌긴한데 진지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4]추론이 철학이다

2025.07.05 (00:42:35)

러다이트 운동은 노동 시간을 줄여서 일자리를 늘린 겁니다. 당시 산업 기계가 도입되기 이전 노동자들은 수작업으로 하루 14시간 정도를 일했습니다. 여기서 산업 기계 도입으로 실직자가 많이 발생하자 로버트 오언이 하루 8시간을 주장했습니다. 결과는 10시간 법이 우선적으로 통과되고 이후 8시간 법이 통과되었는데 시간을 쪼개면 고용이 늘어나니깐 실직자 문제가 해결된 겁니다. 지금의 중국도 이런 문제가 있어서 일부러 자동화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사람을 고용해서 공장을 돌린다고 합니다. 물론 일자리의 대체도 있겠지만 그거는 산업혁명만 본 것이고 인류의 전체 과정으로 보자면 5차 산업혁명 이후는 없다고 봐야 합니다. 5차 산업 혁명 이후는 일자리가 더욱 감소해서 노동 시간을 더욱 쪼개야 하고 더 깊게 가면 기본 소득 사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러다이트 운동의 실직자가 발생한 이유가 생산성이 공유되지 않아서입니다. 처음에 공유되지 않다가 이후 공유된 게 14시간 노동에서 8시간 노동이 된 겁니다. 플라자 합의 당시 일본의 버블 경제 상황을 보면 일본의 생산력은 증가했지만 미국은 수출 감소와 고용 감소로 국제 사회 전체적으로 보면 문제가 생긴 겁니다. 부분에서만 생산력이 증가하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쿠팡이 로켓 배송을 한다고 그게 기술 혁신도 아니고 공격적 마케팅으로 적자 보는 싸움판에서 승자가 된 거잖아요. 근데 AI는 모든 나라가 공유할 수 있고 이게 결과적으로 노동 시간 감소로 이어지면 이게 여러 사회적 갈등 문제를 해결하는 생산성이 아닌가 싶은 겁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25.07.04 (23:25:52)

그건 정치가 풀어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가 망하면 망하는 거지요.


전쟁이 왜 일어나겠습니까?

프로필 이미지 [레벨:4]추론이 철학이다

2025.07.05 (01:13:02)

원래 산업혁명이란 게

1. 기술을 개발한 쪽에서 생산성을 독점을 하다가

2. 그 문제로 사회적 양극화 현상이 생기고

3. 양극화로 정치의 개입 요지가 생기고

4. 정치가 그 문제를 일부 해소하고

5. 결과적으로 생산성이 공유되는 

이런 과정이 있는 겁니까?

러다이트 운동을 보면 이렇게 돌아가는데

생각을 해보니 기술을 개발한 쪽에서 독점을 해야 기술을 개발할 거 같습니다

그러니깐 기업은 기업의 다르마가 있고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다가 그걸로 사회적 문제가 생기면 정치가 그걸 해결해야 하고 

사회가 원래 이렇게 돌아가는 겁니까?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229077
2363 인공지능 글쓰기 new 4 ahmoo 2025-07-04 85
» [질문]구조론에서 말하는 생산성이란? update 4 추론이 철학이다 2025-07-04 89
2361 장안생활 격주 목요모임 image 오리 2025-07-02 114
2360 구조치의 챗지피티가 바라본 구조론 update 2 경계인 2025-07-01 292
2359 오징어 게임에 좋은 내용을 기대할 수 없는 이유 추론이 철학이다 2025-06-29 344
2358 [질문]지역주의와 정치에 대해서 12 추론이 철학이다 2025-06-26 600
2357 언어, 사회와 블록체인 SimplyRed 2025-06-26 239
2356 집값 3 레인3 2025-06-23 744
2355 (냉무) 스님의 "스"의 의미에 대하여 혹시 아시는 분 있을지 여쭙니다. 냉무 update 5 덴달 2025-06-21 828
2354 파동과 입자, 시간과 운동 2 chow 2025-06-21 544
2353 신도 우리를 통해 신을 본다. SimplyRed 2025-06-20 515
2352 장안생활 격주 목요모임 image 3 김동렬 2025-06-19 499
2351 팔자핀다 덴달 2025-06-17 629
2350 최저임금 인상의 오해 9 추론이 철학이다 2025-06-15 985
2349 [제목 및 내용 수정] 구조치는 주어를 어떻게 쓰는가? 3 cintamani 2025-06-08 1100
2348 일원론이 다원론과 충돌하지 않는 이유 3 추론이 철학이다 2025-06-08 975
2347 비행기가 날려면 오히려 무거워야 하는 이유 image 추론이 철학이다 2025-06-06 1029
2346 [질문]중국의 돈압과 일본의 사회압 4 추론이 철학이다 2025-06-05 1331
2345 장안생활 격주 목요 모임 image 오리 2025-06-04 966
2344 잣나무 샘플 ebook image 1 ahmoo 2025-06-01 1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