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4681 vote 1 2013.01.21 (22:45:29)


        인생의 비밀


    사람들이 소설을 읽거나 영화를 보는 이유는 그것이 재미있기 때문이다. 재미는 이야기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의 주제에 의하여 얻어진다. 드라마는 여러 에피소드들의 집합이지만 관객은 극적인 긴장을 유발시키는 주제의식에 의해 전체를 하나의 사건으로 인식하게 되므로 거기서 감동과 교훈과 재미를 얻는다.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매일 아침에 설레임을 안고 잠자리에서 깨어나는 이유는 인생 전체를 관통하는 어떤 알맹이가 있기 때문이다. 인생 전체를 하나의 통짜덩어리로 조직하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 알지 못하는 긴장상태가 있다. 그것은 유전자의 명령에 의해 무의식 상태에서 작동하므로 사람들은 그것의 존재를 깨닫지 못한다.


    그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말하자면 게임과 같다. 학교에서 배우지 않는 가장 중요한 지식은 인생의 본질적인 게임에 관한 것이다. 누구도 그 게임에 대해 말하지 않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게임을 하고 실패를 저지르게 된다. 인생을 잘못 살게 된다. 무엇이 잘못인지 알아채지 못하고 공연히 화를 내며 허공에다 주먹질을 한다.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는 경찰과 도둑의 대결에 관한 이야기다. 지루해 하던 아이도 경찰과 도둑이 등장하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집중한다. 무엇인가? 그것은 피아구분이다. 인생의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도무지 누가 자기편이고, 누가 적인가이다. 이러한 분별은 유전자에 새겨진 본능이다.


    갓 태어난 망아지가 어미 쪽을 돌아보듯이, 공동체적 동물인 인간은 무의식적으로 자기편을 찾게 되어 있다. 설사 무인도에 고립된 캐스트 어웨이의 톰 행크스라 할지라도 배구공 윌슨과 대화하며 불의의 위험에 대항하여 가상의 전선을 긋고 피아구분을 하여 내 편을 보호하려 한다. 무의식적인 가상적이 존재한다.


    사람들은 말한다. ‘가족이 소중해. 친구가 중요해. 사랑이 필요해. 돈이 필요해. 성공해야 해.’ 그러나 이 모든 것이 결국 인생의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한 자원확보 과정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사람은 없다. 그것은 거쳐가는 정거장들이며 도달하여야 할 진짜는 따로 있다.


    애초에 피아구분을 잘못하면 인생은 통째로 뒤틀리고 만다. 적을 자기편으로 착각하거나 혹은 자기편을 적으로 착각한다면 인생은 허무해지고 만다. 삶을 헛살은 셈이 되는 것이다. 철학, 사회, 정치, 역사, 예술 등의 인문지식은 본질에서 피아구분에 대한 지식이다. 누가 내편이냐가 중요하다.


    인생승부의 본질은 자기편을 확보하는데 있다. 문제는 무의식적으로 당연히 자기편이라고 착각하는데 있다. ‘나’는 내편일까? 이게 출발점이다. 내가 나를 배신할 수도 있다. 나의 신체감각이 나를 속일 수도 있다. 배가 고프다. 밥을 먹는다. 살이 찐다. 이건 배신이다. 나 자신에게도 속지 말아야 한다.


    부모형제는 내편일까? 당연히 내편이라고 착각하는게 문제다. 나 조차 타인일 수 있는데 부모형제가 어찌 당연히 내편이겠는가? 물론 가족은 내편이지만 거기에는 숨은 전제가 있다. 전제조건을 지키면 부모형제는 당연히 내편이다. 그러나 조건을 어기면 타인이다. 그 숨은 전제를 알아채는 것이 중요하다.


    자식을 버린 부모가 30년 만에자식을 찾아온다면 자식이 그 부모를 반길까? 아니다. 전제를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친부모라도 내 편이 아닐 수 있다. 부부가 이혼할 수 있듯이 부자라도 갈라설 수 있다. 그것을 결정하는 숨은 전제를 찾아야 한다.


    까뮈의 이방인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이유가 거기에 있다. 이문열의 작품이 쓰레기인 이유 또한 거기에 있다. 까뮈는 숨은 진실을 말했고 이문열은 독자를 속였다. 그러므로 까뮈는 노벨상을 받았고 이문열은 쓰레기 취급을 당한다.


    대부분의 범죄자들이 일탈을 저지르는 이유는 소년기에 피아구분의 전선을 잘못 세팅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가족이나 공동체가 당연히 자기편이며 따라서 자기를 보호해야 한다는 전제를 깔고 들어간다. 그런데 그 전제가 틀렸다. 당연히 내 편일 리가 없다. 숨은 전제조건을 충족시켜야 비로소 내 편이다.


    범죄자들은 당연히 내편이라는 잘못된 믿음을 바탕에 깔고 들어가므로 공동체에 의해 심리적으로 배신당한다. 그들은 자신이 먼저 배신을 당했으므로 가해자측인 공동체에 대항할 권리가 있다고 여긴다. 그 대항행동은 범죄로 나타난다.


    대부분의 범죄자들은 자신이 억울하다고 여긴다. 반성한다고 말하는 범죄자도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개 엉뚱한 부분을 반성하고 있다. 그들은 사회를 향한 자신의 폭력이 왜 잘못인지 그 이유를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다. 다만 경찰이라는 강자에게 대든 것이 잘못이라는 식이다. 약자인 피해자 앞에 반성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보다 센 강자인 공권력 앞에 반성하는 것이다. 이는 진정한 참회가 아니다.


    그들은 자신이 먼저 피해를 당했다고 여긴다. 당한 만큼 되갚아줄 권리가 있다고 믿는다. 치명적인 것은 그것이 사실이라는 점이다. 그들은 항상 먼저 당한다. 먼저 자신의 무의식에 속고, 자신의 신체적 욕구에 속는다. 그들은 사냥꾼의 함정에 빠진 짐승처럼 울부짖지만 거기서 제 힘으로는 빠져나오지 못한다.


    범죄자는 말한다. ‘내가 나쁜 길로 빠진 것은 몽둥이로 때려서라도 바로잡아주지 않은 아빠 때문이다. 억울하다. 아버지를 잘못 만나서 팔자가 꼬였다.’ 말하자면 일종의 어리광이다. 문제는 상대가 내편이 아니라는데 있다. 같은 편이면 먼저 잘못한 쪽이 책임져야 하지만 적에게는 책임을 물을 수 없다. 책임을 물으려면 먼저 적을 제압해야 한다. 먼저 포지셔닝의 우위에 서야 한다. 자신이 갑이 되어야 한다.


    인생의 패배자가 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범죄자들은 사회가 먼저 자기를 배신했고 따라서 자신은 사회에 대항할 권리가 있다고 여긴다. 그들은 이 논리에 의해 자신을 피해자로 설정하고 억울해하며 그 억울함이 보상되어야 한다고 여긴다. 그런데 그럴 권리가 없다. 왜? 먼저 '권(權)'을 얻었어야 했다.


    무엇인가? 인생의 게임에서 승리하려면 먼저 자원을 모아야 한다. 자원은 권(權)이다. 권은 소유권, 기득권, 인권 등의 형태로 다양하게 존재한다. 많은 권을 모아서 자신에게 유리한 게임의 구조를 설계해야 비로소 가족과 이웃이 내 편이 된다. 그것이 깨달아야 할 숨은 전제조건이다.


    권을 모으지 않으면 가족도 이웃도 국가도 내 편을 들지 않는다. 여기서 내편이라는 말은 필자의 임의적인 표현이고 구체적으로는 자신만의 독립적인 의사결정 영역이다. 특허권, 소유권, 인권 등은 자기만이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예컨대 발명가의 특허권과 작가의 저작권, 기업가의 경영권을 사회가 인정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발명가는 발명하지 않고, 작가는 작품을 내지 않고, 기업가는 경영하지 않는다. 그 영역에서는 권리를 가진 사람만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는 본질에서 자연의 법칙이다. 천부의 권리다.


    다른 사람은 누구도 개입할 수 없는, 오직 나만이 바르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부분의 크기가 그 사람의 인생의 규모를 결정한다. 그것을 계속 확장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인생의 본질적인 게임이다.


    인생의 게임에서는 누구도 내 편이 아니다. 모든 플레이어들은 자기의 고윳한 권을 수집하고 있고, 그 권을 획득할 의도로 전략적인 동맹을 결성한다. 가족이나 이웃이나 국가는 그러한 전략적 동맹이다.


    먼저 나 자신이, 그리고 나의 가족이, 나의 친구와 이웃이, 국가와 사회와 인류가 내 편을 들어주는 것은 나의 선제적인 의사결정에 의해서다. 역시 '위하여'가 아니라 '의하여'다. 의하여를 성립시키는 것이 권이다. 권에 의해서만 누구든 내편이 된다. 일탈한 범죄자들은 선제적인 의사결정을 하지 않으므로 항상 뒷북을 쳐서 남의 탓을 한다. 네가 먼저 어떻게 했기에 내가 어떻게 한다는 식이다.


    선제적인 의사결정을 하지 않으면 누구도 내 편이 될 수 없다. 이제부터 내가 권을 모아서 먼저 나를, 다음 부모와 가족을, 그리고 친구를, 더 나아가 이웃과 사회를, 국가와 인류를 내 편으로 만들겠다고 결의하는 지점이 철이 드는 순간이다. 비로소 어른이 된다.


    범죄자들은 선제적인 의사결정을 하지 않으면서 항상 남의 탓을 하는데 월드컵 축구예선 한일전이라도 하게 되면 곤란해진다. 일본팀을 응원하자니 재미가 없고, 한국팀을 응원하자니 사회의 적이 된 일탈자 입장에서 반 사회적 대항행동의 권리가 달아난다. 부조리다. 실패다. 비합리적인 포지셔닝이다.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혹은 자식을 키우게 되면 혹은 남을 위해 돈을 지출하게 되면 권의 의미는 매우 중요해진다. 그 때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권을 모으게 된다. 능동적으로 나서서 선제적인 의사결정을 하게 된다.


    권의 법칙은 선제대응에 있다. 무조건 내가 먼저 찜해야 권리가 생긴다. 특허권이든 소유권이든 선점권이든 인권이든 경영권이든 마찬가지다. 자신이 적극 주장해야 인권도 보장된다. 자식이 나를 사랑하면 부모노릇 해주겠다는 식의 조건부 대응은 있을 수 없다. 무조건 부모가 먼저 자식을 사랑해야 한다. 자식이라도 마찬가지다. 부모가 확실히 자신을 양육하겠다고 약속해주면 재롱을 부려주겠다는 식은 곤란하다. 무조건 자식이 먼저 부모를 향해 미소를 짓고 까꿍을 해야 한다. 이는 절대적이다.


    갓 태어난 송아지도 엄마에게 기댄다. 이 행동은 선제적이다. 어미도 먼저 새끼에게 젖을 먹인다. 역시 선제적인 행동이다. 새끼를 낳지 않는 수컷도 침입자를 경계하며 파수를 본다. 역시 무조건적이며 선제적인 행동이다. 선제행동에 의해 권이 축적되는 것이며, 그 권에 의해 내 편이 얻어지는 것이다.


    철이 들지 않는 미성숙아들은 ‘남이 먼저 어떻게 하면 나도 어떻게 하겠다’는 식의 응수논리를 가지고 있다. 여기서 틀린 것이다. 반드시 내가 먼저 어떻게든 해야 나의 권이 성립한다. 내가 먼저 상대방에게, 내가 먼저 사회와 국가에, 그리고 인류에 어필해서 나의 독립적인 의사결정영역 곧 권을 이루고 그 권을 행사하여 조금씩 나의 바운더리를 넓혀나가는 것이 삶의 게임이다.


    권은 기승전결의 전개에서 기에 서는 것이다. 승과 전과 결로 펼쳐지며 세상이 나의 편이 된다. 세상은 오직 권에 의해 작동하며, 권은 말하자면 편먹기 게임이고, 이 게임의 제 1원칙은 선제대응에 의한 권의 획득에 있다. 버스를 타도 맨 앞에 줄을 선 사람이 먼저 타고 좌석을 차지한다. 선점권, 기득권, 우선권 등의 권이 세상을 작동시키는 제 1 법칙이다.


    세상은 이익을 획득하기 위한 만인대 만인의 투쟁의 장이 아니고, 권을 획득하기 위한 만인대 만인의 동맹의 장이다. 각자 선제대응하여 자기 권을 수집하고 타인과 권을 공유하며 거대한 의사결정의 네트워크를 이룬다. 거미줄과 같이 거대한 퍼즐로 세상은 얽혀져 있다. 나의 거미줄만큼 나의 영역이 확보된다. 가족과 친구와 이웃과 국가로 동맹하여 서로의 권을 공유한다. 한국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면 내가 단지 한국국적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외국에서 대접받는 것과 같다. 중요한 것은 나의 권이 있어야 상대와 권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세상은 거대한 권들의 집합체다. 선제대응하여 권을 발생시키는 것, 동맹하여 권을 공유하는 것이 인생이라는 게임의 핵심이다. 모든 철학, 사상, 종교, 이념들은 이 권의 행사를 위한 편먹기 룰의 제안에 지나지 않는다. 이는 자연의 법칙이므로 어쩔 수 없다.


    무작정 많은 친구를 사귄다고 해서 권이 획득되는 것은 아니다. 권은 선수를 친 쪽에만 돌아가기 때문이다. 기승전결의 기에 포지셔닝해야만 권이 얻어진다. 적극적으로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 갓난 아기라도 먼저 울어야 엄마의 젖을 기대할 수 있다. 권은 권 자체의 결을 가지고 있다.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계속해 가는 것만이 삶을 성공시키는 유일한 방법이다.

 

   

 

    ###

 

   

03828645.jpg

 

    인생의 정답은 하나입니다. 그것은 기승전결의 기에 서는 것입니다. 선제대응하여 적극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것입니다.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계속하여 가는 것입니다. 자기만의 의사결정영역을 점차 확대시켜 가는 것입니다. 그럴 때 모두가 내 편에 서게 됩니다. 동맹하여 거대한 권의 네트워크를 이루고 에너지의 흐름을 따라갈 때 인생은 통짜덩어리의 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며, 모든 오류는 그 과정 속에서 용해됩니다. 그럴 때 두려워할 것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레벨:2]썬다리

2013.01.22 (00:44:40)

이런 식의 댓글을 다는 것을 수치로 여기지만....


말씀을 그린다면,

많은 부분이 저의 현실을 찌름을 얼핏 느낌니다. 


바이어스되지 않았다고 느껴지는  어떤 논리를 배워나간다는 것은 

'대단한 즐거움입니다.'


제게도 '돈오'의 순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님의 글에 감사드립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양을 쫓는 모험

2013.01.22 (00:56:09)

최근에 자기계발서를 한 권 쓸까? 하고 생각했소. 자기계발서라는데 대부분 쓰레기. 남탓하지말고, 졸라 열심히 살면 나처럼 부자 될 수 있다 라는게 대부분의 내용이오. 이런 책이 팔린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지만, 누군가는 그래도 제대로 된 얘기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구조론이 답을 줄 수 있겠구나 싶기도 해서 나름 몇가지 원칙을 만들어보려고 연구중이오. 


결국 내가 하고싶은 말은 '열심히 살지 말자' 라는 거고, 그렇게 되려면 내가 낑낑대면서 뭘 하지 말고, 주변사람들이 나를 도와주도록 만들라는 것이고, 그것이 이 글에서 말하는 권과 상통하오.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하면 도와달라고 말하는 게 아니라, 도와줄 명분을 만들어 보이는 것이 권이오. 특히 민주당이 이런쪽으로 완전 무식. 맨날 도와달라고 구걸이나하지 않소? 도와주고 싶어도 도와줄 명분이 없소. 도와주면 도와줄수록 주변에 창피해질 뿐이오. 


의도가 좋던, 논리적 정합성이 있건, 그런것과는 관계가 없고, 먼저 보여줌으로서 명분을 만드는 것이 권이고, 그것을 시작으로 영역이 분명해지고, 점차 확장될 수 있소. 그런데 내가 생각해도 이건 머리로 이해하는 게 아니라, 이런쪽으로 감각이 있으면 먹고, 없으면 통 못먹는 지식인 거 같소. 



[레벨:17]눈내리는 마을

2013.01.22 (02:42:20)

양모님, 자기 계발서가 어느정도 정리되면, 저도 도움을 드릴수 있을까해서 이렇게 글 남깁니다.



자기 계발서라는게, 미국식복음주의나, 일본문화의 퇴행하고 딱 들어맞더군요. 이유는 차치하고 닫힌구조라는 공통점이 있죠.




쎄팅이 중요한데, 그게 구조고, 그러려면, 외부와의 지속적인 소통이 필요하고,


제가 보기에, 한국이나 일본의 젊은이들은 외부 (서구)와의 연결점을 많이 잃은 상태이고,


그 이유는, 중국인도 젊은이들에서 찾을수 있는데,

중국과 인도의 젊은이들은, 외부 (서구)와의 연결점에서 고작 돈을 찾을 뿐이어서, 미국과 영국 달러에 헤벌레...


일본과 한국젊은이들은 결정적으로 환차가 작아지면서, 달러가치에 목매지 않게 되었지만, 달러는 실은 교환매개일뿐 본질은, 핵심지혜의 소통가속도에서 결정되죠.


달러가, 고작, 자기 만족에 그치면, 달러가 멈춰서 동맥경화에 이르는데...


좀 번외지만, 일체의 독재체제가 '결정'을 안하는 사태에 이르는것도 일종의 동맥경화죠. 결정을 안내리는게, 더 이득이 된다는 불편한 사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양을 쫓는 모험

2013.01.22 (02:53:23)

감사합니다. 일단 무슨 책을 쓰던간에 팔리는 책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럼 이쪽에서 하고 싶은 언어와 저쪽에서 듣고 싶어하는 언어 사이에 연결고리가 있어야 합니다. 자기계발서의 99%가 쓰레기라도 팔리는 것은 그래도 소비자를 만족시켜주는 뭔가가 있기 때문이겠죠. 그 뭔가가 대체로 "나도 성공하고 싶다" 라는 욕망에서 비롯된 거지만요. 


우리가 할 수 있는 얘기의 연결고리로서 어떤 것을 가지고 있냐? 가 중요한데, 일단 가까운 시일 안에 에버노트 코리아와 한빛미디어와 함께 에버노트 관련 책을 쓰게 될 거 같습니다. IT실용서 입니다만, 10년 전 플랭클린 플래너가 자기계발 강연으로 재미를 본 것을 생각하면, 10년 전 플래너가 모바일 시대에 '에버노트' 같은 애플리케이션으로 진화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에버노트를 통한 자기계발 강연도 가능해질거라고 봅니다. 


여기까지 되었을 때, 강연을 통해 그리고 책을 통해 구조론적 자기계발이 가능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단 대략의 큰 그림은 그렇게 그리고 있는데, 실제로 그렇게 흘러갈 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지만, 그때를 슬슬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레벨:17]눈내리는 마을

2013.01.22 (05:29:59)

저도, 20대 초반에 뭔가 손에 안잡히고 답답할때, 교보문고에서 계발서 끄적이다가, 좋아하는 소설책으로옮겼다가, 종각옆에서 담배태우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뭔가 해보려고 하는데, 동화빌딩이나 교보빌딩은 높아보이는데, 뭔가 안된다는 느낌 그런거였죠. 


다행인건, 한국독자들이 성공내지는 지식에 대한 욕구가 높은데, 한국 엘리트들은 그닥 수준이 높지 않습니다.

김기덕감독이나, 노무현 대통령이 좀 잘나가면, 비아냥 거리는것도 그렇고,


스티브잡스보다 삼성이 좋다고 우기는것도 알고보면, 자기 능력없음의 표현이겠고요. 그렇다고 삼성만큼 치열하지도 않고...


여튼, 좋은 아이디어들이 연결될수 있도록 기회주시니 감사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7]정 천재님

2013.01.22 (16:09:30)

솔까말 님꺼 누가사봄
듣보잡아님?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양을 쫓는 모험

2013.01.22 (16:12:12)

지금까지 양모가 쓴 책은 다 잘팔리고 있소. 

사달라고 구걸 안할테니 신경끄삼!

프로필 이미지 [레벨:7]정 천재님

2013.01.22 (16:15:53)

네 ㅋㅋ

프로필 이미지 [레벨:8]귀족

2013.01.22 (18:40:40)

이제보니 관심종자네

프로필 이미지 [레벨:7]정 천재님

2013.01.22 (18:57:21)

양놈아 내가먼저왔어 짜그러져.

닥치고 배워가 든거없으면

프로필 이미지 [레벨:8]귀족

2013.01.22 (19:03:54)

님 먼저 오시고 생각있으신 분이 그따구로 말씀하시면 안되져

근데 솔직히 님 뭘 알고 말씀하시는 거 같지는 않네요

 

그니까 두더지같이 고개내밀지 말고 면벽수련 더하고 싸지르세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7]정 천재님

2013.01.22 (19:13:43)

씹창주제에 나발대지말고 센터로가던가

그냥 무덤으로 꺼지던가

관심없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8]귀족

2013.01.22 (19:29:46)

님같이 피아구분 안되고 총휘두르는 사이코패스때문에

이런 글이 나오는 거예요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프로필 이미지 [레벨:22]이상우

2013.01.22 (19:33:20)

정천재/ 이곳 구조론연구소는 상위 0.000001% 사람들이 모인것이라는것 모르시오?
경어를 씁시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7]정 천재님

2013.01.22 (19:34:46)

저런 쥐새끼도 받아주는곳이었소?

 

말귀를 못알아듣잖아요. 몇살먹었는지모르겠는데.

 

근데 상우님도 너무 체면차리지마세요.

책 속에만 빠져있으면 안되지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30]ahmoo

2013.01.22 (20:36:43)

우하하푸하핫ㅋㅋ하하하핳하 아이고 배야

프로필 이미지 [레벨:14]곱슬이

2013.01.22 (22:44:41)

웃으면 왜 배가 아플까?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3.01.22 (02:10:52)

1) 인생의 기본은 피아구분과 동맹전략이며 이는 유전자에 새겨진 인간의 공동체적 본능이다.

2) 타자와 동맹을 맺으려면 기승전결의 기에 서야 하며 이는 구조론의 법칙이다.

3) 기에 섰을 때 자기만의 고유한 의사결정영역을 갖게 되는 것이 권이다. 

4) 권을 행사함으로써 자기편을 늘려가는 것이 인생의 게임이다.

5)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계속하는 것이 인생의 정답이다. 


[레벨:2]soul

2013.01.22 (15:10:03)

스스로를 혼자 라고 인정하는 강도와 용기. 

'권'은 거기서부터 발생되는 것.

'동료'도 거기서부터 생겨나는 것.

'인생'도 거기서부터 출발하는 것...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568 왜 부조리인가? image 6 김동렬 2013-01-29 11574
2567 부조리란 무엇인가? image 6 김동렬 2013-01-29 13822
2566 안다는 것은 무엇인가? image 1 김동렬 2013-01-26 12235
2565 학교에서 알려주지 않는 생각방법 image 12 김동렬 2013-01-23 13714
» 학교에서 알려주지 않는 지식 image 19 김동렬 2013-01-21 14681
2563 구조론이란 무엇인가? image 2 김동렬 2013-01-19 23237
2562 '돈오'와 구조론 image 2 김동렬 2013-01-17 58565
2561 완전성이란 무엇인가? image 김동렬 2013-01-15 11724
2560 구조론의 제 1 지식 image 3 김동렬 2013-01-14 14584
2559 구조론 수학 써먹기 image 김동렬 2013-01-12 11844
2558 칸토어의 죽음 image 11 김동렬 2013-01-11 13867
2557 다뉴세문경을 뒤집어라! image 1 김동렬 2013-01-10 12212
2556 0 아니면 1, 모 아니면 도 image 4 김동렬 2013-01-09 12491
2555 쉬운문제 - 보기에서 남의 정답은? image 36 김동렬 2013-01-08 11810
2554 정답 - 적도 물 회오리 트릭 image 2 김동렬 2013-01-07 14702
2553 문제 - 적도 물 회오리 image 22 김동렬 2013-01-07 14123
2552 건축, 가구, 회화, 패션, 화장 image 8 김동렬 2013-01-06 12015
2551 답 - 이태리가구와 북유럽가구 image 8 김동렬 2013-01-04 47954
2550 문제 - 어느 가구가 나은가? image 49 김동렬 2013-01-04 25217
2549 조응 - 예술이란 무엇인가? image 8 김동렬 2013-01-03 13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