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의 서해.. 거리에 따라서 물빛의 색깔이 다르게 보인다. 그냥 그렇구나 할 것이 아니라 왜 그런지 낱낱이 설명되어야 한다. 적외선이 물 속을 뚫고 들어가기 때문에 색깔이 붉어진다고 볼 수 있다. 지구가 평평하면 볼 수 없는 색깔이다.
사진에는 작게 보이지만 육안으로는 시야를 꽉 채우는 거대한 역삼각형으로 보인다. 지구가 둥근 것이 색깔의 차이로 분명하게 보인다. 수평선은 진하게 보인다. 미술시간에 원기둥이라도 그려본 사람은 더 잘 알 것이다.
수평선 가까이는 흰색으로 보이고 그 뒤에는 다시 짙은 색으로 바뀐 수평선이 보인다. 희게 보이는 부분은 오후 3시에 수면이 비치는 태양의 각도 때문이다. 그 부분만 태양의 각도가 다르다는 것이 지구가 둥글다는 증거다.
더 선명하게 포샵을 가하면 갯벌 뒤로 푸른 바다가 있고 그 뒤로 태양이 수면에 비쳐 흰 띠가 나타나며 더 멀리는 수평선이 진하게 보인다. 특정한 각도에서 태양이 반사되는 이유는 역시 지구가 둥글기 때문이다. 이런 것은 어린이라도 한번쯤 의문을 품어볼만한 것이다.
웹에서 검색으로 구한 바다사진.. 바다사진은 공통적으로 수평선 근처에서 희미해지다가 짙어진다. 특정 각도에서 색이 연해지는 것은 원기둥을 그릴 때와 같다. 파장이 긴 붉은색은 바다밑바닥까지 들어가고 파장이 짧은 푸른색만 물 밖으로 튀어나오기 때문에 바다가 푸르게 보인다. 먼 바다의 희미한 색은 특정각도에서는 빛이 수면에서 그대로 반사되기 때문이다. 지구가 둥글기 때문에 그런 각도차이가 있는 것이다. 수평선에서 다시 진해지는 이유는 역시 빛이 물 속으로 들어갔다가 나오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원기둥을 눕혀놓고 보면 바다와 같다. 수평선은 진하고 그 앞은 밝으며 가까이는 다시 어두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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