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과 이낙연의 일차전은 이재명의 승리로 정리되고 있다. 경선일정이 남아있지만 현재 스코어로는 그렇다. 우리는 계속 싸워야 한다는 입장이고 빈말이라도 싸우겠다는 사람과 연대한다. 이재명이냐 이낙연이냐가 중요한게 아니고 우리가 누구냐가 중요하다. 우리는 전투민족이다. 누군가를 섬기려는 사람은 섬기기 좋은 착한 주군을 뽑지만, 우리는 누구를 섬기는 사람이 아니므로 전투 중에 호흡이 맞는 사람을 뽑는다. 실전 벌어지면 1초에 다섯 가지를 판단하고 지시를 내려야 한다. 간을 보는 사람은 절대 뽑지 않는다. 총알이 빗발치는 전쟁터에서 안철수처럼 애먹이는 자와 어떻게 함께 할 수 있겠는가? 손발이 맞아야 한다. 내게 좋은 크로스를 올려줄 사람, 내 패스를 받아줄 사람에게 나의 총과 총알을 맡긴다. 이낙연은 여러 가지로 의사결정이 느리고 반응이 굼뜬게 문제다. 나는 이슈가 터졌을 때 초 단위로 반응해 주는 사람을 지지한다. 집에 가서 아내한테 물어보고 오겠다는 사람은 절대 뽑지 않는다. 둘 다 수준 이하지만 이재명이 조금 낫다. 잘못했을 때는 사과라도 한다. 뉴스가 있을 때 페북에 들어가 보면 뭐라고 한마디 해놨더라. 이낙연 캠프는 반응이 느리고 호흡이 안 맞는다. 솔직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이재명이 나중에 배신할 수 있지만 우리는 손이 있고 발이 있다. 응징 들어간다. 미리 '너 배신할 거지?' '너 배신할 거잖아?' 이런 식의 찌질한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 그때 가서 상황에 맞게 조치하면 된다. 역사의 무수한 장면에서 그러하다. 유비는 무수히 배신했지만 배신자 소리를 듣지 않았고, 노무현은 김영삼과 등을 돌렸지만 욕을 먹지 않는다. 이재명이든 이낙연이든 사람을 믿지 마라. 우리가 믿어야 할 것은 기세뿐이다. 한국이 계속 잘나가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중요하다. 계속 잘나가면 엎어지고 자빠지면서도 무언가를 계속 시도할 것이고 그럴 때는 젊은 사람의 패기가 필요하다. 문재인이 여러 가지를 잘못했지만 진보진영이 공범으로 저지른 거다. 정의당은 발뺌하지만 비겁하다. 소주성에 부동산은 정의당 비위 맞춰주다가 그렇게 된 것이다. 문재인은 우리가 전리품을 챙길 기회를 주었고 그 결과는 나빠졌다. 나는 이런 결과를 예상했지만 문재인을 탓하지 않는다. 젊은 사람의 사기를 올리려다가 약점을 추궁당해 결과적으로 그렇게 된 거다. 우리 모두가 공범이다. 만약 다른 결정을 했다면 젊은 사람들의 입이 만 발이나 튀어나와서 등을 돌렸을 테고 개혁의 동력은 사라졌을 것이다. 젊은 사람의 중심에는 김어준그룹이 있고 이재명 까는 사람은 사실 김어준을 까는 것이다. 김어준이 삽질을 상당히 했다. 김어준은 응원단장 노릇을 하며 기세를 유지하려고 오버한 것이다. 어렵게 광장에 모인 군대가 흩어져서 각자 집으로 가버리면 다음을 기약할 수 없기 때문에 기세를 유지하려고 하다가 삽질한다. 윤석열의 극우행보도 그게 자기 편 기세를 올리려다가 망한 것이다. 기세가 태극기에 있기 때문에 애국가를 4절까지 부른다. 윤석열이 오세훈과 이준석의 중도성과를 보면서도 중도와 결별한 이유는? 자신을 정치를 모르는 응원단장으로 규정한 거다. 응원단장은 원래 오버하고 꼴값을 떤다. 김어준 반대편에서 김어준을 복제한다. 정치를 몰라서다. 알면 아는 것을 말하겠는데 아는게 없으니 응원단장을 해야하고 응원단장은 원래 극우다. 극우 아니라도 아는게 없으면 감정을 끌어올리다가 극우가 된다. 축구감독도 그렇다. 아는게 없으면 정신력타령 한다. 일본군은 왜 정신력타령을 했을까? 정답 - 핵폭탄이 없으니까. 티거전차가 없으니까. 싸우고 싶은데 무기가 없으면 악으로 깡으로 가는 것이다. 레이다도 없고 항공모함도 없고. 다음에 누가 될지 모르지만 김어준 눈치 보면 망한다. 김어준과 전략적 제휴는 가능하나 정치가 광장에 끌려가면 안 된다. 그런데 우리는 광장의 사람이다. 우리는 열린민주당-김어준그룹-계속 싸우면서 광장의 기세를 유지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해놓고 그쪽으로 간다. 왜냐하면 우리가 그런 사람이니까. 정치는 중재하는 건데 우리는 사람 등치고 배 만지는 정치꾼이 아니고 파이터다. 나는 김어준 반대세력이 본질에서 우파라고 본다. 광장의 기세를 꺾으려는 행동 자체가 우파본능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옳은가? 옳다 그르다의 문제가 아니다. 광장의 기세는 대한민국의 기세고 한일전의 기세다. 한국이 잘나가면 광장은 흥하고 김어준도 흥한다. 한국이 망하고, 일본이 유엔 상임이사국 되고, 북한이 핵도발 하면 광장은 망하고, 김어준도 망하고, 그들의 지지를 받는 정치세력도 망한다. 이념도 아니고 인물도 아니고 기세가 정답이다. 우리는 아직 무장해제를 할 수 없다. 지금은 총을 내려놓을 때가 아니다. 우리가 총을 내려놓을 때는 한국이 망했을 때다. 팽이가 도는 동안은 채찍을 때려야 한다. 말이 달리는 동안은 박차를 가해야 한다. 때로는 실패할 것을 뻔히 알면서도 가야만 한다. 불씨를 꺼트리면 안 되니까. 김어준과 제휴하되 김어준을 뛰어넘는게 다음 과제다. 이낙연이 부진한 이유는 호남민심이 등 돌렸기 때문이다. 지역주의가 약화되었을 수도 있지만, 호남 입장에서 대통령과 국회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지 않으면 안 된다는 본질을 알아버렸기 때문이라고 본다. 그 계기는 안철수 실험 실패다. 안철수가 호남을 바꾸었다. 대통령을 호남이 가져가면 총선 필패다. 김대중 때도 그랬다. 한광옥이 부정선거 해서 등을 돌렸다고 언론은 떠들었지만 그건 가짜다. 옷로비 때문에 민심이 떠났다고 떠들었지만 그건 조중동발 가짜뉴스다. 본질은 충청인이 호남독식을 탐탁지 않아 했기 때문이다. 대선 이기고 총선 지느니 둘 다 잡아야 한다면 어느 쪽을 조금이라도 양보하겠는가? 이재명이 된다고 안동정권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어제 이야기한 맘루크와 예니체리가 그렇다. 징기스칸의 사준사구도 마찬가지. 왜 맘루크는 막강하고 예니체리는 무적일까? 징기스칸의 사준사구는 왜 충성하는가? 고향을 떠나와서 세력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맘루크와 예니체리도 나중에는 현지에 뿌리를 내리고 토착화되어서 배신했지만 초반에는 그랬다. 뿌리가 있는 자는 배신한다. 주변에 옆구리를 찔러대는 자가 있기 때문이다. 전두환은 이순자가 시켜서 나온 것이다. 노태우는 김옥숙이 시켜서다. 김옥숙과 이순자의 신경전은 유명하다. 김영삼은 아버지가 시켜서고, 안철수는 김미경 때문에 기어 나온 거다. 문재인은 김어준 그룹이 호출했지만 김어준은 패거리로 엮여 있지 않은 별동대다. 주변에 세력이 있으면 반드시 배신한다. 호남 입장에서 청와대와 국회권력을 둘 다 잡아야 살 수 있기 때문에 세력이 없어 구조적으로 배신할 수 없는 이재명을 선택하는게 더 크게 먹는 게임이다. 노무현도 세력이 없어 배신이 불가능했다. 노빠는 실질권력이 없고. 국회를 뺏기면 호남이 청와대만 가지고 할 수 있는게 없다. 이런 계산을 할 줄 아는 사람이 늘어났다. 먼 곳에 자기편이 있어야 운신하기 편하다는 사실을. 호남은 쪽수가 안 되므로 외부 세력과 제휴하되 청와대와 국회를 다 먹어야 한다. 하나라도 놓치면 재미없다. |
감솨요.
호남 입장에서 대통령과 국회 두 마리 토끼를 다잡지 않으면 안 된다는 본질을 알아버렸기 때문이라고 본다. :
호남출신인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그리고 이 호남이 민주당을 훈련시켰으면 좋겠다. 지금 민주당 배가 불렀어.
이낙연은 본인은 똑똑하고 머리가 좋았던 것 같은데 참모들이 거지같고 뒤지고 있다는 초조함 때문인지 너무 이해불가의 황당한 삽질하는게 보입니다.
어제인가 올라온 우산 쓴 사진.
아, 답답해서 못 봐주겠어요. 제가 만약 이낙연 열혈지지자였다면 답답해서 소주 한병 깠을 듯 합니다.
1. 우산사진 올린건 결국 기레기들의 조작작품인 우산의전을 스스로 인정할 꼴임.
-> 난 다르다 하는 걸 보여줄 심산으로 속보이게 올림.
너무 기레기들 농간에 같이 부화뇌동한 하수같은 행위
2. 혼자 우산 받고 옆 사람 비맞고 가는 사진. 참 사진을 골라도. 바보짓도 격이 있는데 바보중 상바보짓을 함.
-> 부부도 아닌데 한 우산으로 둘이 받고 가는 사진도 멍청하지만 우산은 거의 이낙연에게만 씌워져 있음.
이런걸 구조론적으로 어떻게 설명하는지 궁금합니다.
분명 바보도 아니고 일반인보다 똑똑한 사람인데 왜 일반 바보 보다 더 상바보짓을 하는지.
이낙연의 옳고 그름을 떠나 지금 현재의 전투력으로 과연 원희룡이나 이길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스포츠 선수로 비교하면 펄펄 날던 선수가 갑자기 슬럼프가 와서 무기력해진 느낌이랄까요?
총선때 종로에서 황교안 사뿐히 즈려밟아주던 실력의 이낙연이 대체 어디로 실종된건지 서글픕니다.
차라리 이낙연이 계속 선전해주어서 이재명이 부담없이 차기를 노리는게 어쩌면 더 바람직한 그림이었을텐데.
물론 우산 쓴 사진보다 더 바보짓이 구조론 사이트까지 프락치가 찾아와 이재명 네거티브 특명을 수행하는 헛짓거리죠.
이건 궁지에 몰린 사람이 그냥 이판사판으로 막 던지는 경우인데.
못 보던 회원이 나타나서 국짐 비판에는 단 한줄도 동참을 안하고 이재명 네거티브 기사만 골라서 봐달라고 애원하는 것은 안쓰럽다 못해 그냥 동정심이 가네요. 이낙연 원래 이런 수준은 절대 아니었는데
3년전만 해도 제 스스로가 차기 대통령은 거의 확실하다고 믿었던 존재인데. 이렇게 자멸해 갈줄은....
원래 정치란 것은 중재를 하는 것입니다.
보통 사내정치를 한다거나 뒤로 정치질 한다는 것은
싸움을 말리고 떡고물은 챙기고 뒤로 조율을 하는 거지요.
평화시에는 정치를 이렇게 하는게 맞는데 지금은 전투가 세게 붙어버린 것입니다.
중재를 하더라도 힘을 가지고 해야 하는데
안철수 처럼 간보기 짓을 한다거나
윤석열처럼 응원단장 짓을 하는 것은 실력없음을 들키는 겁니다.
정치를 김어준처럼 한다면 그게 더 위험한 것입니다.
제 생각에는 문희상에 유인태까지 개소리 하는 것을 보면
이낙연이 유유상종이라고 그런 부류의 그런 사람들 속에 너무 오래 있어서
정치감각을 잃어버린 경우로 봅니다.
세상은 계속 변하는데 중재자 마인드를 갖고 있으니
어떻게 보면 민주화 투쟁 끝나고 전쟁끝 평화가 왔는데
쟤네들은 왜 아직도 총들고 설치냐 이럴 수도.
현실감각을 잃어버린 사람은 비정상을 정상이라고 착각합니다.
민주화 투쟁 때는 독재라는 주적이 확실하므로 힘을 합칠 수 있었는데
민주화 끝났으니 각자 집으로 돌아가서 자기 할 일이나 해라 하는 마인드로 굳어버린 것.
아직도 광장을 포기하지 않고 얼쩡대는 사람은 뭐냐?
민주화 끝났는데 동력이 어디서 들어오는가?
인터넷 시대 젊은이들의 권력의지를 읽지 못하는 것.
이낙연의 우산쇼는 정말 당장 달려가서 때려주고 싶었습니다.
문재인의 가장 큰 업적은 '미라클 작전 수행'이고 이건 나중에 영화로 만들어져서 천만관객 동원할 소재입니다.
이보다 훨씬 시시한 작전을 다룬 벤 애플렉 주연의 "아르고" 라는 영화가 무려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았습니다.
즉 미라클 작전 성공으로 문재인의 지지율이 10% 올라야 정상인데(노무현은 단지 자이퉁 부대 방문해서 격려하고 사진찍었는데 지지율이 올랐지요) 기레기들이 그걸 막기 위해서 우산의전을 터뜨려 본질(미라클작전)은 사라지고 곁다리(우산의전)만 남은 것이잖아요.
이런걸 결국 고민정이 총대매고 떠들었는데 제대로 받쳐주는 의원하나 없었습니다. 고민정이 바른 소리 하고 악플세례를 받았죠. 그런 와중에 이낙연은 우산쇼를 했고.
이낙연의 우산쇼는 정말 여권 입장에서 희대의 삽질이었고, 문재인 지지율 10% 까먹은 대역죄 입니다.
(오를 지지율 못 오르게 했으니 결국 까먹은 것과 동일했죠)
이낙연은 도지사나 총리 시절에도 부하 직원을 전혀 믿지 않았습니다. 쓸데없이 세세하게 건드러가며 갈궈댔다고.
전라남도 대변인실 직원들이 학을 뗀 나머지 총리 영전 소식을 듣고 만세를 불렀고, 총리실 간부들은 보고 들어가기 전부터 한숨을 쉬어댔다고 하죠.
세력이랍시고 외투를 두르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원맨쇼만 하는 사람으로 봐야 합니다.
소부장 -> 소주성 (所得主導成長)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소주성. 참 이름도 구질구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