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도 언급한 적이 있는데 록 매니아였지만 힙합은 잘 몰랐던 나에게 힙합의 매력을 알게해준 내 힙합의 첫사랑 mc 스나이퍼. 그리고 그의 1집(그중에서도 힙합에 이한몸 바치리, bk love, 솔아솔아 푸르른 솔아)
이번엔 다른 곡을 소개해봅니다.
1. 개구리 소년 앨범: 초행(初行) 2003년
역시 mc 스나이퍼다. 가요계에도 이런 곡 한곡 쯤 있어서 다행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Thp0Y0cgzPk
2. 떠나는 너와 남은 나 (feat. MC BK) 앨범: How Bad Do U Want It? 2007년
이곡의 또 다른 백미가 있는데 바로 알 파치노가 주연한 영화 Carlito's Way (1993) 의 대사가 삽입되어 있다는 것.
칼리토의 대사는 대략 다음과 같다.
칼리토: I'm reloaded! Okay? Come on in here, you motherfuckers! Come on, I'm waitin' for ya! What, you ain't comin' in? Okay, I'm comin' out! Oh, you up against me now, motherfuckers! I'm gonna blow your fuckin' brains out! You think you're big time? You gonna fuckin' die big time! You ready? HERE COMES THE PAIN!
알 파치노의 연기도 최고지만 숀 펜의(마돈나의 전 남편으로도 유명) 연기도 최고다.
이 영화는 알 파치노가 나온 대부 못지않고 스카페이스 보다 나은거 같다. 근데 한국에서는 잘 모르는 사람들도 많은거 같다. 느와르 영화를 좋아한다면 꼭 봐야 할 영화.
조 카커의 You are so beautiful 이 정말 멋지게 삽입되어 있는것도 인상적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u0yVGZedG1M
3. 신의 시 (feat. BK) 앨범: Be In Deep Grief 2004년
제목 좋고 가사도 좋고..
https://www.youtube.com/watch?v=0a3bxttSMS0
4. 봄이여 오라 (feat. 유리) 앨범: How Bad Do U Want It? 2007년
위에 올린곡 다 좋지만 요즘 젤 꽃혀있는 곡. 이곡은 꼭 들어보시길 바람.
제목이 왠지 와 닿지 않나요?
여기서 말하는 봄이 지금 서서히 불어오는 남북 평화의 바람, 기원으로 생각해도 잘 어울리는 듯.
마침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의 평양공연 제목도 '봄이 온다' 이다.
역시 가사도 좋습니다.
곡 전체가 다 좋지만 개인적으로 특히 마음에 드는 부분은 후렴부의 유리가 피쳐링하는 부분과 그때 스나이퍼가 어! 예~ 봄이여 오라.. 하면서 추임새 넣는 부분..
그리고 곡 후반부의 스나이퍼의 작렬하는 랩
...떠나간 그대여 내게로오라
날 떠난 따스한 봄이여 내게로오라
떠나간 당신의 마음을 기다리는
나의 맘은 캄캄한 밤하늘의 별만큼이나 힘겹죠
당신의 집앞에 펼쳐진 떨어지는
벚꽃은 아직 아름다운가요...
이 두군데가 미치도록 좋다.
https://www.youtube.com/watch?v=c9hCfl2qkwQ
락에이지
곡 추가
동행 (Feat. Bmk)
https://www.youtube.com/watch?v=MBwJvwWg9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