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론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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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904 vote 0 2018.03.04 (21:43:11)

    문재인 옳고 문정인 틀렸다


    사건 사고가 수두룩


ㅁ.jpg


    안희정 비서와 연애하다 미투로 아웃, 홍준표 갤럽항의 생쇼, 기레기들의 삼성아부 뻘짓 중에 걸작은 문화일보. 장충기 문자.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 삼성은 여론조작. 세상은 시끌시끌. 노무현의 예언. 강금원 책에 나온대로 안희정은 농사나 짓고 유시민은 책이나 쓰고 문재인은 정치를 하라고. 민주당의 발빠른 대응은 옛날과 달라진 것. 국민은 잘했나 못했나보다 국민 눈치를 보는가? 국민 무서운줄 아는가? 의사결정을 하는가? 상호작용을 하는가? 이걸 본다. 김한길처럼 우물쭈물 시간 끄는 것을 가장 싫어한다. 보수는 홍준표가 결단을 내리는데 진보는 회의하다가 죽도밥도 안 된다는 대중의 편견을 깨야 한다. 

 


    왜 좌파만 미투냐?


    우파는 돈으로 사람의 서열을 매기고 좌파는 자존심으로 사람 서열을 매기는데 좌파가 사람 자존심을 잘못 건드리기 때문이다. 자유한국당 쪽에서 미투하면 내부에서 매장되기 때문이라는 설도 일부 맞겠지만 좌파는 분명히 문제가 있다. 제가 트럼프를 싫어하지만 일부 긍정적으로 보는 것은 이 양반이 그래도 줄것 주고 받을 것 받는 거래를 할 줄은 안다. 문재인과 친해야 된다는 사실을 아는 거. 진짜 나쁜 놈은 공화당 논리에 끌려다니는 부시 부류들. 이놈들은 그냥 일방통행 할렐루야 선민사상 펜스꼴통 광신도들. 좌파 광신도들도 같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는 거. 안희정은 내가 밤에 호텔로 불러준게 너한테는 영광이다 이런 식. 우파라는게 인간은 원래 능력에 따라 차별하는게 맞고 적절히 칸막이 치고 서로 터치하지 않는게 맞다고 보기 때문에 우파에게 당하는 사람도 같은 우파라서 그게 맞다고 보고 무시한다는 거. 일베충 여자들은 남자가 그러는게 맞다고 보고 그러다 선을 넘으면 돈으로 해결하고. 우파들은 대부분 장사를 해 본 사람이라 남녀관계를 거래로 보기 때문에 뒷탈이 없고 좌파들은 사회생활 경험이 없어서 특히 교수들은 여자 제자들이 자신을 숭배한다고 믿는 거. 

    과거 최병열 보좌관 공희준이 한 말인데 한나라당 보좌관이나 관계자가 식당에 모이면 - 일단 계산부터 하고 들어온다. 밥값은 당연히 본인이 낸다. 민주당 관계자가 모이면 - 더치페이를 한다. 민중당 관계자가 모이면 - 주먹다짐을 한다. 좌파들이 더 무개념, 몰염치인거 맞다. 자신은 옳은 일을 한다는 신념 때문에 자아도취에 빠져 있어. 특히 정봉주와 안희정은 제가 옛날부터 문제가 있다고 봤다. 정청래,이상호는 그래도 학원장사 양말장사를 해봐서 물정을 알겠지. 그래도 위험인물. 오버맨



    군부 장악 못한 김정은


    남한은 야당반발, 미국반발 때문에 양보가 불가능. 북한은 군부반발 때문에 한미합동군사훈련 중단요구. 군부반발 주장은 김정은이 군부장악 못한 증거. 기본적으로 공산주의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공산주의는 우리의 막연한 생각과 달리 굉장히 민주적인(?) 제도이다. 그런데 그 민주주의라는 말이 우리가 생각하는 민주주의와 다른 거다. 비유한다면 중국 삼국지 시절의 오나라 시스템과 비슷한데 위나라는 조조가 절대권을 가지고 있지만 오나라는 그렇지 않다. 일종의 군벌연합처럼 되어 있어서 자기 막료는 자를 수 있지만 변방에 나가 있는 일선 사단장은 자를 수 없다. 우리는 북한이 공산주의니까 그냥 맘대로 한다고 믿지만 실제로는 지들이 만든 논리의 올가미에 빠져서 마음대로 못한다. 예컨대 한미군사훈련만 해도 북한에서는 북침훈련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알고보니 방어훈련이네 이렇게 못 바꾼다. 일정 선 안에서는 자유롭지만 그 선을 넘을 수 없는 거. 북한은 민주주의이기 때문에 집회를 열어서 주민들을 설득하는 절차를 가진다. 군부도 마찬가지인데 일선 지휘관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가 있다. 뭐든 김정은 지시로 다 한다는건 남한의 착각이다. 실권없는 넘들이 짤렸다 붙었다 하는 거. 공산주의가 망하는게 이런 구조 때문인데 소련은 원래 소비에트 연합인데 지방 소비에트들이 권력을 갖고 있다. 이들에게 권력을 줘놓고 다시 물먹이려면 반대급부를 줘야 한다. 중국도 비슷한데 보시라이와 저우융캉이 시진핑을 물먹이고 독자행동을 했다. 보시라이는 충칭을 장악하고 혼자 극좌 모택동주의를 했고 저우융캉은 김정은을 제거하고 김정남을 옹립하려는 중국 계획을 누설했다. 시진핑이 수습하기는 했지만 제도적으로 문제가 있는 거. 상해경찰과 중앙에서 온 군대가 완전무장하고 대치한다든가 대학이 학교 부지 안에 농사를 짓고 부동산을 임대한다든가 군대가 독자적으로 회사를 경영하여 수입을 올린다거나 이런 괴상한 일이 버젓이 일어나는게 공산주의다. 민주주의(?)라서 서로 터치를 못하는 거. 인민군도 채마밭을 일구어서 식량을 자체조달해야 하는데 이런 식이면 중앙의 명령이 먹히지 않는다. 밥도 주지 않고 돈도 주지 않는데 일선 사단장이 말 듣는가? 자체적으로 외화벌이 하고 먹고살아야 하는 괴상한 시스템이라서 그거 건드리면 다 굶어죽는 판이라 못 건드리는 거. 자본주의 국가 대통령이 재벌회장 맘대로 못 자르듯이 독자적으로 살림살이를 하면 못건드리는 거다. 각자 벌어먹고 사는 판이라서. 북한 군부 대가리들은 김일성 따라다니던 할배들인데 그 할배들이 아직도 버티고 있다는건 못 바꾼다는 거. 아마 일선 사단장들도 김정은처럼 세습하고 있을 것이다. 고려시대 지방호족연합 혹은 당나라 절도사 시스템 비슷한 구조로 되어 있을 것이다. 그냥 민주주의가 아니라 인민 민주주의라는 건데 이건 다수결이 아니고 합의제라서 만장일치가 안 되면 의사결정을 못하므로 규칙을 절대 못바꾼다. 결국 세습하지 않을 수 없다. 말 절대로 안 듣는다. 문제는 남한의 좌파 중에 북한의 이러한 구조가 너무 마음에 든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는 거. 이런 구조는 교착시켜놓고 뒤로 협잡하기에 좋다. 합의제로 가서 만장일치가 안 되므로 어떤 의사결정도 못하게 해놓으면 회의하다가 지쳐서 결국 미리 내정해 놓은데로 박수로 통과시키게 되어 있다. 꼼수부리기에 너무 좋다. 대신 국가의 방향을 틀지 못한다. 



    중도가 등돌린 바미당 


    중도라는 것은 둘을 경쟁시켜놓고 어장관리 하는 건데 중도 입장에서는 중도가 경쟁자이니 중도는 중도를 싫어하는 거. 


A - 나는 남친이 둘인데 누굴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야.

B - 나도 남친이 둘인데 누굴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야.

A - 내 어장을 망친 넘이 누군가 했더니 B 너였구나. 재수없어. 


국민 - 민주당아 자한당아 누가 누가 잘하나. 내게 아부해봐. 잘 보여봐. 

바미 - 민주당아 자한당아 누가 누가 잘하나. 내게 아부해봐. 잘 보여봐. 

국민 - 바미당 죽어랏! 



    GM비판 허무 노조비판 정당 


    인간은 합리적으로 행동해야 한다. 자신에게 이득이 오도록 행동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그래야 대화가 되고 통제가 되고 사회가 일단 대응할 수 있다. 더 나은 이득을 제시하는 방법으로 협상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그런데 비합리적으로 니죽고 나죽자 하는 넘은 어떻게 할 수가 없다. 같이 죽자는 안철수를 박지원이 어떻게 말릴 수가 없는 것이다. 결국 안철수는 꼼짝없이 유승민과 같이 죽게 되었다. 어떤 경우에든 자기에게 이득이 오도록 기동하는게 민주주의 게임의 대원칙이다. 그래야 비판하고 토론하고 경쟁하는 게임의 장에 들어올 자격이 있다. 

  노동자가 임금을 올리려고 하는 것은 일단 합리적인 행동이므로 나무랄 수 없다. 그러나 비정규직 노동자의 3배를 받으면서 더 뺏어가려고 한다면 정당화될 수 없다. 한국의 제조업이 전반적으로 고임금으로 인해 위기에 몰려있는 것은 사실이고 그동안은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혈을 쥐어짜서 귀족노조의 배를 불린 것도 사실이고 그러므로 노동자를 비판하는 것은 합리적인 대응이며 GM을 비난하는 것은 공허한 건데 자유한국당이 북한을 비판하면서 진보에게 '니들은 왜 김정은 비판 안해?' 하는 것과 같이 허무한 주장이며 GM 비판은 미국 가서 하고 북한 비판은 북한 가서 하는게 맞는 것이며 답이 나오는 쪽으로 기동하는 것이 합리적인 대응이며 어차피 GM놈들은 철수할 건데 철수하는 넘 뒤통수에 욕해봤자 허무하며 그것은 아무런 이득이 없는 비합리적인 행동이다. 문제는 앞으로 이런 일이 계속 일어난다는 것. GM은 외국계 기업이라 국가의 통제권 바깥에 있는 것이며 애초에 외국계 기업에게 공장을 넘기면 안 되는 것이었다. 한국기업도 중국에서 공장 하다가 안 되면 다 철수해 버린다. 정치력을 발휘하여 삼성이 인수하게 한다든가 한다면 몰라도 대안이 없다. 죽어가는 암환자에게 암이 아니라며 거짓 희망을 주는게 옳지 않다. 대우노조 쌍용차노조 옛날부터 부패해서 악명이 높았던게 사실이다. 오너가 쓰레이기인데 노조가 건전할 리가 없다. 

  우리가 재벌을 까는 것은 재벌이 한 명이라서 반응이 있고 우리가 노동자를 까지 않는 것은 노동자가 여러 명이라서 반응이 없기 때문이다. 

  한 명이 무단횡단을 하면 붙잡아세워놓고 꾸지람을 할 수 있다. 10명이 무단횡단을 하면 붙잡아세울 수가 없다. 노동자는 비판해봤자 들은 척도 안 하기 때문에 비판을 안 하는 거지 노동자가 이뻐서 비판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GM놈들은 비판해봤자 들은 척도 안 하는 넘들이다. 어차피 철수일정 다 짜놓고 간보기 하며 타이밍 재는 놈들이다. 김정은 비판해봤자 김정은이 들을 수가 없다. 김정은이 구조론연구소 들어온다면 하루에 열 번씩 때려줄텐데. 김정은이 이뻐서 놔두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빅근혜도 감옥에 인터넷이 없으니깐 요즘은 잘 안 깐다. 노조도 그동안은 비판해봤자 들은 척도 안할 사람들이라서 놔뒀지만 이제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기 때문에 국민의 비판을 들어야 반이라도 살 수 있다. 반이라도 살리는게 합리적인 행동이다. 그러므로 노조를 비판하여 반이라도 살리는게 맞다. 



    대한민국 보통보수 생각 


    진보는 돈을 빌려간다. 사업이 망하면 더 많이 빌려간다. 그래서 친자식이면 믿고 밀어주지만 타자라고 여겨지면 믿지 않고 거절한다. 정치에 무관심한 사람에게 진보는 타자다. 돈 떼어먹힐까 전전긍긍한다. 진보는 이 심리를 알고 떠들어야 한다. 진보는 외통수로 가므로 간헐적으로 성공한다. 코끼리처럼 점점 길어지는데 되물릴 수 없다. 신중하지 않으면 안 된다. 진보가 도덕적 우위를 믿고 방자하면 안 된다. 진보는 시스템이며 시스템은 언제나 시행착오를 거치는 법이며 시스템은 대마불사라 GM처럼 밑빠진 독이 될 위험이 있다. 진보는 핸들링을 잘해야 한다. 보수는 핸들링이 필요없다.



   경쟁력을 올리는 방법은


    1) 약자를 교육한다. - 진보의 방법

    2) 약자를 제거한다. - 보수의 방법

    3) 타자를 공격한다. - 트럼프 방법


    농부가 곡식을 키워도 진보는 거름을 주고 보수는 솎아주기를 하는데 그 사이에 중간이 없으니 트럼프는 자기편끼리 손발이 안 맞아 갈팡질팡.


    1) 약자를 교육한다. - 진보의 방법은 세력전략

    2) 약자를 제거한다. - 보수의 방법은 생존전략

    3) 타자를 공격한다. - 트럼프 방법은 자살전략


    에너지는 외부에서 오므로 환경을 나쁘게 만들면 죽는다. 진보는 밭을 좋게 만들고 보수는 상태가 나쁜 것을 솎아낸다. 트럼프는 밭을 망쳐서 농사가 망하게 만든다. 개인의 인기를 위해 미국을 망치는 선택을 한 것이다. 미국의 평판을 망치고 미국의 이미지를 추락시켜 미국제품을 싫어하게 만드는 거. 



    홍수 막으려 물길 연다? 방글라데시 인공섬의 반전 전략.


    나쁜 것을 나쁘게 만드는 사건 내부의 자체 에너지를 이용하는게 구조론의 마이너스 원리다. 나쁘게 만들 수 있다면 그 에너지의 진행방향을 틀어 좋게 만들 수도 있다. 둑을 쌓는 것은 이명박의 플러스. 플러스는 인간의 힘을 이용한다. 물 자체의 치고나가는 힘을 이용하는 것은 마이너스. 물과 인간이 싸워 물이 이겼다면 물이 더 많은 에너지를 가진 거. 그럼 에너지가 많은 물을 이용하는게 정답. 사건 안에 이미 들어와 있는 에너지의 진행방향만 핸들링 하는게 마이너스. 사건 외부에서 새로 뭔가 조달하여 투입하는 것은 플러스. 



    솔직한 이야기 


    인간은 특별해지고 싶어한다. 족보를 가지고 싶어한다. 물질의 족보가 아니라 사건의 족보다. 내 이전에 있고 내 이후에 있으며 서로 긴밀하게 맞물려 돌아가는 톱니바퀴가 있을 때 떳떳하다. 그래서 왕자와 공주가 되고 싶다. 사건의 중심에 서고 싶다. 신명에너지는 질 입자 힘 쯤 진도가 간 거라 상대적이며 좋지 않다. 족보에너지가 최고의 에너지다.



    완전성으로 시작하라.



    일단 언어가 되어야 한다. 


    ###


    질문 및 제안 환영합니다.


[레벨:3]가나다

2018.03.06 (01:17:20)
*.7.46.179

김정은이 군부를 장악하지 못 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김정은이 군부 인사들을 숙청하고 별을 뗐다 붙였다 하는건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8.03.06 (10:33:30)
*.92.147.219

기본적으로 공산주의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못하고 있군요.

공산주의는 우리의 막연한 생각과 달리 굉장히 민주적인(?) 제도입니다.


그런데 그 민주주의라는 말이 우리가 생각하는 민주주의와 다른 겁니다.

비유한다면 중국 삼국지 시절의 오나라 시스템과 비슷한데 


위나라는 조조가 절대권을 가지고 있지만 오나라는 그렇지 않습니다.

일종의 군벌연합처럼 되어 있어서 자기 막료는 자를 수 있지만 


변방에 나가 있는 일선 사단장은 자를 수 없습니다.

우리는 북한이 공산주의니까 그냥 맘대로 한다고 믿지만


실제로는 지들이 만든 논리의 올가미에 빠져서 마음대로 못합니다.

예컨대 한미군사훈련만 해도 북한에서는 북침훈련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방어훈련이네 이렇게 못 바꿉니다.

일정 선 안에서는 자유롭지만 그 선을 넘을 수 없는 거지요.


북한은 민주주의이기 때문에 집회를 열어서 주민들을 설득하는 절차를 가집니다.

군부도 마찬가지인데 일선 지휘관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가 있는 겁니다.


뭐든 김정은 지시로 다 한다는건 남한의 착각입니다.

실권없는 넘들이 짤렸다 붙었다 하는 거지요.


공산주의가 망하는게 이런 구조 때문인데 소련은 원래

소비에트 연합인데 지방 소비에트들이 권력을 갖고 있어요.


이들에게 권력을 줘놓고 다시 물먹이려면 반대급부를 줘야 합니다.

중국도 비슷한데 보시라이와 저우융캉이 시진핑을 물먹이고 독자행동을 했습니다.


보시라이는 충칭을 장악하고 혼자 극좌 모택동주의를 했고

저우융캉은 김정은을 제거하고 김정남을 옹립하려는 중국 계획을 누설했습니다.


시진핑이 수습하기는 했지만 제도적으로 문제가 있는 거지요.

상해경찰과 중앙에서 온 군대가 완전무장하고 대치한다든가 


대학이 학교 부지 안에 농사를 짓고 부동산을 임대한다든가

군대가 독자적으로 회사를 경영하여 수입을 올린다거나


이런 괴상한 일이 버젓이 일어나는게 공산주의입니다.

민주주의(?)라서 서로 터치를 못하는 거지요.


인민군도 채마밭을 일구어서 식량을 자체조달해야 하는데

이런 식이면 중앙의 명령이 먹히지 않습니다.


밥도 주지 않고 돈도 주지 않는데 일선 사단장이 말 듣습니까?

자체적으로 외화벌이 하고 먹고살아야 하는 괴상한 시스템이라서 


그거 건드리면 다 굶어죽는 판이라 못 건드리는 거에요.

자본주의 국가 대통령이 재벌회장 맘대로 못 자르듯이 


독자적으로 살림살이를 하면 못건드리는 겁니다.

각자 벌어먹고 사는 판이라서.


북한 군부 대가리들은 김일성 따라다니던 할배들인데

그 할배들이 아직도 버티고 있다는건 못 바꾼다는 거지요.


아마 일선 사단장들도 김정은처럼 세습하고 있을 겁니다. 

고려시대 지방호족연합 혹은 당나라 절도사 시스템 비슷한 구조로 되어 있을 겁니다.


그냥 민주주의가 아니라 인민 민주주의라는 건데 

이건 다수결이 아니고 합의제라서


만장일치가 안 되면 의사결정을 못하므로 규칙을 절대 못바꿉니다.

결국 세습하지 않을 수 없지요. 말 절대로 안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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