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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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0716 vote 0 2016.12.05 (16:17:21)

    이문열이 주범이다.


    문제는 부패다. 이 지경이 된 것은 한국인들이 근대 민주주의 교육을 못 받았기 때문이다. 공사구분 안 되는게 한국인들 특징이다. 사실이지 부패는 어느 나라나 다 있다. 이탈리아나 그리스에 부패가 심각한 것을 보면 유교권이나 기독교권이나 도긴개긴이다. 일본은 도쿄지검 특수부가 다나까 수상을 잡아넣으면서 정치권의 부패가 없어졌다고 한다.


    한국은 민주화가 되고 지방자치제가 시행되면서 길거리에서 돈 뜯는 교통경찰은 없어졌다. 급행료 받는 동사무소 공무원도 없다. 김영란법으로 말단부분은 깨끗해졌다. 그러나 아직도 택시기사가 외국인에게 바가지를 씌우고, 노점상을 기업형으로 운영하고, 식당 앞에서 삐끼가 호객하고, 계곡에서 자릿세를 받고, 길거리에서 성매매 전단을 뿌린다.


    이런 무법행위 역시 부패다. 부패가 일상화된 이유는 감시하는 시스템이 없기 때문이다. 정유라 일가의 기행을 독일 시민이 감시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들은 감시가 훈련되어 있다. 한국은 도리어 그런 감시에 죄의식을 느낀다. 서로 의심하고 감시하면 인정이 없다고 생각한다. 당연히 감시해야 한다. 안보장사를 하는 군부를 누가 감시하는가?


    행패 부리는 어버이연합을 누가 감시하는가? 편파보도 하는 언론, 쪽지예산 밀어넣는 국회의원, 알아서 기는 검찰, 뒷구멍으로 협잡하는 국정원을 누가 감시하는가? 시스템의 문제다. 개인의 도덕성에 맡기면 안 된다. 파파라치라도 투입해야 한다. 국정원 감시하는 기관 만들고, 언론인과 대학교수 정계진출을 막고, 검찰의 기소독점을 차단해야 한다.


    국회의원은 예산에서 손 떼게 해야 한다.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무엇보다 사회의 근본이 견제와 감시와 균형이라는 점을 우리가 학습해야 한다. 박근혜들은 무식해서 그걸 모른다. 아직도 자신이 무얼 잘못했는지 박근혜는 모른다. 신의성실의무를 모른다. 들키지 않은 범죄는 무죄라고 생각한다. 법을 형사처벌 위주의 형법으로만 이해하려 든다.


    법치주의를 떠드는 자들이 그렇다. 일은 요령있게 뒷구멍으로 하는 것이고 그게 능력이라고 믿는다. 인간에 대한 뿌리깊은 증오와 불신 때문이다. 박근혜나 최순실은 아무 것도 모르고 저러는 것이고 문제의 본질은 이문열 부류다. 이문열과 조갑제가 둘이서 이 상황을 만들었다. 이문열은 인류에 대한 불신과 증오를 설파하여 한국인을 퇴행시켰다.


    조갑제는 서로 미워하는 이승만과 박정희와 김영삼을 동지로 묶어냈다.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은 절대 한 편이 될 수 없는 자들이다. 이승만은 원래 반일이고 박정희는 모태친일이고 김영삼은 반독재, 반군부다. 그런데 이상하게 엮여서 지금은 한 편이 되어 있다. 이게 다 조갑제 작품이다. 이승만-박정희-김영삼으로 가는 보수족보를 꾸며낸 거다.


    이들의 공통점은 나쁜 짓을 해서 국민에게 미움을 받았다는 것 뿐이다. 그런데 조갑제와 같은 쓰레기는 항상 나타나게 되어 있다. 애초에 그런 쪽으로 정치적 수요가 있었기 때문에 공급한 것이니 시장원리의 작동이다. 이문열은 다르다. 그에게는 정신병 수준의 뿌리깊은 원한이 있다. 공公을 경멸하고 사私를 찬양한다. 공에 대한 공포심을 가진다.


    보수는 없다. 이념적 실체가 없다. 굳이 말하자면 두목 수컷 침팬지의 호르몬이 보수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며 인간의 사회성은 동시에 반사회성으로도 나타난다. 세력전략으로 가서 인류단위 대집단을 추구하면 사회성이고, 생존전략으로 가서 패거리 소집단을 추구하면 반사회다. 과도하게 집단에 의존하는 심리가 집단의 성장을 두려워하게 한다.


    추미애가 말한 행상책임과 같다. 원래 그런 인간 있다. 사회에 대해 적개심을 가지고 있다. 도둑놈들이 죄의식이 없는 것은 그래야 마음이 편하기 때문이다. 죄의식을 느끼기 시작하면 스트레스를 받아 수명이 짧아진다. 반사회적인 태도를 견지해야 밥이 목구멍에 넘어가준다. 그런 병든 인간들이 기업을 하고, 정치를 하고, 언론을 하고, 교수를 한다.


    그게 보수다. 생존본능이다. 그들은 본능적으로 공公을 싫어한다. 진보 안에도 그런 꼴통들이 많다. 보수의 본질은 대중의 권력의지다. 진보 안에도 지식권력을 휘두르는 자들이 많다. 보수는 이념이 아니라 체질이고 호르몬이다. 이념은 다르다. 공자의 인지의신예가 이념이다. 이념은 우주 안에 하나 뿐이다. 이런 이념 저런 이념이 있는 것이 아니다.


    이념은 자연법칙이다. 역시 호르몬의 작용이다. 젊은이들은 평등한 대집단을 만들게 하는 호르몬이 나와준다. 다만 이념은 일정한 방향성이 있고 보수는 방향성 없이 그때그때 형편대로 정해진다. 변화무쌍한 트럼프 행동을 보면 알 수 있다. 집단이 한 방향을 바라보는게 이념이다. 그 집단을 흩어버리려 하는게 보수다. 소집단 만들어 지배할 의도다.


    조영남의 범죄를 두둔하는 진중권, 자기 아들을 뒷구멍으로 대학 넣은 김구라, 힘 없는 세입자 괴롭힌 리쌍. 이들이 다 공사구분 안 되는 자들이다. 근대교육을 못 받은 것이다. 방송에서 연예인들이 선배님 하고 부르는 짓도 위태롭다. 시청자의 선배가 아니다. 사석에서는 선배라고 불러도 방송에서는 아무개씨로 불러야 한다. 그게 공사구분이다.


    결론적으로 우리나라의 부패가 심각한 것은 우리가 대집단이라는 특수상황에 미처 적응을 못한 것이다. 조선왕조시대라면 100명 정도 모이는 향촌사회가 보고들은 것의 전부다. 양반이라도 1천명 이상 한 자리에 모여본 경험이 없다. 지금은 5천만 단위 아니 70억 단위로 상호작용하는 시대다. 변화된 시대에 맞게 관습과 정서와 예절을 바꿔야 한다. 

 


    민주당 욕하지마라.


    이당 저당 가릴거 없이 다 나쁘다는 식의 태도는 새누리에 세뇌된 것이다. 이만큼 온 것이 다 우리가 총선에 이겼기 때문이다. 최순실이 독일로 튄 것도 총선에 졌기 때문이다. 최순실은 총선에서 새누리가 180석을 할것으로 믿고 그렇게 일을 벌인 것이다. 특종은 한겨레가 했지만 소스는 다 국회에서 나왔다. 누가 판을 짰나? 문재인이 판을 설계했다.


    이 양반이 곰처럼 우둔해 보여도 속에 능구렁이가 들어있다. 곰의 뚝심이 있다. 지금까지 모든 상황은 문재인의 기획에 의한 것이다. 박지원, 안철수, 조경태, 김한길이 문재인의 양팔과 두 다리를 붙잡고 있으면 되는 일이 없다. 정리할 인간들을 정리하고 팀워크를 잘 다진 것은 문재인의 공이다. 이재명은 목청을 높였고 정의당은 지갑주울 궁리나 했다.


    끼워팔기 하는 세력이 문제다. 이 틈에 자기 입지 세우려고 하는 자들 있다. 통진당도 이 틈에 어떻게 해 보려고 한다. 끼워팔기 하지 말자. 대오를 흩트리는 돌출행동을 차단하자. 10만명이 나설 때와 100만명이 나설 때는 다른 것이다. 지금은 더디 가도 큰 길을 갈 때다. 지금 상황을 복잡하게 만드는 말과 행동을 하면 안 된다. 교만한 박지원짓 말이다.


    일전에 말한 바 있다. 김구선생이 반탁운동 할 때와 같다. 어설프게 나서서 중재해 보겠다고 이리뛰고 저리뛰고 하다가 국민에게 뒤통수 맞는다. 국민은 일을 복잡하게 하는 세력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판을 짠다. 국민이 주인공이다. 수습을 해도 국민이 한다. 지금은 대란을 일으켜 대치를 할 타이밍이다. 적어도 1천년 가는 큰 원칙을 세워야 할 때다.


    왜? 투자한 것이 아깝기 때문이다. 연인원 1천만명이 촛불을 들었다. 한 사람 당 일당을 10만원으로 쳐도 1조원이다. 그동안 국민이 고생한 것을 보상받으려면 커다란 역사의 이정표를 세워야 한다. 3월, 4월, 5월, 6월을 이어갈 12월이어야 한다. 다시는 죽은 독재자 망령을 불러들이지 않게 역사의 대못을 박아야 한다. 어떻게? 이문열을 매우 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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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병자 한 명이 물을 흐리면 역사가 산으로 가게 됩니다. 박그네와 최순실은 그냥 바보이고, 조갑제는 악랄하지만 단지 자신의 사욕을 채우려는 좀도둑이라 할 것이요 이문열은 저게 별 것 아닌것처럼 보여도 은밀히 국민에게 정신병을 전파하는 맹독성 바이러스입니다. 도둑 조갑제는 잡으면 되는데, 전염병 이문열은 여러가지로 처치곤란입니다. 옛날에는 화공을 써서 염병을 막았다는데.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수원나그네

2016.12.05 (17:22:57)

이번에 이문열을 보니 깊은 살의를 느끼게 되는데, 이유를 알겠군요..

이명박보다 더한 증오가 나온다는..

[레벨:2]미호

2016.12.06 (09:34:36)

개인적으로 이문열을 오랫동안 연구했습니다.
대학시절 이문열의 글을 좋아했습니다.
대학졸업쯤 이문열의 단편 '익명의 섬'을 읽고 경악했습니다.
궁벽한 시골 마을에 여교사가 부임했고 그 마을의 작동원리를 알게 됩니다. 아마도 경북의 시골마을을 소재로 한것 같습니다. 이문열의 세상에 대한 가치관을 알수 있습니다.
그의 소설은 '자기연민'에 사로잡힌 열등한 젊은 지식인의 소설입니다. 그의 소설을 이제는 늙어버린 386이 읽지 않는 이유입니다.
문학적인 가치인 범인류애가 없고 자기연민과 현학적 글쓰기로 지적 허영심을 만족 시킵니다.
그는 돈이 많아졌고 기본적으로 돈이 조금만 있어도 살수 있는 지식인부류입니다.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누구말처럼 철저하게 무시해야 합니다. 외롭게 만들어 혼자서 늙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소설가가 아니라 기자정도의 수준입니다. 먼저 교과서에서 그의 글을 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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