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deepmind.com/research/alphago/alphago-games-korean/
구글 딥마인드가 이세돌 9단과 알파고가 가진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국 전체 기보를 무려 '해설!!!'과 함께 공개했습니다. 잠깐 살펴보니 이세돌 9단의 착수에 대해 알파고 입장에서 분석한 것까지 포함돼 있네요.
페북이 있던 거 펌.
이세돌이 첫 대국에서 생전 처음 나온 수를 썼다는데, 인공지능 간보기를 해본듯.
대처 못할 꺼라고 생각했다가 망.
약 1분간의 고민 끝에 이세돌이 이곳에 두었다! 새로 개발된 포석일까? 아니면 이번 대국을 위해 준비한 전략인가? 만약 이세돌이 알파고의 포석이 이미 두어진 대국들의 패턴에 의존한다고 생각한다면, 이런 새로운 수가 알파고를 혼란스럽게 하지 않을까 추측할 만하다. 하지만 이런 추측은 알파고의 실력을 과소평가한 것이었다.
이와 같이 처음보는 수를 마주했을 때, 사람은 분명 상대의 함정일 수 있다는 인상을 받을 것이고, 시간을 들여 신중하게 대처할 것이다. 예를 들어 두 명의 쿵푸 고수가 대결을 펼치는데 한 쪽이 처음보는 기술을 선보이면 상대는 분명 조심스럽게 그 기술을 피하려고 할 것이다. 하지만 알파고의 사전에는 “두려움”이 없다. 알파고의 유일한 전략은 지속적으로 현재의 상황을 분석하여 그에 합당한 수를 찾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