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행동의 빈도나 강도가 심한 학생의 어머니 유형은 참 다양하다. 과잉 보호형, 방임형, 잔소리만땅형, 엄격형 기타 등등.
그런데 이에 비해 아버지들은 매우 단순하다.
일명 무식형. 아주 무섭고 무관심함.
어렵게 어머니 상황을 공감하고 경청하고 겨우 설득해서 상담할라치면 아버지들의 반응은 일관된다.
"멀쩡한 애, 병신만들려고 작정했냐?"
"좀 장난치고 싸울 수도 있는거지, 뭘 그리 야단이냐, 나땐 더했다"
아버지들의 교육관은 매우 소박하다. 한딱까리하고 나면 아이가 정신차릴거라고 생각한다. 험한 세상 살아가려면 강하게 키우는게 최고라고 여긴다.
그러다 중고등학교 시절 아이가 과도하게 엇나가고 더 이상 감당이 안되면 그제서야 후회한다.
아버지 직업이 의사, 대기업 간부, 부유층이든지, 자영업이나 블루칼라든지 가리지 않는다. 결론은 아버지의 자식을 보는 시계는 80년대 군사독재시절에 머물러 있다. 그네들처럼...
그런데 이에 비해 아버지들은 매우 단순하다.
일명 무식형. 아주 무섭고 무관심함.
어렵게 어머니 상황을 공감하고 경청하고 겨우 설득해서 상담할라치면 아버지들의 반응은 일관된다.
"멀쩡한 애, 병신만들려고 작정했냐?"
"좀 장난치고 싸울 수도 있는거지, 뭘 그리 야단이냐, 나땐 더했다"
아버지들의 교육관은 매우 소박하다. 한딱까리하고 나면 아이가 정신차릴거라고 생각한다. 험한 세상 살아가려면 강하게 키우는게 최고라고 여긴다.
그러다 중고등학교 시절 아이가 과도하게 엇나가고 더 이상 감당이 안되면 그제서야 후회한다.
아버지 직업이 의사, 대기업 간부, 부유층이든지, 자영업이나 블루칼라든지 가리지 않는다. 결론은 아버지의 자식을 보는 시계는 80년대 군사독재시절에 머물러 있다. 그네들처럼...
챠우
김동렬
아버지 입장에서는
자식이 적인데 적과의 동침은 이상하죠.
호주의 애보리진은 10살이 되면 자녀를 추방하고
아프리카의 부족들도 비슷합니다.
아메리카 부족민도 비슷한 게 있고
게르만족은 열다섯에 쫓아냈다고 하는데 그건 조사해봐야 아는 거고
한국의 화랑도는 열세살이라도 쫓아내는데
좁은 신라토 안에서 갈데가 없어
뱅뱅 돌다가 부례와 안상은 말갈족에 잡혀가서 개고생.
열살이 되면 자녀를 추방한다.
이게 인간의 본래 모습입니다.
달근
학교공부 외에 공부 안하면 그런 아버지 됩니다
달근
젊어서 경험, 늙어서 공부라고
자녀들에게 사랑(?) 받는 부모가 되고 싶으면 늙을 수록 세상 공부를 해야죠
지리산인
군대에서 후임병으로 보는 눈으로 아이를 보는 아버지가 많습니다.
안되면 되게 하고, 안되는 놈은 쫌 패주면 된다고 보는 것이죠.
누구를 교육하거나 훈육해본 경험이 없기에 군대가 학교가 됩니다.
우리나라 남자 대부분이 군사문화에 젖어 있죠.
외국에 잠시 산적이 있는데
군대에 있었다고 하면 일단 다른 눈으로 봅니다.
후임병은 잠시 함께하고 안되면 사실 포기하면 그만이지만 자식은 평생이죠.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신의 역할을 열심히 수행하고 있는 사람들이죠.
그들이 모일 수 있는 유일한 환경은 어버이 연합인데,
그 외 사람들은 뿔뿔히 흩어져있죠. 인간이 세력을 얻지 못하고 권력질을 못 할 때의 본 모습.
세상에서 고립되어 불안하게 덜덜 떠는 불쌍한 인간들.
가장이라는 목줄을 끊어보려고 요동치지만, 붙이지도 끊지도 못하고 서성거립니다. 무섭거든요.
시대의 변화에서 파생된, 빼앗긴 가부장의 권력을 그리워 하는, 서글픈 모습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