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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용아 저거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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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 사람은 모든 것이 자기 노력으로 이루어졌다고 생각할까요?
천만에. 이 사람은 단지 자신과 배경이 다른 사람을 두려워 하는 것입니다.
곤란한 질문을 받으면 말은 이렇게 하죠. 그러나 둘러대는 소리일 뿐.
사람들은 절대 자신의 본심을 말하지 않습니다.
왜? 본심은 두려움이므로 언어로 나타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나는 두려워요.' <-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70억 중에 아직 없죠.
그리고 사회의 모순은 내부에서 절대 해결되지 않습니다.
방법은 외부에서 타격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회가 침략하여 무능한 사회를 깨뜨려야 합니다.
과거에는 전쟁으로 깼지만 지금은 경제로 깹니다.
그리고 진짜 문제는 교육받지 못했다거나 기회가 없다거나 이런게 아닙니다.
자신의 문제를 상담할 지식인 친구가 없다는 거죠.
다른 생태계로 이주해 갔다는 말씀.
진짜 문제는 그 생태계의 차이, 그리고 생태계에서 생태적 지위의 차이입니다.
차별이나 기회 이런건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미국은 인종차별이 없는 대신 애초에 인종생태계가 다르고
기회의 나라인 대신 애초에 생태적 지위가 다르죠.
미국에서는 흑인도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분명히 기회를 줍니다.
그러나 흑인은 출세해도 백인생태계 안에서 낮은 생태적 지위를 차지해야 합니다.
흑인 입장에서는 백인사회 안에서 을이 되느니 흑인사회 안에서 깡패두목 되는게 차라리 낫죠.
이 만화는 사회의 모순을 폭로하고 있지만
더 많은 더 본질적인 더 큰 모순이 은폐되어 있습니다.
평등하게 복지하고 평등하게 기회를 주면 과연 평등해질까요?
천만의 말씀.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공정한 경쟁이라는 관념은 환상입니다.
공정하게 경쟁해서 성적순으로 분리하는 사회가 아니라 의도적으로 섞어버려야 합니다.
지식인과 비지식인은 일부러 섞어놔야 합니다.
공정하게 경쟁해서 승자는 부자동네 패자는 빈자동네로 가라 이건 아니죠.
의도적으로 부자와 빈자가 한 동네에 살도록 도시계획을 해야합니다.
노숙자들은 서울역에서 추방하여 강남역으로 이주시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