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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4169 vote 0 2015.04.09 (17:58:45)

     
http://sports.media.daum.net/sports/general/newsview?newsId=20150409113025736


존스: 하하, 전 분석가예요. 만약 메이웨더가 아웃복싱을 한다면, 아, 제 생각에 메이웨더는 KO를 시켜야 이길 수 있을 것 같고요, 만약 판정까지 간다면 파퀴아오가 판정승을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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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자 딸년님 반대로 잘못 쓴거겠지. 파퀴아오가 이기려면 ko를 시켜야 하고 메이웨더는 판정가면 이기고.


Juny김도국님 즉, 이 말은 파퀴아오가 판정으로 이긴다는 예상 평이다. 그러나, 만약 의외로 메이웨더의 럭키 펀치가 운좋게 작렬한다면 KO로 승자가 뒤바뀔 수있다는 예상 평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remedious님 기존 메이웨더의 도전자들이 4~5r 까지는 그럭저럭 버티거나 대등하게 혹은 잽 주다 처럼 앞서다가 , 중반을 넘기면서 숄더롤 디펜스와 클린치에 말려들면서 체력을 소진하다가 샌드백 신세가 됐는데,,, 대부분의 전문가나 도박사들이 메이웨더 쪽으로 승을 걸던데,,, 파퀴아오는 1~12r 까지 ko당하지 않는 이상 쉴새없이 펀치를 날리고 움직일건데...체력적으로 다른 선수들 처럼 방전당할 일은 없을거다. 파퀴아오가 5r 까지 점수에서 앞서고, 대등하게 나간다면 판정승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봄, 둘 다 ko로 끝내긴 힘듬


길로틴님 승부는 이변이라는게 있으니까 붙어봐야 알겠지만 스타일상으로 본다면 마빈 헤글러와 슈거레이 레너드 전처럼 판정은 메이웨더, KO는 파퀴아오 쪽이 더 가능성이 클 것 같은데? 물론 메이웨더가 완전히 농락을 하면서 상대가 안되면 파퀴아오가 스스로 무너질 수도 있고, 파퀴아오의 기습적인 펀치에 그로키 상태에서도 메이웨더 특유의 바디워크로 버티며 판정패할 가능성도 있지만 확률로만 본다면 로이 존스의 생각에 반대표를 던짐. 개인적으로는 한국계이고 화끈한 스타일 때문에 코스챠 추를 좋아했는데 추가 메이웨더와 붙었다면 전승가도를 깨지않았을


한당님 다수의 의견과 반대의 결과를 말하네 이긴다면 메는 판정 파퀴는 ko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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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라면 의도적으로 대중과는 다른 관점에서 봐야 한다. 의도를 가져야 한다는 점에 밑줄 쫙.


    '파퀴가 이긴다면 KO, 메이가 이긴다면 판정.' 이건 보통사람들이 하는 말이다. 즉 파퀴와 메이의 스타일만 단순 비교한 거다. 전문가라면 여기에 '역설'을 집어넣어야 한다. 역설은 이 대결이 세기의 대결이라는 거다. 외부에서 돕는 사람이 있다.


    중요한 점은 서로 상대방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는 거다. 세기의 대결로 가면 보통 얍삽한 넘이 이긴다. 서로의 장단점을 분석해서 온갖 머리싸움을 다하게 되므로 치사한 쪽이 이긴다. 정면승부하면 당연히 파퀴가 진다.


    파퀴가 이길 마음이 있다면 치사해져야 한다. 초반러시로 점수를 벌고 이후 계속 도망다녀야 한다. 파퀴는 체력이 있으므로 이게 가능하다. 고지식하게 정면승부를 하면 당연히 원래부터 치사한 메이웨더가 이긴다.


    파퀴가 쫓아가고 메이가 도망가는.. 톰과 제리의 대결.. 보통 이렇게 생각한다. 그러나 파퀴가 이기려면 그러한 자기 스타일을 버려야 한다. 상대는 메이웨더이기 때문이다. 중요한건 파퀴가 이길 마음이 있느냐다.


    좀 아는 전문가가 파퀴에게 '이길 마음이 있다면 너의 스타일을 바꿔.' 하고 충고할 텐데 파퀴가 그 충고를 받아들일 것인가? 


    * 정설.. 객관적 실력에서 앞선 파퀴가 이긴다. 

    * 역설.. 머리가 좋은 메이가 파퀴를 갖고 놀 것이다. 현시창의 법칙.

    * 이중의 역설.. 세기의 대결이므로 파퀴가 이번에는 스타일을 바꿀 것이다. 


    승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거지만 로이 존스가 전문가의 눈을 가지고 있는건 확실하다. 파퀴는 메이를 이길 방법이 있다. 그 방법을 쓰면 판정으로 승부가 난다. 그 방법을 과연 쓸지는 알 수 없다. 쓰지 않으면 메이가 KO로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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