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앞마당...
가을이 성큼 다가왔소.
고즈넉한 곳을 거닐고 싶은 날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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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한 마당이 있으면 좋겠소. 적당히 사람 손길이 닿아 자연과 건물을 유연하게 이어줄 수 있는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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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울쩍 건너띄고 싶은 시절,
가을바람을 따라 후울쩍 떠버리고 시프오.
가을바람을 따라 후울쩍 떠버리고 시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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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엔 노란 꽃이 여름엔 붉은 꽃이 가을은 푸른꽃이 피나보오
벌개미취 휘날리고 맥문동부데끼는 도심이 이루어진 것도 채 10년이 안되오.
울나라도 사실 많이 변했소.
벌개미취 휘날리고 맥문동부데끼는 도심이 이루어진 것도 채 10년이 안되오.
울나라도 사실 많이 변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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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오란 황금빛 논가에 난 작은 길을
맨발로 한참 걸어보고 싶소.
맨발로 한참 걸어보고 싶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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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깊어가는 가을을 기다리고 있소......
지난 가을이 너무 까마득하오...

석탑을 보니 가장 사랑하는 감은사지탑 앞에 서 있던 때가 떠오르오...
필름 카메라에 많이 담았었는데... 너무 오래되어서... 다 잃어버린것 같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