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길 아랫길 따지는것도 무의미 한것이겠죠?
한 팀이고 역할 분담..
오래전인지 얼마전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언젠가 이렇게 역사의 인물들을 따져보는 버릇도 생긴것 같군요.
하지만 지금 생각에 따지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도하구요.
김구선생의 백범일지도 잘은 모르고 안중근의사의 동양평화사상론?인가 그것도 잘모르고
다만 띄엄띄엄 여기저기서 주워듣고 읽고 한게 전부라 자세히 세세한부분까지는 지식이 짧지만서도
한 팀이고 사령관과 장군과 같은 장군과 병사와 같은 전시상황에서의 각자의 삶속에서 역사의 대의가 맞물린
운명적인 만남에 의한 역할분담 딱 이거겠죠?
당연히 김구가 윗길이죠.
안중근은 안창호와 한 팀이고.
안중근을 옳게 이해하려면
이승만 중심 기호파와 대립한 서북파 세력을 주도한
평양, 해주 일대의 순흥 안씨 문중 전체의 동향을 이해해야 합니다.
최근 백범일지 읽어보니 너무 재밌습니다. 하루에 다 읽을만한 양입니다. 김구선생은 안중근과는 직접관련이 없고 그 아버지와 지인이었더군요. 해방후 백범이 반탁노선을 했으나 막상 북한과의 협상에서 실패하면서 입지가 없어진걸로 이해하고 있는데, 백범이 다른 전술을 추구했어야 하는지, 아니면 백범과 상관없이 남북한단독정부수립은 당시 국제정세에서 어쩔 수 없는 결과였는지 또 저는 궁금합니다. 참, 구조론 분들에게 백범일지 일독을 권합니다. 전혀 고루하지 않고 뜻밖에 액션서스펜스활극의 연속입니다. 왜놈 토전양량을 죽이기 위해 한끼에 일곱그릇을 먹고 하룻밤에 천리(?)를 가는 이인행세를 하며 일머리를 계획하는 장면이나 치밀하게 세력을 규합하는 인천감옥 탈옥작전 부분은 정말 빛납니다.
김구 안중근 이봉창 윤봉길 이회영 등등등
..모두가 한팀인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