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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3571 vote 0 2014.04.01 (18:36:19)

http://media.daum.net/society/newsview?newsid=20140401180209386


우리나라의 교육이 문제가 있지만

그 문제있다는 사람의 문제제기는 대부분 잘못된 것입니다. 


서구식 교육을 한다면서 사실은 반교육으로 가는건 잘못된 생각입니다.

교과서 선행학습은 당연히 필요없지만 초딩때 만화로 고교수준까지 배워야 합니다.


네살이면 모짜르트는 피아노를 치고 다섯살이면 김시습은 시를 짓습니다. 

그렇게 일찍 가르친다고 해서 공부 잘 하는건 아니지만


초딩때 만화로 세계사 정도는 떼야 합니다.

명작동화 전집 정도는 읽어주는게 맞죠. 


중학교 정도면 삼국지, 수호지, 서유기 정도는 졸업해야 합니다. 

진짜 교육은 문제풀이에 있는게 아니라 


세계사적 안목을 키우는 것이며 좋은 동창생을 가지는 것입니다. 

교과서 공부는 그닥 중요하지 않아요. 


한국교육은 비용대비 비효율적일 뿐 

서구식 교육이 바른 방향인 것은 전혀 아닙니다. 


초딩.. 과학백과 정도는 뗄것, 역사만화와 지리만화 100권 정도 읽을 것, 명작동화 100권 읽을것. 

중딩.. 철학, 역사책, 사대기서, 세계사 상식 정도로 1000권 정도 훑을 것.

고딩.. 도서관에 있는 책 전부 한 번씩 빼볼것.  


내용을 이해할 필요는 없음.

그 범위 안에서 자기 뇌를 운용해야 한다는 거. 


[레벨:11]큰바위

2014.04.01 (22:50:06)

외국 애들과 한국 애들의 공부에 대한 이해는 독서에서 판가름 납니다. 

특히 초딩부터 고딩까지 독서량이 판가름합니다. 


초딩아이들은 1년에 책을 몇백권 읽기가 가능한게 미국, 캐나다의 사회적 시스템입니다. 

작은 도시마다 도서관이 다 들어가 있고

학교에서 도서관이 구비되어 있어 책을 얼마든지 빌려갈 수 있고

책 빌릴 수 있는 권수도 20권 정도

시청각 자료도 3개 정도

어느 곳에 빌려도 한 도시에 있으면 아무데나 반납해도 됩니다. 


요걸 한국 프로그램으로 만든 학원이 있는데, 

그게 한국 Reading town이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여전히 창의성보다는 한국식 책읽기 프로그램이긴 한데, 

일단 괜찮은 책 목록을 충분히 만들어서 

1학년에서 12학년에 이르기 까지 1200권 읽히는 프로그램입니다. 


한국에서는 서울은 괜찮은데 지방에서는 씨가 안먹히는 프로그램이지요. 


한국 사람은 굉장히 탁월한 근성, 저력, 노력, 열정을 갖고 있는거 맞습니다. 

그런데 사회적 시스템이 열악합니다. 

그리고 교육 방식이 개인에게 너무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서 협력 시스템을 잘 못배우고 있습니다.


이 부분만 잘 보완하면 세계에 유래없는 민족 되시겠습니다. 


이해할 필요없이 무조건 책을 1000권 이상 읽어라.

그러면 아무거나 주저리주저리 떠들어도 뭔가 나오게 되어있다. 


창의는 그 다음 문제다. 

[레벨:17]눈내리는 마을

2014.04.02 (02:57:32)

저도 애들 미국에서 키우고 있지만...서구식교육이 맞는건지 의심이 많이 갑니다.


이럴때, '아는사람'말에 귀기울일 필요가 있지요...

서구에서는, 요새, discipline훈육쪽에 관심을 가진다고 합니다.


백화점식 나열 교육인데, 먹을걸 확 깔아놓으면, 알아서 먹겠다는 식이구,

그럼, 애들은, 사탕이나 초콜릿만 먹습니다. 이게 잘못되었다는 자각이 생긴거죠.


이런판국에 우리나라에서는, 자유교육을 강조한다는데, 이건 반과학입니다. 책임방기죠.


유태인들이 각별하게, 시냐고그라는 사원을 중심으로 랍비와 대화하고 공부하는 문화가 있는데,

실제적으로 안되는 애들은 유태인 할아버지라도, 책 안읽습니다. 그걸 계속, 강요하는건 문제가 있고,

중요한건, 되는 애들과 안되는 애들이 친구가 될수 있도록 해주는게 중요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인터넷 시대로 넘어오면서, 책과 결별을 했는데, 이유는 간단합니다.

html이 책을 대신했다는 확신이 섰고, 문자보다는, 이미지와 영상이, 많은걸 대체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인터넷 글도 즐겨 읽지만, 주야장창 읽고 그런짓 안합니다. 다만, 자신의 뇌를 자극하는 글을 발견하면 정독합니다. 논문도, 머리 좋은 사람이 쓴건, 끝까지 읽지만, 머리 나쁜넘들이 쓴건, 그냥 넘어갑니다. 자만하다고 욕하는 사람들 있는데, 아는 사람들은, 아는사람들걸 읽어야 실력이 늡니다. 당구를 쳐도, 고수들하고 쳐야죠...


여담이지만, 이렇게 말하면, 꽤나 진보적이라는 좌파들은, 책이 활자가 끝나지 않았다고,

거품을 무니...게다가, 무조건 많이 열심히 읽어야한다고 난리니...참 할말이 없습니다.

똑똘이가 쓴 좋은 책을 구별하는 안목이 중요합니다. 안목기를때까지는, 좀 읽는것도 필요하지만요.

안목에 염두에 두고 읽어야합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를 보는게 중요하죠. 이를테면, 목차나, 연대기를 보고, 판단기준을 세워보는것.


결론적으로,


1. 내부 뇌와 외부 뇌를 일자로 연결하는게 필요합니다.

2. 외부 인적자원과 연결되어있는게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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