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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0]아란도
read 3907 vote 0 2013.03.30 (00:09:36)

EBS 다큐프레임 '위대한 비빌론' 3부작을 보았었는데...
이 건물 사진을 보니 바빌론 시티 공중정원이 생각난다.

향수병에 걸린 왕비를 위해 왕이 공중정원을 지어서 왕비의 향수병을 달래줬다고...
사막의 나라에서 초록의 나무들과 온갖 꽃들과 맑은 물로 이루어진 공중정원.
이 공중정원이 가능했던 이유가 바벨탑을 건축해 보았기에 축적된 기술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듯 싶다.

보통은 바벨탑에 대한 이야기는, 인간이 신에게 도전하여 벌을 받은거라고 알려져 있다.

3부작을 보고 있자니, 바벨탑은 순전히 환경과의 부단한 상호작용 이었음을 알겠다. 평지의 사막, 높은 곳에서 멀리 보기 위해서는 높은 건축물이 필요 했을듯.

바벨탑은 지금으로 따지자면 아파트 정도의 높이이나 그 당시에 맞춰 얘기한다면 마천루라 해야 맞을 것 같기도 하다.

인간의 욕망이 지나쳐 하늘에 무례하게 도전한게 아니라,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이었다는 거. 3D로 복원하여 보여준 바빌론 시티는 기술에 의하여 철저하게 계획된 도시였다는 거. 사막에서 사막 환경에 맞는 도시를 건설했다는 거. 고대 바빌론 시티는 이미 인간이 도시를 건설하고 문명화 하는 것에 첫 발을 내딛고 있었던 셈이었다. 현대의 도시 모형을 그때 이미 제시하고 있었던 것.
바빌론 시티의 기술과 문화는 로마제국에도 영향을 미친듯 하다.


<사전인용>
BC 2000년대 초기부터 1000년대 초기까지 남부 메 소포타미아(바빌로니아)의 수도였고, BC 7세기와 6세기의 전성기 때 신바빌로니아(칼데아) 제국의 수도였다.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88㎞ 떨어진 유프라테스 강변에 위치한 바빌론의 광대한 유적 은 현재 이라크의 알히라 시(市) 근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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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home.ebs.co.kr/docuprime/reViewChargeOpen
EBS 다큐 프라임 '위대한 바빌론'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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