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youtube.com/watch?v=XdEVK4208JE
남자와 여자는 늙어간다. 20대 초엽에 본, before sunrise에서 그들은 꽤나 젖살도 있었고 (그걸 juli는 fat french girl)이라고 했지만..
좀 오버하자면 귀여웠다.
하지만, 세월은 흘러 before sunset에서 그들은, 지쳐보이면서 서로를 아쉬워했다.
베를린영화제에서 줄리 델피왈:
Julie: We have known for 20 years, and we are not afraid to touch each other
Audience: 'laughs'...
20년이 흐르면서 만나는 친구라는게, 남녀라한들, 서로 이글어진 얼굴이라도, 최대한 꾸며야하지 않을까?
제발, 운동만은 소홀히 하지 않아서, 원형의 너와 나를 갖고 있길.
juli를 못마땅해한, 내 옛 동료인 프랑스연구원 olivier에겐, 저 윗 스토리가, 미국넘에게 넘어간, 파리지엥 이야기겠지만....ㅋ
20년넘게, 배우로, 작가로, 디렉터로 만나는 이들이 부럽다.
이들이 사랑한들 하지않는다한들, 뭔상관이겠나, 베를린영화제에서 보여준, 우정 혹은 사랑은, 평생을 살면서, 심드렁한 평범한 부부관계보다 낳아보이더라.
우정이니 사랑이니, 차별하는 사람들에게, '관계'라는걸 어떻게 설명하려나... 찰나를 만나도, 영원을 만나게된, 두사람에게 박수를 보낸다.
우리도 그렇게 서로에 대해 성숙해질수 있다면. 제발 질질 짜지 말고.
보는 내내 안타깝고 아릿했던 영화 비포 선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