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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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5091 vote 0 2012.12.14 (12:04:51)

 

다음 중에서 진짜와 가짜를 판별하고 그 이유를 말해보시오.

 

뚱뚱한~1.JPG


프로필 이미지 [레벨:8]아제

2012.12.14 (12:21:10)

어렵소.

 

2,4 는 어색하오. 가짜 같소.

공을 저런 식으로 옮긴다는 것은 좀 이상하지 않소?

 

1,3,5에서 흠을 잡아볼라 치면..

 

감자가 흙 속에서 저래 멀쩡하게 몸집이 커질 것 같지 않고..

 

배추와 호박은 가능성이 있는데..

흠..에라이 겐또다..배추와 호박은 진짜!

 

배추는 차의 유리창에 반사되는 것처럼 보이니 진짜같고..

(근데..뿌리와 딱붙어 자라야 되는데..저런 크기가 가능하남?)

 

호박은 그럴 수도 있겠다..싶소.

머리 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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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4 (14:05:51)

별로 구조론적이지 않소. 30점

[레벨:30]솔숲길

2012.12.14 (12:34:21)

전부 가짜. 



감자 그림자 모양이 다르오. 오른쪽에 뽀족하게 각져있구려.


적양배추 아래부분으로 그림자가 없소. 


배추 창문 그림자와 각도가 안 맞소. 


수박은 왼쪽 작은 통은 그림자가 없소. 수박  그림자와 지게차 그림자 각도가 살짝 안 맞소. 


호박은 오른쪽 차 옆에 그림자가 없소. 앞에 끈은 그림자가 있는데.

나머지 이유는 찾는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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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4 (14:06:26)

그닥 구조론적이지 않소. 50점.

[레벨:3]안현진

2012.12.14 (13:12:11)

1.  농부가  감자에  발  올리지  않는다  -  고로  가짜

2.  지게차  기사가  작업  거부할거다,  들어  올리다가  굴러  떨어질 확률  매우  높으므로  가짜

3.  혼다  트럭에  놓인  걸로  봐서  일본의  커져라  달인이  키워낸  배추 - 고로  찐따

4.  3번과  같은  이유로  나가리.

5.  가짜같이  보여서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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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4 (14:07:55)

구조론적이지 않지만 답에 근점했으므로 60점

프로필 이미지 [레벨:23]의명

2012.12.14 (13:34:56)

밀도와 중력관계가 자연스러운 적채와 호박만 진짜일 가능성


감자-흙을 밀어낼 수 없음, 옮긴 상처없음

배추-칼집 & 먹을수 없어 키우지 않음

수박-중력(달항아리)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12.14 (14:06:42)

약간 구조론적이오. 70점.

[레벨:15]오세

2012.12.14 (13:43:44)

다들 사진 안에서 단서를 찾는데, 난 그냥 구조적인 관점에서 보고자 하오


볼것도 없이 수박, 호박은 진짜. 

열매는 마치 풍선 같은 거라서 줄기로부터 영양을 원없이 공급받거나 다른 열매가 없어 혼자 영양분을 독식하면 크기가 엄청나게 커질 수 있음. 특히 수박이나 호박은 껍질도 두껍기 때문에 마치 두꺼운 풍선에 바람불어 넣으면 일반 풍선보다 훨씬 커지는 것과 같이 무지무지 커질 수 있음. 구조적으로 가능. 고로  4, 5번 사진은 진짜. 


2, 2번, 3번 양배추, 배추 사진은  볼 것도 없이 가짜. 양배추와 배추는 잎인데 잎의 크기는 식물이 성장하는 환경과 매우 밀접. 원래 잎이 졸라 큰 식물들은 죄다 열대기후지대에 몰려 있음. 왜? 수분 때문에. 

기후가 서늘한 곳의 식물일수록 최대한 열과 수분의 손실이 없어야 하므로 잎의 크기를 줄임. 하지만 열대지방은 열과 수분의 손실 걱정이 없으므로 잎도 크고 줄기도 크고 열매도 크고 다 크고 푸짐함. 양배추와 배추가 저렇게 똘똘 뭉친 것도 다 비교적 추운지방에서 재배되는 식물이라 열과 수분 손실을 막으려는 꼼수임. 저렇게 표면적이 커지면 서리맞고 다 뒈져버림. 고로 2, 3번은 가짜!


감자 역시 가짜. 감자는 줄기이고 줄기는 에너지 저장 부분인데, 저장고의 크기는 입출력부의 크기와 다 연동되어 있음. 감자 줄기가 저 정도 크기면 입력부인 감자 잎이 졸라 많거나 졸라 커야 하고 출력부인 열매와 꽃 역시 개수 혹은 크기가 어마어마야 하는데, 감자는 그게 구조적으로 불가능. 감자가 나무가 되지 않는 이상 저 크기는 불가능!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12.14 (14:06:54)

구조론적이지 않소. 10점.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2.12.14 (13:44:26)

1번은 사람의 다리 위치가 부자연 스러움.
팔을 기댈 저 각도가 나오려면 감자에 올린 발의 위치가 한참 위로 올라가야 한다고 보임.

2번은 그림자가 아예 없으나 쪼끔 애매하고....

3번은 배추 뿌리 부분이 너무 단칼에 잘린 흔적이 나고...

4번은 크기에 비해 줄기가 너무 가늘고...

5번은 퍼져가는 성장 속도의 모습이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줄기도 몸통에 어느 정도 비례하는 것 같아서...
5번만 진짜로 찍어 보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12.14 (14:08:22)

구조론적이지 않지만 답이 근접하므로 60점.

프로필 이미지 [레벨:14]곱슬이

2012.12.14 (13:50:29)

모두 맛없어보임. 진짜인지 가짜인지 뭔 상관.

[레벨:15]오세

2012.12.14 (13:59:00)

전송됨 : 트위터

ㅋㅋㅋ 이게 정답이네요. 

전부 맛없어보인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12.14 (14:07:05)

성의없소. 0점.

프로필 이미지 [레벨:8]아제

2012.12.14 (13:50:51)

아하...

 

오세님과 아란도님의 구조론적 사고가 상당하오.

 

특히 오세님은 거의 궤도권 진입처럼 느껴지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12.14 (14:13:13)

제가 묻고자 하는 것은 결을 보는 시선이 있느냐요.

결이란 외부환경과 상호작용한 흔적을 말하오.

 

1) 번은 뭐 보나마나 말도 안 되는 거고.. 땅 속에 있었으므로 결이 땅을 표시해야 함.

 

2) 번과 3)번은 껍데기를 다 떼고 알배기 결구부분만 남겼으므로 가짜.

결구를 저 정도 크기로 만들려면 광합성을 할 표면적이 매우 넓어야 하는데

그 겉잎을 왜 다 떼내느냐 말이지요.

시장에서 파는건 겉잎을 정리한 거죠.

 

4) 번은 중력과 상호작용한 결이 없으므로 가짜

특히 중요한 것은 달항아리 모양을 이루려면 내부에 핵이 있어야 한다는 거.

수박이 커지면 핵이 없으므로 길어집니다.

 

1355456922_foto_20.jpg

 

이건 진짜입니다.

핵이 없으면 절대로 둥근 원형이 안 됩니다.

물론 수박씨가 약간의 핵 역할을 하지만

수박씨가 밤알만큼 커지면 몰라도 저렇게 안 됩니다.

만약 진짜 둥근 거대수박이 있다면 수박씨가 골프공만 해야 합니다.

그래도 중력때문에 저렇게는 안 되지만 말입니다.

씨없는 수박은 모양이 짜부러집니다.

 

5) 번은 결이 잘 드러나 있으므로 진짜.

 

 

첨부
[레벨:15]오세

2012.12.14 (14:17:46)

전송됨 : 트위터

오. 결을 보아야 하는 것이었구려. 

이런 문제 하나만 더 내 주면 좋겠소. 복습하게. 


아예 구조론 문제풀이집 하나 내도 좋을듯.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12.14 (14:26:50)

333.JPG

 

씨가 없으면 길쭉해지는게 보통

첨부
프로필 이미지 [레벨:24]꼬치가리

2012.12.14 (15:50:47)

우째 구조론 식구들의 시험성적이 이렇게 낮누.

 

0점

10점

20점

30점

50점

60점

70점

 

응시자 대다수가 과락이라니!

 

내 그럴 줄 알고 아예 응시를 안했다는 ㅎㅎㅎ.

출제자의 맘결을 읽으라니까!

 

다들 더한층 공부에 정진하기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2.12.14 (16:06:23)

ㅋㅋ...^^
점수 정정 요청하오. ㅎ~
5번은 성정속도의 결에 대해 얘기한 걸로 쳐줘야 하오.
글고 1번은 감자와 상관없더라도 포즈의 각도가 과학적 접근을 벗어나고 있으므로...
ㅋㅋ~...넘 억지인가...? ^^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12.14 (16:21:16)

잘 보면 뽀샵이라는걸 누구나 알 수 있는데

그건 안 쳐주는 거고 여기서는 구조론적인 접근이 필요하오.

 

1~4번은 야채를

깔개도 없이 그냥 저렇게 빠레트에 올려놓거나

들에 함부로 굴리고 다니면 다 상해서 못 쓰게 되오.

상하지 않게 하려면 겉잎을 제거하지 말아야 하지요.

저 무거운걸 빠레트에 어떻게 올렸겠소?

지게차로?

 

이런 점을 묻고 싶었던거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2.12.14 (16:28:19)

아하~....
좀 더 진짜로 연출 하려면 또아리 같은 받침대가 필요 하고...
방수천 같은 깔개를 깔고 들어 올리는 장면을 연출해야 할 소품들이 없군요.
머~~그래도 이미 야채들 자체에서 발각되어 버렸으니 그럴듯하게 한다해도 부질없어 지는군요.^^

점수는 그래서 안올려 주시는 건가요...? ㅋㅋㅋ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12.14 (16:54:04)

60점이면 높은 점수이오.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2.12.14 (16:57:29)

넹~^^
프로필 이미지 [레벨:8]아제

2012.12.14 (16:15:35)

아제는 대략 30점 같았소.

자신이 없더만..

 

끙..

10년 전에도 30점 이었는데..

 

진도 안나가네..

 

[레벨:3]안현진

2012.12.14 (16:22:05)

 진도  나가면  뭐하겠노,

100점  맞아  기분  좋으면  소고기  사묵겠제,

소고기  사묵으면  뭐하겠노,

힘나서  문제  열씨미  풀겠제,

문제  풀면  뭐하겠노,

[레벨:3]안현진

2012.12.14 (16:18:02)

외부와 의 상호작용을  근거로  답을  산출했으므로  정답5번을  맞춘거임.

문제를  이런  식으로  허술하게  내면  덜미  잡힐수  있음.

 

이건  문제를  푸는  속도와도  관계가  있는  것으로 

딱보고  척하니  답했으므로  O.K.

 

 

[레벨:3]안현진

2012.12.14 (16:30:23)

딱보면  야채가  너무  어색해.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12.14 (16:31:10)

1번이 가짜인건 쉽게 알 수 있는데

감자가 아무리 커도 씨눈은 커질 수 없소.

감자와 씨눈이 함께 커졌으므로 명확한 가짜.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2.12.14 (16:56:46)

5번은 딱 보기에도 자기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뭔가 출렁 거리는 느낌.
무게에 눌려진 느낌.
다른 야채들처럼 어떤 단단하게 마무리 된 느낌이 아니고 부풀어서 그 상태로 굳은 느낌이랄까...?
[레벨:10]다원이

2012.12.14 (19:10:47)

감자와 트럭위의 배추가 가짜.
일단 비례가 맞지 않음.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12.16 (15:48:28)

비례가 어떻게 안 맞는지 설명이 없으므로 50점

[레벨:4]누노

2012.12.14 (20:12:24)

구조론 문제 너무 좋습니다. 지난번 아이유 문제 때도 그렇고,, 역시 구조는 마이너스 이므로, 자꾸 틀려서 빈 곳을 채워야 공부가 되나 봅니다. 앞으로도 문제 자주 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1]노랑고구마

2012.12.14 (23:14:50)

호박을 저렇게 크게 키울려면 줄기부터 튼실해야겠군요.

[레벨:2]새벽강

2012.12.16 (14:02:24)

고생한 흔적은 아무리 감추려고 해도 보이는 법이오.

바닥에서부터 어렵게 성장해온 사람과

독재자의 딸로 편하게 커나온 사람은

비슷해 보이지만 진짜와 가짜로 구별할 수 있소.

이것을 일컬어 결이 다르다고 하지요.

 

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서

봄부터 소쩍새는 허벌나게 울어야 하고

말당은 골방에서 허천나게 지랄을 해야 하오.

 

현재 자신에게 주어진 크기와 무게는

외부에서 공수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은 흔적일 수 밖에 없소.

 

고생한 흔적으로만 평가해서 5번

2번은 그 식물의 특성을 모르니 패스..

나머지는 가짜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2.12.16 (17:49:35)

내 보기에 5번은 중력과 맞선 것이라고 보이오만...그 흔적이라고 여겨지오만...
고생의 흔적이라기 보다는 운명과 맞섬으로 인해서 그 사람의 인생의 결이 드러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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