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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6364 vote 0 2004.11.12 (13:27:24)


삼성은 반성하고 겸손해져라!

삼성? 쫄거 없다
우리가 누구인가? 천만 네티즌의 정예 서프라이즈가 아닌가? 삼성과는 언제 한번 날 잡아서 푸닥거리를 해야한다. 천재경영이니 뭐니 하며 우리나라의 쓸만한 인재들을 싹쓸이 해서 창고에 처박아 놓은 집단 아닌가?
 
내 친구 두 사람의 예를 들어보겠다. 한 사람은 삼성에 취직이 되어 연수를 받으러 갔다가 연수 중에 도망쳤다. 군대보다 더 엄격한 연수원 규율, 이건희에 대한 터무니 없는 우상화 교육.. 질렸다는 거다.
 
그 친구가 그래도 강단이 있는 친구인데 오죽했으면 연수 받다가 도망을 쳤겠나.. 내 그 이야기 듣고 삼성을 다시 보게 되었음은 물론이다. 또 한 건은.. 지금도 삼성에 다니는 친구인데.. 가끔 울면서 메일을 보내온다.
 
연수원 시절 고생한 이야기 부터 시작해서.. 사연이 구구절절, 악랄한 감시와 통제.. 선배들의 갈구기.. 사생활에 대한 개입.. 근무시간 중에 이메일 열람도 힘든.. 그 이야기 듣고 무슨 공산국가 이야기 듣는줄 알았다.
 
물론 친구가 들려준 주관적인 이야기다. 내가 경험한 것도 아니고.. 또 두번째는 그 친구가 워낙 약해서 그럴거다. 다른 사람은 잘도 적응하는데 입사 3개월 만에 월급도 잘 주는 회사를 못다니겠다고 하니.
 
그런데 나는.. 삼성 외에 이런 끔찍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다. 또 인터넷에 가끔 올라오는 이야기.. 예컨대 이건희가 구미에 한번 떴다하면 구미시가 발칵 뒤집혀져서 거리를 청소하고 야단난다는 이야기.. 구미시청 공무원인지 삼성 직원인지 알수 없다는 이야기.. 많이 들어본거.
 
나는 솔직히.. 그렇다. 재벌이 러시아 가서 봉고차 한번 타보면 어디가 덧나나? 지들은 인간이 아니고 신이라도 되나? 삼성 노동자들도 마찬가지.. 무노조 좋아하네. 비열하게 무임승차한 애들 아닌가? 남들 투쟁할 때 놀고 과실은 제일 먼저 따먹고.
 
우리가 왜 조중동을 비난하는가? 독재시절 민주화에 무임승차 하고 그 과실은 제일 먼저 따먹으려 들기 때문이 아닌가? 지금이 전두환 시대였다면 어떨까? 저것들은 지금 삼청교육대에서 뺑뺑이 돌고 있을 반국가단체가 아닌가?
 
방상훈, 김병관, 홍석현.. 지들이 먼데? 옛날 같으면 남산에 끌고가서 호되게 맛을 보여주면 끽소리 못할 것들이.. 민주화 덕분에 입만 살아서..
 
국가 안에 군벌이든, 언벌이든, 재벌이든 ‘벌’이라는 것이 있으면 마땅히 견제가 되어야 한다. 군벌은 하나회 해체로 결론이 났다. 언벌은 조중동을 때려잡아 해결하면 된다. 재벌은?
 
다른 회사는 몰라도 삼성은 지나치다. 분수를 모르고 날뛴다. 그런데 우리가 못할 이야기가 무엇인가? 왜 천하무적 공희준님이 내집에서 삼성 알바의 눈치를 봐야 하지? 도무지 공 원로께서 삼성에 꿇릴 일이 무어란 말인가?
 
삼성짓이 무엇인가? 인재를 싹쓸이 해서 썩혀놓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짓 아닌가? 이거 국가적 낭비다. 솔직히 나는 삼성 애들 인정 안한다. 머리 좋은 내 친구가 연수 받다가 도망쳤다면 뻔한거다.
 
거기 끈기있게 남아있는 미련퉁이 애들은 나약해 빠진 철밥통 관료로 본다. 지금 삼성이 잘나가는 것은 그 이전에 들어간 선배세대들 덕분이다. 지금 입사한 애들은 아니다. 질이 떨어진다. 제대로 된 사람이라면 월급 몇푼 바라고 굴욕적인 우상화 교육 받으며 삼성에서 버티느니, 라면 먹으면서 벤처한다.
 
대한민국 천재들을 다 끌어모았다는 삼성과 천만 네티즌 중의 정예가 모였다는 서프가 언제 한번 맞장을 뜨지 않는다는 것도 이상한 일이다. 언제 날 잡아서 푸닥거리 한번 톡톡히 해야한다.  
 
삼성에 대한 지나친 겸양은 자기비하다. 서프인의 자존심을 해친다. 솔직히.. 삼성의 마름들 우습다. 저것들은 자존심도 없나 싶으다. 이유는 삼성에 근무하는 친구가 얼마전에도 울면서 메일을 보내왔기 때문이다.
 
덧글.. 필자가 예로 든 사건들은 주관적인 내용이지만 (기자증이 없으니 취재해 볼 수도 없고).. 하여간 이런걸 보고 동티가 난다고 한다. 삼성은 경망하게 굴어서 동티가 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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