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021514252040748
별점의 원래 의미가
12점 맛없음
3점 보통
45점 맛있음인데
어느샌가 집단무의식으로 만들어진 평균의 의미가 5점으로 올라
3점을 맛없음으로 해석하는 사람들과 보통으로 해석하는 사람들의 의견이 대립하고 있네요
비슷한 예시를 들어보자면 다수가 인사를 한다면 인사 안 하는 사람이 나쁜 사람인지?
다수가 여성차별을 하면 그 분위기에 맞추는 사람이 옳고 맞추지 못하는 사람이 나쁜 사람인지?
개인의 가치판단이 논리에 근거한 소신에 따라야 하는지 집단에 따라야 하는지의 문제입니다
이번에 지옥2에서도 비슷한 대사가 나왔는데
다수가 나쁜 행동을 할 때 혼자서 좋은 행동을 하면 집단 분위기를 흐트리기 때문에 그 사람이 더 나쁘다는 대사가 있더군요
별점 3점은 그 가게에 대한 테러 행위니 나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정작 그 사람들이 평균을 올려치기 하는 시스템을 형성하고 있으니깐 모순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걸 다른 예시로 보자면 어느 대학에서 똥군기가 있는데
반장이 자기과 학생들을 지키자는 이유로 선배들한테 칼같이 예의를 갖추는데
그 반장은 자기 학생들을 억압하는 분위기 형성에 가세하는 모순이 있습니다
문제를 단기적으로 해결하면 장기적으로 더 큰 문제로 다가옵니다
이런 문제는 깔때기 포지션처럼 환경적인 문제로 다뤄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예의가 강요되면 어디까지 강요될지 끝이 없어서 강요되지 않게끔 각자가 소신껏 행동할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