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상은 기준점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안이냐 밖이냐 헷갈릴 수 있는 이유가 기준에 대한 전제를 생략했기 때문이지요
버스가 움직이는데
버스 안에서 보면 세상이 움직이고
버스 밖에서 보면 버스가 움직입니다
주어의 설정을 버스 안인지 밖인지 어디로 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그래서 좌우 위아래 안쪽 바깥 모두 기준없이는 의미가 없는 말들입니다
한국인이 영어를 못하는 이유가 조사와 전치사의 방향이 다르기 때문이지요
조사는 단어를 뒤에서 꾸며주고 전치사는 앞에서 꾸며줍니다
with you가 있으면
한국식 번역은 너와 함께
영어식 번역은 함께하는 대상이 너입니다
with를 영어 사전에 검색하면 ~와 함께
즉 전치사인데 조사처럼 번역을 해놨다는 거지요
전치사와 조사의 방향 차이는 전달 메세지는 똑같은데 표현 방법이 다릅니다
볼펜이 책상 위에 놓여 있다와
볼펜이 있는데 면으로 접하는 것이 책상이다와
표현만 다를 뿐 전달 의도는 똑같습니다
between
한국식 번역은 ~사이에
영어식 번역은 양측에 있는 대상은 ~
빨간 책은 파란 책 사이에 있다
빨간 책이 있는데 양측에 있는 것이 파란 책이다
in
한국식 번역은 ~안에
영어식 번역은 둘러싸는 대상은 ~
동전이 주머니 안에 있다
동전이 있는데 둘러싸는 게 주머니다
한국어와 영어의 조사와 전치사가 방향이 반대되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안이냐 밖이냐는 기준점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서 똑같은 말일 수도 다른 말일 수도 있습니다
예전에 구조론에서 강조하던 것은 주체의 입장에서 주체를 외부와 연결시켜 보아야 한다는 것이고
요즘 구조론이 강조하는 것은 객체의 입장에서 객체 내부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 주체라는 건데
즉 전달 메세지는 똑같은데 이걸 한국어와 영어의 비교로 파악한다면 헷갈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문장은 압박이 있습니다
제가 한국어에 대해서 따로 공부를 하지 않아 한국어에 압박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영어는 확실히 압박이 있습니다
영어는 주어에서 시작해서 멀어지는 방향으로 확장하는 사고입니다
관성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i go 를 말해버리면 뒤에 to가 붙을 수밖에 없고
to 를 말해버리면 뒤에 도착하는 대상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i 를 말하면 당연히 동사가 붙고
동사가 붙으면 전치사 대상이 한 번에 붙여져 버립니다
i에서 동사를 잘못 고르면 뒷 단어도 자동으로 다 잘못됨으로
주어 동사를 굉장히 신경 써서 뱉어야 합니다
한 단어를 말해버리면 문장으로 완성시키는 거 말고는 이상해져 버리는 거지요
한국어로 치면 '나 밥' 이렇게 말해버리면 이상합니다 문장으로 종결 내야만 합니다
한국어는 '나 밥' 이렇게 말해놓고 밥해, 밥 먹어, 밥 먹고 싶어, 등 변형이 너무 자유로운 거 같습니다
해석은 저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전치사는 원어민식 사고에서 앞에서 꾸며준다고 이해하기 때문에
전치사를 조사로 해석하는 것은 확실히 방해가 된다고 생각해서
기존 영어 사전에 대해 대립하고자 하는 해석을 처음에는 익힐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후에는 전치사를 해석하지 않고
동전이 있다 in주머니 이렇게 전치사만 그대로 두면
전치사가 앞뒤 단어에 어떤 관계를 주는지 직관적으로 다 이해될 거라 생각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7JyYXA7YVU
(바퀴의 역설 3분 설명)
베타시리움 채널에서 얘기한 내용 들어도 이해를 잘 못해서
위에 링크 영상으로 보니깐 단 번에 이해가 되었는데
마찬가지로 구조론의 원론적인 내용 또한 글보다는 영상이 더 이해가 쉽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양자역학이나 차원문제 등 다 영상으로 이해시키는 추세라
결국 구조론 내용을 영상으로 가공할 사람이 필요한데
기회가 된다면 제가 기술을 배워서 만들면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유딩 = ㄴ ㅏ ㄴ ㅡ ㄴ ㅅ ㅏ ㄹ ㅏ ㅁ ㅇ ㅣ ㄷ ㅏ
초딩 = 나 는 사 람 이 다
중딩 = 나는 사람이다
고딩 = 나는사람이다 - 그런데 넌 뭐냐?
무언가를 배운다는 것은 압축하는 것입니다.
압축하려면 눌러줘야 하는데 그것은 대칭입니다.
어순문제는 난독증과 정확히 원리가 같습니다.
난독증은 유치원생처럼 떠듬떠듬 읽다가 피곤해져 버리는 거지요.
'나는' 읽고 '사~'까지 오면 '나는'을 까먹어 버립니다.
수학을 못하는 사람도 원리는 같습니다.
숫자와 기호만 나오면 뭐가 해체되어 떠듬떠듬 됩니다.
호흡이 가빠지고 머리가 띵하고 식은 땀이 나고 오금이 저리고.
길치나 방향치나 음치도 같은데 머리 속에서 안개가 피어오르며 가루가 됩니다.
지도를 못 보는 사람도 있고 역사치도 있는데 마찬가지로 뭔가 안개 속으로 들어갑니다.
압축이 안 되고 있다는 거지요.
대략 우리나라 사람의 반은 진천은 안성 밑에 있고
음성은 괴산 위에 있다고 하면 그게 무슨 말인지 못 알아먹습니다.
머리 속에 지도가 기본으로 깔려 있어야 하는데 없어요.
좌표가 없는데 안이니 밖이니 하니 헷갈릴 밖에.
예전에는 제가 관측자 기준으로 안밖을 말했던듯 한데
깔대기 기준으로, 닫힌계 기준으로, 객체 내부의 안을 말하려는 것입니다.
안의 안을 본 사람은 인류 중에 없습니다.
간단합니다.
압력이 걸려 있으면 안이고 압력이 없으면 밖입니다.
베리타시움 문제도 잼있는데
가운데 축이 회전하는 거리는 0입니다.
즉 바퀴가 한 바퀴 굴렀고 축도 한 바퀴 굴렀는데 거리는 0이다.
안굴렀다는 말이잖아?
천만에! 안 구른 것이 구른 것이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가는 것은 가지 않는 것이요 가지 않는 것은 가는 것이니라.
정은 동이요 동은 정이로다.
산 것은 죽은 것이요 죽은 것은 산 것이로다.
이 정도 뻔뻔스러워야 양자역학이 이해가 됩니다.
제논이 그런 소리를 하다가 욕을 먹었지만.
확실히 창의성은 뻔뻔해야 나옵니다
제가 20살부터 나름대로 생각이란 걸 시작했는데
시키는 거 말고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부모로부터 독립했기 때문입니다
25살부터는 뻔뻔함이 생기면서 나름대로 이것저것 마음대로 정의를 해보고
시행착오를 겪다 보니깐 나름대로 이론이 만들어졌습니다
틀려도 좋으니깐 나름대로 이론을 세워보고 시행착오를 겪어 보라는 거지요
한국인의 부정주의, 지나치게 눈치를 보는 분위기가 창의성을 억압합니다
2가지를 보는데 환경으로부터 억압되느냐와
억압되는 환경이라도 절대 억압되면 안 된다입니다
사람들이 게임을 오래 하다 보면 게임 내에서 나름대로의 이론이 생깁니다
왜냐면 그 이론에 대해 눈치를 줄 사람이 없거든요
그런데 생각이라는 것은 말로 표현하다 보면 온갖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다 보니깐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지 않는 말만 골라 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부모나 선생님 말 잘 듣는 착한 아이로 자라게 되는 거지요
그래서 생각이라는 것은 지능의 문제가 아니라 심리적 장벽의 문제 같습니다
지식 프로그램을 보면 대학교수가 나와서 자기 생각을 말하는 게 아니라
남들 눈치나 보면서 모두가 반감을 가지지 않을만한 말만 골라 조심스럽게 말을 합니다
최근에 하는 이야기는
인간이 죽어보자고 구조론을 못 알아먹으므로
인간이 전부 빡대가리라는 결론을 내리고
인간은 원래 생각이라는 것을 안 하는 동물이므로
생각해봐라 쉽잖아 하고 설명해봤자 먹히지 않음.
대가리에 공구리를 쳐놨음.
에디슨도 이해를 못했다는 '1+1은 2'보다 쉬운게 구조론
생각 안 하고 직관으로 그냥 아는 방법을 논하는 것입니다.
어차피 안이니 밖이니 해봤자 못 알아먹으므로 좌표를 그려줄 수 밖에 없는 것이며
안과 밖은 1차원 선인데 이미지는 2차원이라 안이고 밖이고 필요없음
닫힌계를 걸고 깔때기 안에서 방향을 판단하라는 말입니다.
깔때기 안으로 들어가면 좁혀지는 방향 밖에 없습니다.
방향이 한개 밖에 없고 그것은 안이라는 말입니다.
인간의 뇌용량이 2를 감당할 수준이 안 됩니다.
2도 많아서 모르겠다면 1은 알겠지?
1도 모른다면 죽어야 함.
어순문제는 대칭이 문제입니다.
대칭이 둘을 갈라버리므로 압박이 전달이 안 되는 것입니다.
문장은 압박이 있는데 단어는 압박이 없습니다.
대칭을 <->로 나타낸다면
(나는) <->(학교+에 <->간다)
위에서 대칭이 두 번 들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주어와 목적어가 대칭되고 술어부 안에 또 대칭이 있습니다.
이렇게 문장이 해체되어버리면 뇌가 감당을 못합니다.
어순을 바꾸면 (나는<-> 간다) <->(에+학교)가 되는데 이걸 더 줄여서
'나간다<->에학교'가 되어야 뇌가 감당합니다.
하나의 문장에 긴장을 유발하는 대칭은 하나여야 한다는 말입니다.
하나의 문장 안에 대칭이 두 개가 되는 순간 뇌가 작동을 정지합니다.
대칭이 긴장감을 유발하고 거기서 에너지의 압박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해석은 중요하지 않고 대칭이 중요합니다.
안에를 굳이 둘러싼다로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동전이 + 있다 <-> 안에 + 주머니
이 둘 사이에 대칭이 긴장을 유발하느냐가 핵심입니다.
언어는 주어부와 술어부가 주고받기로 핑퐁을 하는데
한국어는 명사와 동사를 갈라치므로 어순이 바뀌면 핑퐁이 안 됩니다.
동전이 <-> 있다 + 안에 + 주머니. 이렇게 되므로 헷갈려서 망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