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4281 vote 0 2023.06.10 (15:57:59)

    https://v.daum.net/v/20230610141000969


    오죽하면 이런 기사가 나오겠는가? 얼굴공천, 명성팔이, 노동혐오 악의 3박자로 멸망한 거. 어문 사이코패스 하나가 당을 박살냈지. 아무도 말하지 않는 진실은.


    1. 주사파는 조직을 만드는 재주가 있다.

    2. 노동자들은 이미 조직이 만들어져 있다.

    3. 조직 없는 엘리트 명망가는 내부경쟁에 진다.

    4. 명망가가 당을 장악하려고 유시민 그룹을 끌어들여 조직을 가진 주사파 세력, 노동자 세력을 축출한다.

    5. 유시민 세력을 손절하고 다시 페미니스트 세력과 합작한다.


    그 결과.. 당의 공중분해.. 도대체 새장가를 몇 번 든거야?


    주사파 세력.. 진보당으로 모이는 중

    노동자 세력.. 경남이 본거지라 친국힘 양다리 

    유시민 세력.. 공중분해 후 일부는 똥파리 하고 있음.


    이석기 그룹과 대결하다가 자멸한 유시민도 일부 책임이 있지. 이석기 그룹과 차별화된 것이 없이 저쪽의 술수에 이쪽의 술수를 받다가 동귀어진.


    사이비 종교처럼 분파가 갈라지는게 명망가 중심 사이비 진보세력의 주특기. 정득은의 피갈음 아디이어 하나가 통일교, JMS, 이재록, 박태선 등 사이비 종파 수십  개를 먹여살렸지.


    명망가 엘리트가 잔머리 굴려서 하는 짓은 국힘에 붙었다가 민주당에 붙었다가 하며 두 정당을 적절히 이간질해서 양쪽 다 바보 만들고 중간에서 이득을 취하겠다는 박쥐셈법. 비전 없는 영혼팔이 행동은 진보의 자존심을 꺾는 거.


    진짜 진보는 현장에 있고, 현장에는 생산력이 있고, 진보는 생산력을 따라가는게 정답. 민주당은 IT로 먹고살고 국힘은 굴뚝산업으로 먹고사는게 진실.


    언제나 그렇듯이 앞에서 유혹하는 것은 가짜. 뒤에서 등을 떠미는게 진짜. 무엇이 우리의 등을 떠밀었는지를 생각해야. 그것은 한국의 지정학적 위치. 세계에서 제일 큰 시장을 가진 중국과 서해를 공유하고, 세계에서 제일 악질적인 일본과 현해탄을 공유하고, 세계에서 가장 센 미국과 군대를 공유하는게 진실.


    그러한 공유가 우리의 자신감이고, 우리의 밑천이고, 우리의 기세이고, 우리의 방향이고, 우리를 진보로 이끌었지. 반중, 반일, 반미 하다가 멸망. 진짜 진보라면 외교에서 답을 내야 하고 반중, 반일, 반미 퇴행행동을 걷어치워야 하는 거.

   

    무엇이 우리의 등을 떠밀었나? 무엇이 우리를 무대 위로 오르게 했나? 무엇이 우리로 하여금 무대 위에서 한 곡조 뽑게 했나? 김대중 때는 햇볕정책으로 냉전의 설거지를 끝내려고 했지. 한 시대가 끝났다는 선언하려고 했지. 전 인류가 한국을 주목했지. 그러다 말았지만 그땐 그랬어.


    월드컵 4강을 갔지. 한국인들 좀 흥분했다구. 세계의 시선을 느꼈을 때 그들은 자신감을 얻었던 거야. 에너지가 만땅으로 충전된 거. 김영삼이 야비한 수로 북일수교, 북미수교를 막았고 그때부터 한국은 스탭이 꼬였어. 클린턴이 한국에 IMF를 먹인게 다 이유가 있지.


    클린턴이 노벨상 받으려는데 김영삼이 재 뿌렸잖아. 한국을 여기까지 끌고 온 것은 미일중러 사이에 낀 지정학적 위치라고. 한국인들은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거야. 세계를 들었다 놨다 할 수 있는 나라는 한국이라고. 동북아 중심국가의 비전. 그리고 좋은 시절은 갔지. 게임은 끝났어. 


    무슨 이념타령 노선타령 다 개소리야. 지정학적 위치가 등을 떠밀었을 뿐이야. 그때 애들이 좀 흥분했을 뿐이야. 한 번 더 흥분할 기회가 오는지는 기다려봐야지.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설의 어원 new 김동렬 2024-12-25 242
공지 지정학의 의미 김동렬 2024-12-23 2876
6368 최성봉의 죽음 김동렬 2023-06-21 5290
6367 상대성이론이 이상해? 1 김동렬 2023-06-21 4856
6366 원자폭탄 맞은 일본 1 김동렬 2023-06-20 5467
6365 보편원리[도서 확인 부탁) image 김동렬 2023-06-20 4526
6364 과학의 눈 1 김동렬 2023-06-19 4937
6363 문재인 침묵에 고통받는 조중동 김동렬 2023-06-18 5256
6362 청개구리 현상 김동렬 2023-06-18 4863
6361 게임의 세계관 image 김동렬 2023-06-18 4260
6360 구조론의 자부심 김동렬 2023-06-17 4661
6359 사이코패스가 돌아다닌다. 김동렬 2023-06-16 4943
6358 구조론을 이야기하자 image 김동렬 2023-06-15 4433
6357 한국의 전성시대 김동렬 2023-06-15 5170
6356 천재의 직관 김동렬 2023-06-14 5179
6355 진리를 이야기하자 1 김동렬 2023-06-13 4591
6354 유체의 성질 김동렬 2023-06-12 4439
6353 비트코인 유나바머 김동렬 2023-06-12 5020
6352 신과 인간 2 김동렬 2023-06-11 4057
6351 김동렬의 구조론 image 4 김동렬 2023-06-11 4633
6350 신의 이야기 1 김동렬 2023-06-11 4305
» 정의당 말아잡순 진중권 김동렬 2023-06-10 4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