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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5365 vote 0 2023.06.08 (09:34:48)

    구조론은 40년 전에 만유척력의 존재를 예견했다. 최근에 척력으로 작용하는 암흑에너지가 물질이 아니라 시공간 그 자체의 성질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구조론의 예견이 맞아떨어진 것이다.


    우주 안의 모든 힘은 척력이고 인력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힘 = 척력


    그럼 우리가 아는 인력은 무엇인가? 그것은 구조에 갇힌 것이다. 즉 힘의 간섭이다. 그럼 척력은 무엇인가? 그것은 움직이는 것이 계 내부에서 균일화되는 현상이다. 이는 파동을 관찰하여 알 수 있다. 파동은 간섭하여 보강되고 상쇄된다. 왜 균일화되는가? 움직이면 충돌하기 때문이다. 균일하다는 것은 움직임을 막아세운다는 뜻이다. 움직이는 것은 누군가가 그 움직임을 방해할 때까지 계속 움직인다.


    중력은 무거운 물체가 잡아당기는 것이 아니라 그쪽으로 떠밀리는 현상이다. 지구가 당기는 것이 아니라 지구로 떠밀리는 것이다.


    그럼 어떤 넘이 지구로 등을 떠밀었을까? 그게 만유척력이다.


    앞에서 당기는 것은 가짜고, 뒤에서 등을 떠미는 것이 진짜다. 무엇이든 그러하다. 당긴다는 말 자체가 가짜다. 당기려면 잡아야 하고 잡으려면 버텨야 하고 버티려면 밀어야 한다. 줄다리기는 손으로 당기는 시합이 아니라 발로 땅을 미는 시합이다. 우주 안에 당기는 것은 없다.


    구조론은 만유척력을 40년 전에 예견했다. 암흑에너지의 존재를 예견한게 아니라 사실은 힘이 무엇인지를 이해했다는 거다. 이 말은 지구에 힘이 뭔지 아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는 의미다. 뉴턴도 모르고 그냥 우리 존경하는 갈릴레이 형님이 그렇다면 그런 거야 하고 얼버무렸다.


    갈릴레이가 말한 것은 관성력이다. 관성력은 힘이 물체 내부에 잠복한다는 거다. 물체에 힘이 없는 듯이 보여도 사실은 힘이 있으며 그 힘은 상태를 변화시키려고 할 때 그 일을 방해하는 정도로 알 수 있다는 것이 관성력이다.


    상태를 변화시키려 하는데 강력하게 저항하면 그것이 바로 힘이다. 인류가 아는 힘은 이 정도다. 왜 저항하는데? 그건 모른다. 힘을 알면 다 아는 것이다.


    관성력은 힘이 물체에 숨는 성질이고 그것이 왜 드러나는지를 알아야 한다. 힘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그것은 유체의 각운동량보존으로 설명할 수 있다. 유체와 파동의 성질에 답이 있다.


    우주 안의 모든 것은 궁극적으로 관성을 만드는 각운동량 보존이다. 거리가 좁아지면 속도가 빨라진다. 파동의 속도가 빨라지면 변화가 내부로 숨어 겉에서 보이지 않는 것이 관성력이다. 자연계의 4대힘이든 가속도든 마찬가지다.


    회오리바람이나 소용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햇볕이 공기를 뜨겁게 달구면 공기 분자 사이의 간격이 넓어진다. 간격이 넓어지면 고속도로와 같아서 속도가 빨라진다. 이는 베르누이 정리다. 공기의 속도가 빨라지면 진공이 만들어진다. 진공이 주변 공기를 빨아들인다. 그것이 회오리와 소용돌이다.


    햇볕에 의해 공기 분자들 사이의 간격이 넓어짐 - 척력

    소용돌이에 의해 공기 분자들이 중심으로 빨려듦 - 인력


    공기를 빨아들이는 힘은 인력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온도 상승으로 공기 분자의 브라운 운동이 증가한 것이다. 햇볕이 공기 분자의 진동을 증가시켜 서로 충돌하게 한다. 즉 척력이다. 척력에 의해 계는 불안정해지고 균일화되는 방향으로 힘이 작용한다.


    회오리와 소용돌이는 유체다. 유체가 힘을 만든다. 모든 힘이 작용하는 것은 내부 에너지 파동이 잘게 쪼개져서 속도를 증가시키며 소용돌이와 회오리를 만든다.


    각운동량 보존은 거리를 속도로 바꾼다. 거리는 -><- 꼴로 작용 반작용 두 방향이다. 속도는 -->로 한 방향이다. 활로 화살을 발사하든, 용수철을 누르든, 팔로 돌을 던지든 그것은 거리를 속도로 바꾼다. 자연의 모든 의사결정은 내부에 이와 같은 구조가 만들어진다. 강체라도 내부 에너지 파동은 유체의 성질을 따른다.


    세상은 변화한다. 변화하게 하는 것은 운동이다. 운동하게 하는 것은 힘이다. 힘은 거리를 속도로 바꾸는 각운동량 보존이다. 힘을 만드는 것은 입자의 대칭이다. 그것은 계 내부의 균일화다. 막아서면 균일해진다. 입자는 계에 갇혀 막아서는 힘으로 대칭을 만들고 대칭은 간격을 이루고 힘은 그 간격을 좁힌다. 입자를 만드는 것은 질이다. 질은 자원을 닫힌계에 가두어 작용과 반작용이 축을 공유하게 한다. 축을 공유하는 것이 입자의 대칭이다.


    궁극적으로 우주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변화는 간섭에 의해 균일화되려는 유체의 성질인 것이다. 간섭되면 나란해진다. 그러나 실제로는 거리가 붕괴하여 속도로 바뀌면서 떡이 된다. 즉 도로 불균일해진다. 간섭은 사방으로 균일하게 일어나는데 그중 한 방향을 잃으면서 속도를 얻기 때문이다. 그것이 각운동량 보존이다. 


    계를 이루고 균일해진 유체에서 일어나는 거리붕괴 가속현상은 하나의 중심점, 대칭의 축, 코어를 중심으로 일어난다. 두 개가 발생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계 내부가 균일해서 변화가 전체에 즉시 전달되기 때문이다. 


   이때 발생한 코어는 한 부분이 전체를 대표한다. 코어가 방향을 지시하면 모두 따라간다. 오합지졸이 대장을 얻어 갑자기 강력한 군대가 된다. 우리는 그것을 힘이라고 부른다. 그 힘은 흩어지지 않고 한 방향으로 가므로 경로를 잘 디자인하여 유익하게 할 수 있다. 전기도 만들고, 물레방아도 돌리고, 수레도 끌고 별것을 다한다.


    그럼 그 코어가 되는 한 점은 어떻게 도출되는가? 그것이 이기는 힘이다. 최소작용, 최소비용, 최대효율, 최단경로, 최소시간을 따른다. 팽이도 돌고, 지구도 돌고, 태양도 돌고, 은하도 돈다. 도는 방향은 왼쪽 아니면 오른쪽이다. 시계방향 아니면 반시계 방향이다. 그 방향은 어떻게 정해지는가? 이겨서다. 처음 은하의 핵이 만들어질 때 물질이 사방에서 모여든다. 가운데서 충돌한다. 하나가 이긴다. 그 방향으로 정해진다. 이후 바뀌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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